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의 위기 극복론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한 SK와이번스의 김성근 감독은 늘 야구계에서 아웃사이더였습니다.
스스로 고백한 바도 있지만,
“요즘 와서야 좀 알아주지만, 옛날엔 사람 취급도 못 받았습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마친 탓에 발음이 일본식이어서
반 일본인 취급을 받았죠.
재일교포 고교 선발 선수로 뽑혀 처음 고국을 방문한 후
한국에서 선수 생활과 고치 생활을 오랫동안 해도 그런 대접은 변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야구는 악착같고 근성이 있습니다.
잘못이 눈에 띄거나 위기에 봉착하게 되면,
무자비할 정도로 지옥 훈련을 시키는 것으로도 유명하죠.
이 분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위기에 처한 보통 사람들과 리더들에 대해 한 충고가 인상적입니다.
10년 전 여러 모로 어려운 팀을 이끌면서,
한쪽 콩팥을 떼어낸 경험을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절대 지면 안 된다,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난 한상 가장자리에서만 살았고, 그래서 더 악착같이 살아왔다."
리더에 대해서도 이런 말을 했더군요.
“리더는 위기 관리 능력이 있어야 한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그 때 우왕좌왕 하지 않고 해결해야 한다.
핑계를 대는 건 리더로서 자격이 없다.
그래서 리더가 외로운 법이다.
난 선수가 잘못했을 때 우선 ‘왜 그 선수를 썼을까’하며 내 자신을 탓한다. "
외롭지만 든든한 리더에, 어떤 고난도 극복할 수 있다는 탄탄한 기질이 필요할 때입니다.
출처 : Lifestyle Report
글쓴이 : 김방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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