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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땅부자 되는 방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12. 06:21

땅 투자의 성패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정보 선점능력’이다. 땅 투자는 어차피 미래가치에 투자하는 것이다. 당장은 쓸모 없는 땅이지만 몇 달 후, 아니면 몇 년 후 개발 예정지에 포함되면 가치가 급등하게 된다. 따라서 남보다 한 발 앞서서 개발 정보를 선점한다면 백전백승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토지의 이용규제가 심한 상황에서 땅값은 정부의 개발계획에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개발계획에 대해 남모르는 정보를 가진 사람은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큰손’으로 불리는 고수들은 일반 투자자보다 상대적으로 고급정보를 많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그들은 고급 정보를 얻으려는 물질적·시간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주변 인맥을 총동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와 같이 손쉽게 정보에 접근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일반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란 신문이나 현장답사를 통한 습득이 거의 전부다. 그러나 신문을 통한 정보 습득은 ‘선점(先占)’이라는 측면에서 이미 한 박자 늦다. 신문만 보고 투자했다가는 이미 큰손들이 단물 다 빼먹고 빠져나간 땅에 투자하는 꼴이 되기 십상이다.

하지만 누구나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문기사를 유심히 읽는 습관만으로도 높은 수준의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중요한 것은 정보를 종합하고 분석하는 능력. 바로 이 점이 토지투자의 승패를 좌우한다. 노련한 전문가라고 해서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정보 소스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신문의 기사들을 숙독하고, 행간의 숨은 정보를 캐내어 고급 투자정보로 탈바꿈시킨다.

예를 들어 2004년 한바탕 투자 열풍이 불었던 충남 아산시 배방면 일대를 살펴보자.

이 지역은 아산신도시 개발예정지 경계에서 아주 가깝고 장항선 신 역사 부지 인근으로 현재 땅값이 임야를 기준으로 평당 60만∼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1994년 초반만 해도 평당 5만원에 내놔도 거래가 없던 땅이었다.

이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은 1994년 9월 ‘아산만 광역개발계획’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발표됐다. 하지만 1991년에 이미 발표된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대한 언론보도를 상세하게 분석했던 사람이라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다. 3차 계획에서 이미 정부가 7대 광역권 개발계획의 첫 단계로 아산만 광역개발계획을 내놓은 뒤였기 때문이다.

이 지역이 구체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제4차 국토종합계획’이 발표된 다음부터였다. 그러다 2004년 행정신도시 계획과 맞물리면서 땅값이 천정부지로 뛰기 시작했다. 만약 이때 누군가 지속적인 정보 축적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이 지역의 미래가치를 먼저 깨닫고 투자를 선점했다면 막대한 투자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이밖에 발 빠른 현장답사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정보 선점 수단이다. 대략적인 내용은 정부 정책이나 신문의 분석 기사를 통해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에 따른 가격변동 양상 등 세밀한 정보는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는 알기 힘들다. 현장방문을 통해 세부적인 정보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정확한 매입 시기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출처 : 행복한 동네
글쓴이 : 행복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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