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종교이야기

[스크랩] 산사(山寺)의 바람으로 마음의 찌든 때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0. 06:52

 

 
한여름 무더위를 잊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는 템플스테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 맞춰 처음 선보인 템플스테이는 이제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자리잡았다. 2005년 한국관광공사프랑스인 2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9%가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싶다고 답한 바 있다. 템플스테이는 최근 서울특별시가 주최하는 2008년 서울관광대상에서 최우수 서울 여행상품(국내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 33개 사찰로 시작한 템플스테이는 현재는 전국 87개 사찰로 늘어났고 참가자도 월드컵 때 999명, 아시안게임 때 1567명이었던 것이 2006년 7만914명, 2007년 8만1652명으로 늘었다. 외국인 참가자도 지난해 처음 1만명을 돌파해 1만3533명으로 증가했다.

이제 템플스테이는 '절에서 1박 이상 머물며 사찰 체험을 한다'는 큰 테두리를 유지한 가운데 내용은 더욱 풍성해지고 있다. 각 사찰의 자연조건과 사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경쟁적으로 개발하다보니 이제는 참가자들이 자신과 잘 맞는 사찰과 템플스테이를 골라서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가족 단위, 어린이, 외국인, 해외 입양아, 다문화 가족 등 대상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템플스테이 참가비는 대부분 1박 기준으로 일반인 4만~5만원, 청소년 3만~4만원 내외, 초등학생은 2만~3만원 내외이다. 최근엔 남부지방 사찰을 중심으로 차(茶)를 직접 따고 덖는 등 차 재배를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도 늘어나고 있다. 템플스테이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는 조계종 문화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참가를 원하는 사찰을 골라서 직접 문의하고 예약하면 된다. 조계종 템플스테이를 총괄하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소개하는 유형별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 (표 참조)
▲ 대나무가 빽빽한 숲속에 앉아 명상에 든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표충사 제공
 
불교문화 체험형

순천 송광사의 '성보 및 암자 순례'와 오대산 월정사의 '5대 암자 순례', 해남 대흥사의 '현판 서각 만들기', 구례 화엄사의 '화엄석경 탁본', 경주 골굴사의 '선무도 체험' 등 각 사찰의 고유한 역사문화적 배경을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문화 체험형

사찰뿐 아니라 지역 문화까지 아우르는 유형이다. 여주 신륵사의 '목아박물관, 명성황후 생가, 영릉(세종대왕릉) 방문', 경주 기림사의 '경주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 등이 예이다.

생태 체험형

지역의 자연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서산 부석사의 '천수만 철새 탐조', 부안 내소사의 '능가산 트레킹', 제주 약천사의 '오름 생태 체험' 등이 대표적이다.

수행형

기간도 1주일 이상이며 본격적인 수행의 맛을 느껴볼 수있는 프로그램이다. 1개월 가량 삭발하고 실제 스님들처럼 수행하는 월정사의 '단기 출가학교'는 벌써 17기(접수 마감)를 맞았다. 해남 미황사의 '참사람의 향기', 김제 금산사의 '참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등도 대표적인 수행형 프로그램이다.

차(茶)문화 체험형

조선 말 초의 선사가 머물며 차문화를 일으킨 해남 대흥사는 '초의 스님 선다일여(禪茶一如)'를 주제로 7~8월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지리산 화엄사 쌍계사, 금제 금산사 등에서도 연중 차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어린이

초등학생 등에게 전통 예절과 한문을 함께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해남 미황사, 서산 부석사 등이 운영한다.

외국인 참여형

강화 연등국제선원을 비롯해 전국 25개 사찰이 외국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입력 : 2008.06.26 03:12
 
 
 


<출처;eroom.korea.com/b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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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너와집나그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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