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 한가운데 있는 식당.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별 대단할 것도 없다는 듯
당연스레 식당 밖으로 고운 바다가 펼쳐져 있고.
메뉴판엔 달랑 4개
갈치 혹은 고등어 조림
해물 뚝배기
전복죽
갈치조림과 해산물뚝배기를 주문했다.
전날 술도 별로 안마셨는데,
이 뚝배기 국물은 어찌 그리도 속을 시원히 풀어주는지!
지난 5년간 마신 술에 대한 속이 다 풀려버렸다면 조금 과장 ㅋ
절대 서울에서는 나올 수 없는 국물이었던 거다
갈치의 꼬리부분을 좋아한다는 동행자 덕분에 가운뎃 부분 내차지~
밥 그릇 위에 척! 얹어놓으면, 이렇게 뿌듯할수가 ㅠㅠ
부산에서 태어나 갈치조림을 수없이 먹었지만...
이런 맛은 진정 첫경험이라~
밤낮으로 떠오르는 제주 갈치 조림...
국물이 모자라 리필받았던 해물뚝배기...
장엄하고 비장하게 전투를 치른 흔적....
아, 배고파
출처 : Lifestyle & Trend Report
글쓴이 : 여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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