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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레이 버자야그룹, 건물높이 50층으로 높여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25. 17:56

[한겨레] 말레이 버자야그룹, 건물높이 50층으로 높여

도 '승인' 검토…경관 해치는 '높이 경쟁' 우려

제주 서귀포시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에 18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최고 50층 건물을 포함한 고층호텔단지를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해 논란이 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뒤 이른 시일 안에 승인이 되도록 버자야 쪽에 최대한 행정지원을 하기로 했다. 차우진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은 22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자야사가 투자하는 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제주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조성계획 변경계획안이 제주개발센터와 버자야사의 합작법인인 버자야 제주리조트로부터 제출됐다"고 밝혔다.

해안인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터는 유원지 사업계획상 건축물의 고도가 최고 15m여서 버자야 쪽은 애초 4~5층 규모로 1800실을 짓는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버자야 쪽은 2015년까지 5단계 계획으로 50층(고도 240m) 레지던스 호텔 200실, 27층(146m) 카지노 호텔 500실, 37층(170m) 리조트호텔 428실, 2~7층(8~33m) 콘도미니엄 792실 등 모두 1920객실을 짓는 계획으로 바꿨다.

또 상업시설로는 실내스포츠경기장 2만8천㎡와 종합쇼핑몰 6만1천㎡, 호텔전문쇼핑몰 23만9천㎡ 등 시설이 들어서고, 의료시설로 150병상 규모의 병원이 세워지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버자야사의 마쇼유완 이사는 "제주도에 랜드마크적 건물이 없다는 데 착안해 고층 건물을 건립할 계획을 세웠고, 고도가 낮은 건물에 비해 훼손면적이 적다"며 "사업계획 변경계획안을 제주도가 허가 안 해주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차 본부장도 "버자야 쪽이 원하는 높이의 건물을 허가하지 않으면 투자유치가 안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절차를 거쳐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혀 사실상 변경계획안을 수용할 뜻을 내비쳤다

제주도는 앞으로 도시건축 및 환경, 상하수도 등 관계부서 협의, 건축심의위와 도시계획심의위의 심의나 자문, 교통 및 환경영향평가 협의 등을 마친 뒤 승인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그러나 이 지역에만 고층건물을 허가하고, 기존의 중문관광단지나 제주시내 등에서 투자유치를 통해 초고층 건물을 건립하겠다고 나서면 도가 이를 거부할 명분이 없어, 무계획적인 도시 건축물로 자연 경관이 훼손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출처 : 파란세상
글쓴이 : 보라빛향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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