골프 출발시간을 말할 때 “티업이 몇시냐”고 하는 골퍼들이 흔히 있다. 이는 “티오프가 몇시냐”로 해야 정확한 표현이다.
골프는 영국에서 발생한 스포츠인 만큼 사용되는 용어도 국제적으로 영어로 통용된다. 그러나 국내에 유입되면서 일본식 영어가 통용되는 등 올바르지 못한 용어로 둔갑, 아마추어 골퍼들이 알게 모르게 사용하는 예가 많아 가끔씩 어떤 표현이 맞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잘못 사용되고 있거나 헷갈리는 골프용어를 알아본다. 한편 최근 SBS골프채널에서는 ‘골프용어/방송언어 바로알기 100선’을 발간하기도 했다.
◇티업(X)-티오프(O) =경기시작을 의미하는 말로 많은 사람들이 티업과 티오프를 혼동하고 있지만 ‘티업(Tee up)’은 플레이를 위해 공을 티에 올려 놓는 것을 뜻하고 경기시작은 ‘티오프(Tee off)’가 맞다.
◇몰간(X)-멀리건(O) =티샷한 볼이 잘못돼 벌타없이 한번 더 치는 것을 뜻하는 말로 ‘멀리건(Mulligan)’이 맞지만 ‘몰간’으로 잘못 통용되고 있기도 하다.
◇핸디(X)-핸디캡(O) =골프실력을 나타내는 이 용어도 ‘핸디캡’을 ‘핸디’로 줄여쓴 일본식이다. “핸디가 얼마냐”가 아닌 “핸디캡이 얼마냐”는 식이 맞다.
◇‘볼!’(X)-‘포어!’(O) =플레이어가 친 공이 앞쪽의 플레이어나 관중이 있는 곳으로 날아갈 염려가 있거나 공에 맞을 위험이 있을 때 전방을 향해 크게 소리내어 경고하는 말.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볼∼∼∼!’하고 외치지만 ‘포어(Fore)’가 맞는 표현이다.
◇미들홀, 롱홀, 쇼트홀(X)-파4홀, 파5홀, 파3홀(O) =파4홀을 보통 ‘미들홀’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본식 영어로 잘못된 것. 롱홀, 쇼트홀의 영어식 표현은 파3, 파5에 상관없이 ‘짧아보이는 홀’, 또는 ‘길어 보이는 홀’을 통칭하는 것으로 파3홀, 파4홀, 파5홀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싱글(X)-싱글디짓 핸디캐퍼 또는 로핸디캐퍼(O) =핸디캡 1에서 9까지의 실력을 가진 골퍼를 흔히 싱글, 또는 싱글골퍼라고 하는데 이는 영어권 국가에서 통용되지 않는 잘못된 표현이다.
◇버디 퍼팅(X)-버디 퍼트(O) =버디, 파, 롱 등 형용사나 명사를 앞에 놓아 퍼트(Putt)를 수식할 경우 동명사형인 퍼팅을 쓰지 않고 퍼트를 쓴다.
◇라운딩(X)-라운드(O) =골프경기를 하는 것을 말하는 ‘라운드 한다’도 마찬가지. 라운드는 ‘둥근’, ‘한바퀴 도는’ 의미의 형용사이자 ‘한판’, ‘한 게임’ 등의 명사로도 쓰이고 있기 때문에 ‘라운딩하다’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다.
◇OK(X)-컨시드(O) =상대의 퍼팅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여 퍼팅 스트로크를 생략하게 하는 경우 보통 ‘OK 준다’, ‘기브를 준다’고 표현하는데 정확한 용어는 ‘인정하다, 양해하다’의 ‘컨시드(Concede)’가 맞다.
◇티 그라운드(X)-티잉 그라운드(O) =홀에서 첫번째 샷을 하는 지역을 일반적으로 티 그라운드라고 하지만 공인된 용어는 티잉(Teeing) 그라운드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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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되는 골프용어중에 잘못 알고 쓰여지는 것들이 있다. 다음의 용어들이 그렇다.
1. 디봇(divot)...디봇자리
아이언 샷을 한 경우 클럽이 약간 두껍게 맞아 약간의 잔디가 깍여 나가
는 경우가 있다. 이런 때 잔디가 패인 자리를 '디봇'이란 표현하는데, '디
봇'은 샷을 할 때 클럽 헤드로 인해 패여진 잔디 조각을 말하는 것이고 움
푹 패인 자리는 '디봇자리'라고 해야 맞는다.
2. 핸디...핸디캡(handicap)
'핸디캡'을 간단하게 '핸디'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핸디
캡'이라고 해야한다.
3. 마도매...홀아웃(hole out)
마지막 홀에서 퍼팅을 끝내고 나올 때 사용하는 흔히 '마도매(일본식 발
음)'란 표현을 쓰는데, '홀아웃'이라고 해야 맞다.
4. 양파...더블파(double par)
골프장에서 흔히 들리는 '양파'라는 용어는 규정타인 파의 두배의 타수를
기록했을 때 쓰는 말로 이 경우에는 '더블파(double par)'라고 해야 올바
른 표현! 요즘은 4오버파, 5오버파 라고 흔히 사용된다.
5. 오너(owner)...아너(honor)
전홀을 차지한 임자나 주인으로 의역한 나머지 종종 '오너'라는 표현을 쓰
는 경우가 있는데 '아너'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맞다.
6. 몰간...멀리건
대개 첫 번째 티에서 플레이하는데, 두 번째 시도로 샷을 하는 것으로 '멀
리건'이 맞는 표현!
7. 숏홀, 미들홀, 롱홀...파3홀, 파4홀, 파5홀
'숏홀', '미들홀', '롱홀'은 '파3홀', '파4홀','파5홀'을 의미하는데
요,,,, 언뜻보아선 별 무리없는 표현같지만 사실 이런 말들은 미국이나 영
국에서는 쓰여지지 않는 표현!
그냥 '파3홀', '파4홀', '파5홀'이라고 하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역대 골
프장에는 파3, 파4, 파5홀 외에 파6홀이나 파7홀도 있기 때문이다.
8. 오비...아웃 오브 바운즈(out of bounds)
경계선 밖의 약자이며 반드시 끝에 s가 붙어야한다. 그리고 약자로 표시
할 때는 반드시 O.B. 또는 OB라고 정확하게 표시해야 한다.
9. 덴뿌라...스카잉(skying)
높이 뜬 볼을 '덴뿌라'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스카잉'이 맞는 말이
다. 이럴 경우 티를 약간 낮게 꽂고 티샷을 하면 탄도를 일 수 있겠죠??
10. 라운딩(rounding)...라운드(round)
'라운딩(rounding)하다'는 한국사람들의 전형적인 콩글리시!
'라운드(round)하다'라고 해야 옳은 표현이다.
11. 티오프(tee off)...티업(tee up)
'티업(tee up)'이란 말은 티에 볼을 올리는 동작을 뜻하는 것이고,
'티오프(tee off)'는 티샷을 치고 출발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12. 티그린...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nd)
각 홀의 첫번째 샷을 하는 장소로 '티잉 그라운드'가 옳은 표현!
13. 쪼루...탑핑(topping)
티샷시 볼의 윗부분을 때려 볼이 뜨지 않고 땅을 굴러가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탑핑(tooping)이 옳은 표현!
14. 언더리파...언더리페어(under repair)
골프장의 수리 지역임을 나타내는 하얀 표지판은 '언더 리페어(Under
Repai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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