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쳐 본 사람은 안다.
그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에 *꼴깍!*
그만 침이 넘어 간다.
무아지경.
셔틀콕은 새다.
새는 어디로 날지 아무도 모른다.
때로는 쏜살같이 바람을 가르고
때로는 눈송이 처럼 하늘하늘 춤을 춘다.
중년 사내들은 외로워서'타는 목마름으로
검을 든다.
나이먹어 가는 여자들은
지는꽃이 서러워 라켓을 든다.
그리하여 잡히지 않는 세월을 이긴다.
아니,그 모진 세월을 지운다
출처 : 배 사 모
글쓴이 : 양반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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