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기 다른 수준의 영적 전쟁
아직, 개인 축귀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전통적인 교회가 보기에는 상당히 생소한 영적 전쟁 방법이다. 피터 와그너 교수는 신자들이 치르는 영적 전쟁을 편의상 3 부류로 구분한다(C. Peter Wagner, Warfare Prayer (Regal Books, 1992), [기도는 전투다]).
1. 지상적 수준의 영적 전쟁(ground-level spiritual warfare).
이것은 일반적인 축귀 사역을 말한다. 예수님이 12 제자를 보내실 때 그들에게 "예수께서 그 열 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마 10:1).
70 제자가 돌아왔을 때 그들은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눅 10:17)라고 말했다. 빌립이 사마리아성에서 복음을 전했을 때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갔다"(행 8:7).
이 모든 일이 지상적 수준의 영적전쟁을 말해준다. 지상적 수준의 영적전쟁은 신약은 물론 오늘날에도 가장 보편적인 형태의 영적 전쟁이다.
축귀 사역에 종사하는 사람들 모두가 지상적 수준의 영적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중국, 네팔같은 아시아 지역은 물론 미국의 일부 은사주의자들 사이에서는 축귀 사역이 없는 전도 사역은 생각할 수도 없다.
2. 주술적 수준의 영적 전쟁(occultic-level spiritual warfare).
무당, 뉴에이지 운동가, 주술사역에 종사자, 마녀, 사단숭배자 등과 치르는 영적 전쟁이다. 이러한 종류의 악령은 두통, 결혼 파괴, 알콜올 중독 등을 야기시키는 보통 종류의 귀신과는 다르다.
빌립보에서, 점하는 귀신 들린 여종이 사도 바울을 괴롭혀서 바울은 마침내 예수 이름으로 그 귀신을 쫓아냈다. 이 귀신이 보통 귀신과 다른 이유는 이 사건으로 인해 그 지역에 큰 소동이 일어났고 바울과 실라는 옥에 갇혔다(행 16:16-24 참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미국 사람들은 주술적 수준의 영적전쟁에 대해 무지했다. 어떤 사람들은 레이건 대통령과 낸시 여사가 중요한 국사를 점성술사와 상의한다는 사실에 대해 아무런 관심도 갖지 않았다.
메사추세츠주의 마이클 두가커스 주지사가 어떤 여인을 주(州) 지정 마녀로 임명했다고 해서 보수주의 신자들이 그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등록한 마녀가 등록한 목사 수보다 많다는 사실을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불란서 지역의 선교사에 의하면, 그들은 병이 났을 때 의사보다는 무당과 상의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한다. 물론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 증거를 고려해 볼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날 역술과 점술인들은 인터넷과 첨단 마켓팅 방법을 도입하여 상하고 지친 심령, 미래에 대한 불안에 잠겨 있는 사람들을 무차별 공격하고 있다. 기독교 신자 중에 1/3 정도가 점을 친 적이 있다고 한다.
3. 전략적 수준의 영적 전쟁(strategic-level spiritual warfare).
에베소서 6장 12절은 이렇게 기록한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전략적 수준의 영적전쟁을 가장 잘 묘사하는 곳은 계시록 12장 7절이다.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것은 보통 귀신이나 주술적 악령들을 대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서두에서 소개한 소보바 지역에서, 대량학살의 죄악을 타고 역사하는 지역담당 악령을 대표 회개와 전투 기도로 대항하는 것이 전략적 수준의 영전전쟁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계속
출처: 엘리야의 중보 기도 클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