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제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홋카이도'라는 횟집에 들렀습니다. 신제주에 있는 곳인데요. 아는 선배의 친구분이 하는 곳이라고 해서 갔습니다. '뭐 별 거 있겠어? 원래 좋은 건 다 서울에 있다긔~' 하고 속으로 비웃고 있었죠...전화번호는 제가 네이버에서 찾은 건데 전화해서 홋카이도 세트 파는 그 집 맞냐고, 신제주에 있는 2층 그집 맞냐고, 하얏트 출신 주방장 계신 그 홋카이도 맞냐고, 이 세가지만 확인해보시면 될 듯 합니다. ㅋㅋㅋ
064-747-4343
앉자마자 전갱이 회에 오징어, 조개 관자, 한치, 소라 등등...
기를 죽이시더군요
샴페인을 마시려고 서울서부터 들고 갔는데, 한라산 소주를 또 어찌 그냥 보고만 있겠습니까 ㅋㅋ
1인당 전복 한마리씩은 기본이라나요
옆에는 갓돔입니다...쫄깃쫄깃~계속 주시더구만요 ㅠㅠ
으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침을 흘리는 성게알입니다.
이렇게 많은 양을 한꺼번에..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갓돔 껍질이었던 것 같습니다. 징그럽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콜라겐이 많아 피부에 좋다는 조리장님 설명에 동생이 낼름 먹어 치우네요..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조기회~ㅋㅋㅋ 고소하던데요
신사동 프로 간장게장이 울고 가서 말도 못붙일 제주표 간장 게장입니다. 정말 신선한...요고 하나만 있어도 밥 먹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건 좀 포장해오고 싶었는데...
잠깐 쉬어가라고 연어회 ㅋㅋ
무섭게 생기셨지만 너무 친절하신 조리장님
끝없이 썰어주시는 무한센스
전갱이 회죠
절인 배추에 싸서 참기름된장에 찍어 먹으면 ㅠㅠ
또 한번 쉬어가라고 장어 우엉탕~ 미나리 숑숑
분홍색 저것이 가오리 간입니다...역시나 피부에 좋다는 설명에 동생이 ㅋㅋ남성분들께 특히 좋다죠 ㅋㅋ
이름이 기억이 안나므로 그냥 '생선튀김'
아옹~ 반질반질 한치..
긴 설명이 구차한 장어~
선인장 쥬스입니다~ 이 가게에서 직접 선인장을 가지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뒤에는 사진 찍도록 큰 배려해주신 사장님!!무뚝뚝하지만 알고보면 자상하고 은근 귀여운 제주 남자 ㅋㅋ
아직도 더 남았나고요...랍스터 구이입니다 ㅋㅋ
아무리 배가 불러도 전복내장 볶음밥과 성게 미역국을 놓친다면 제주에 왔다 할 수가 없겠죠...
제주에 가면 여기는 꼭 들러야지...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생각이 바뀌네요. 홋카이도 때문에라도 제주를 또 가야겠다...로. ^^; 농담같죠...
출처 : Lifestyle & Trend Report
글쓴이 : 여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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