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은 368개가 아닌 450개 넘는다" | ||||||||||||
오창명 제주대 교수 '제주 오름이름의 종합적 연구'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쾌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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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오창명 교수의 주장이 담긴 '제주도 오름 이름의 종합적 연구'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제주도 오름 이름의 종합적 연구'는 오름의 민간에 전하는 고유한 이름, 전설과 설화.무속 등에 남아 전하는 이름을 조사했고, 게다가 '신증동국여지승람' '탐라지' '탐라순력도' '제주삼읍전도' 등의 고지도에서 제주지명 표기를 모두 조사해 각 오름의 본래 이름을 찾아내고, 본래의 뜻을 밝혀냈다. 또한 오 교수는 제주도내에 산재해 있는 오름은 크고 작은 것을 망라하면 400여 개가 넘고, 더욱이 추자도에 있는 산을 포함하게 되면 450여 개가 된다고 주장했다. 오 교수는 "최근에 제주도 오름 이름과 개수를 소개한 책자들을 보면 오름 이름을 엉뚱하게 소개하거나 오롬의 개수를 잘못 수량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이런 잘못을 찾아서 밝히고 제대로 된 오롬 이름을 찾아 밝히려고 책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교수는 오름이 이름에 고유어를 비롯한 제주어가 녹아 있음을 증명하기도 했다. 구좌읍 송당리 ‘아부름.아보롬’은 19세기 말까지도 前岳(전악: 압오롬)으로 표기하다가 20세기부터 亞父岳(아부악: 아부름)으로 표기하면서 오름 이름을 엉뚱하게 적는 것은 물론 오름 이름을 엉뚱하게 해석하게 하는 실마리를 만들었다. 조천읍 선흘리 ‘새미’도 19세기 말까지 沙帽岳(사모악) 또는 沙冒山(사모산)으로 표기하였는데 19세기 일부 지도에서부터 夫小岳(부소악) 또는 扶小岳(부소악)으로 표기하면서 원래 오롬 이름을 잊게 하는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것은 부지기수다.
한편 오 교수의 ‘제주도 오롬 이름의 종합적 연구’는 대한민국학술원 2008년도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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