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테크/부산토박이 요리 이야기

[스크랩] [동방오거리] 어느 따뜻한 몽상가의 단아한 밥상... `소예`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1. 06:06

 

오늘 소개 드릴 곳은...

 

밥집... '소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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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까페... 제비님께서 숨겨두신 밥집이셨는데...

 

어느새 공개되어 버린 곳이라죠^^;;

 

 

위치는 동방오거리... 에 있는데 자세한 위치 설명을 못하겠네요;;;

 

네이버 지도 퍼와서 만들어 볼려구 했는데~

 

몇번 그리다 실패한데다... 점찍은 곳이 맞는지 확신이 없어 그냥 전화번호만 올리렵니다^^;;

 

 

간판에 보이시겠지만...

 

전화번호는 051-752-1727 입니다.

 

 

 

여기 가실일 있으시면 미리 전화해 보시고 가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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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시다시피 작은 가게 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4인용 테이블 4~5개,

 

그리고 그냥 의자에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 1개던가... 두개던가;;;

 

다녀온지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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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가시기 전에 미리 전화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죠??

 

여기는 여사장님 혼자서 음식장만, 설겆이, 청소까지 모두 하시는 곳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글...

 

음식 만드는 것을 즐기시는 사장님께서...

 

따뜻한 밥상을 만들고 싶어 만드신 가게라고 합니다.

 

 

가게 이름인... '소예' 역시...

 

 음식 만드는 것도 예술이라는 사장님의 신념이 담긴 상호라고 하네요.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

 

 

전화번호를 알려드린 건... 제가 위치 설명을 잘 못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점심, 저녁 때 약 30인분 정도만 장만하신다고 하네요~

 

 

그래서 미리 알아보시지 않고 가시면 헛걸음 하실 수도 있기에...

 

미리 연락하시는 것을 권해드린 겁니다.

 

 

일요일은 쉬신다고 하시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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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역시... 사장님의 운영방침 중 하나.

 

예전에 제가 해운대 초밥집 '슌(旬)' 을 소개드린 적이 있는데요...

 

 

여기 역시... 제철음식 중심으로 식단이 짜여집니다.

 

그래서 미리 정해진 메뉴가 없고...

 

 

그때 그때 좋은 먹거리들로 식단이 짜여진다고 하네요.

 

 

사장님께서 아침에 직접 자갈치 시장 쪽에 가셔서 신선한 먹거리들을

 

그날 그날 직접 사오신다고 합니다.

 

 

그. 래. 서.

 

오천원이라는 가격이 결코 아깝지 않은 밥상이 탄생하는 것이지요~^^

 

 

 

제가 이 곳을 소개드리는 이유기도 하구요~^_____^

 

 

 

서론이 좀 길었네요~^^

 

본론인 음식 사진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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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건 5천원짜리 3인상입니다.

 

사진으로만 보시면...

 

별거 아니게 보이실지도 모릅니다.

 

 

대학교 부근 식당들에 가보면... 더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주는 곳도 많으니까요.

 

 

하. 지. 만.

 

그냥 평범하다면... 제가 이렇게 일부러 작성해서 소개드리는 의미가 없겠죠~??

 

좀 더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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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로 한 컷~!!

 

 

반찬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어떤 점에서 제가 감동받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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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요리.

 

일반 식당에 가면... 그냥 두부를 주거나 계란옷을 입혀 주거나... 하지요~^^

 

 

하지만...

 

이 곳은 뭔가가 다르더군요.

 

그냥 전체사진을 보시면 못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가까이 땡겨보니...

 

저는... 두부요리가 예쁘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두부 하나하나를 장식한 정성어린 손길이 느껴지는 듯...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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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메인메뉴라고 할 수 있는...

 

오삼불고기.

 

 

이집의 특징 중 하나인...

 

조미료 하나 들어가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제 입맛을 사로 잡더군요.

 

 

예전에 제비님께서 여기서 초대벙개를 치신적이 있는데...

 

그때 나온 낙지볶음...

 

 

놀랐습니다~!!

 

 

저는 낙지가 그렇게 부드럽다는 걸 처음 알았거든요~!!

 

 

맨날 먹던 낙불의 질긴(쫄깃함으로 알았던;;;)맛은 냉동낙지의 맛이었던 것이죠...

 

 

처음 먹어본 생낙지볶음은...

 

 

제 싸구려 입맛엔 부담스러웠습니다^^;;;

 

 

이 날 먹은 오삼불고기 역시 신선한 재료들로 가득한...

 

입이 정말 행복한 음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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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메뉴는 아니지만 역시 인기있었던...

 

겉절인가?? 무김친가;;;

 

워낙에 무지해서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역시나 다시 한접시 더 청해서 먹었던 반찬.

 

사진으로 보시기에도 신선함이 막막 느껴지시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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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굴.

 

솔직히 이 사진은 1월에 가서 찍은 거라... 그 때는 굴이 제철이었죠^^;;

 

'슌' 사장님이 만들어 주신 굴초밥 먹어보고~

 

굴이 정말 맛있다는 건 알았지만...

 

아직도 많이는 못 먹겠더라구요~^^;;

 

 

음식점에 가서 굴이 같이 나오는 경우...

 

신선도가 떨어지는 굴인 경우에 비린내가 좀 많이 나서 그런건 정말 싫어하는데~

 

역시나... 사진에 보시다시피~ 신선한 굴에 살짝 양념한게 제 입에도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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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먹을 줄만 알지 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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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취나물이던가??

 

 

역시나... 먹을 줄만 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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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몽상가의 따뜻한 단아한 밥상...'

 

 

요즘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허영만 선생님의 '식객'에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일본 기자들이 한국에 와서 대접할 일이 생겼는데...

 

처음에 한정식 집에서 대접을 했던가?? 그럴 겁니다^^;; 기억력이... 쩝;;;

 

 

그 때 한정식은... 푸짐하지만 음식 하나, 하나는 전문음식점에 못미친다고...

 

일본 기자들이 아쉬워하지요.

 

 

거기서 주인공 '성찬'은...

 

한국의 맛을 보여주겠다며...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게 뭔지 아세요??

 

 

정말 좋은 우리쌀로 만든 맛난 밥. 그리고 갓구운 김.

 

뭐.. 기타등등 나왔는데... 그건 기억 안나고;;;

 

 

밥상의 주인은 밥이라는 걸 사람들은 종종 망각한다는 말이 나오지요.

 

 

 

저는 여기 '소예'를 보고 바로 저 대목이 생각나더군요.

 

화려하고 푸짐한 한정식 보다...

 

정성어린 손길로 차린...

 

단촐해 보이지만 하나하나 정성이 깃든 맛난 밥상이 더 나을수도 있다구요.

 

 

 

여러분도... 한 번 같이 느껴보셨으면 합니다~^^

 

 

 

ps. 글에 적었다시피... 사진은 겨울에 찍은 거라...

 

현재 구성이랑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겁니다. 요즘은 봄나물 중심으로 반찬이 나온다고 하네요.

 

 

계속 '식객'에서 살짝 빌려와서 허영만 선생님께 죄송하지만^^;;;

 

봄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구어주고 기력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보약먹는 것 보다 제때제때 챙겨먹는 밥이 낫다는 말이 틀린말이 아니란 거지요~^^

 

주위에 봄을 타는 분이 계시면 봄나물로 가득한 밥상을 같이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즐거운 식사되시길~^^

 

 

 

출처 : 부산을 사랑하는 부산토박이~^^*
글쓴이 : 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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