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작용 없는 정교한 경기부양책을 내놔라

10월31일(금)

 

통화스왑의 힘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결국 아이 울음을 멈추게 한 건 호랑이가 아니라 곶감이었습니다.

 

무슨 얘기냐?

어제 새벽 전해진 한국과 미국의 통화스왑 체결 소식에

10월 내내 우리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던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의 추락을 막았습니다.

 

우리와 미국이 원화와 달러화를 맞바꿀 수 있다는 얘기니까,

달러 기근에 시달리는 우리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죠.

이 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어제 하룻만에 177원이 떨어졌고,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115포인트나 올랐습니다.

 

그 전까지 달러난을 자초한 은행이나 달러를 내놓지 않는 대기업들에

엄포도 쳤습니다만 요동도 않던 양 시장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겁니다.

일각에서는 이로써 우리 외환 위기 가능성이 거의 없어졌다는 얘기도 하고,

또 이 협정을 주도한 경제팀에 대한 평가를 180도 바꾼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우리 경제의 진짜 문제는 경기 침체이기 때문입니다.

금융 불안이야 사실 우리 경제의 기초 체질에 비하면 심리적 요인이 컸던 거고,

그런 요소야 많이 진정이 되겠죠.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에 따라 예상 되는

장기 침체를 과연 어떻게 극복할 것이냐 하는 거죠.

 

이런 점에서 정부가 부작용 없는 경기 부양책을 얼마나 정교하게 만들어 내느냐가

이제부터는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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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Lifestyle Report

글쓴이 : 김방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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