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세상

[스크랩] 인물사진 잘 찍는 법

명호경영컨설턴트 2008. 12. 30. 11:25
프롤로그
사진을 찍을때 가장 많이 찍게 되는 피사체는 아마 인물일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사진을 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포즈에 똑같은 구도의 사진을 보면 괜히 카메라가 나빠서 사진이 별로라고 치부하기 쉽습니다. 이제 소개될 몇가지 팁을 잘 익혀두시면 새로운 느낌의 사진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보세요
⊙ 1/3 기법을 활용하세요


<Canon D60, F4.5, 1/320sec>

가장 기본적인 법칙이지만 의외로 지키지 않는 부분입니다. 초보님들이 흔히 하는 실수는 바로 인물을 사진 한가운데 배치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진은 개성도 없고 답답하기 이를때 없습니다. 화면을 가로세로로 3등분 한 뒤 그 교차점이 만나는 부분에 피사체의 얼굴 부분을 배치해 보세요. 훨씬 짜임새 있는 사진이 될 것입니다. 또 시선이 향한 곳을 여백으로 두시면 더욱 보기가 편해 집니다.

⊙ 눈높이를 맞추세요


<회전 LCD를 활용하여 무릅 높이에서 촬영>

아기를 찍을때는 자세를 낮춰서 애기랑 같은 눈높이에서 촬영해 보세요. 애기가 더욱 통통하고 이쁘게 보일꺼에요. 어른의 눈 높이에서 촬영된 애기의 사진은 왠지 불안해 보이고 왜소해 보입니다. 또 애기가 꼭 카메라를 보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연스러운 자세를 포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순간을 포착하세요


<Canon D60, F5, 1/100sec>

가족들이 모여서 윷놀이를 할때 윷이 허공에 떠 있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입니다. 던지시는 분의 표정과 어울려 생동감있는 장면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차렷 자세의 정적인 사진보다는 훨씬 보기 좋죠? 디카는 보통 0.1초 정도의 셔터랙이 있으므로 미리 예측하고 셔터를 눌러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 뒷모습을 찍어보세요


<Canon D60, F5, 1/250sec>

꼭 얼굴이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나리와 나무와 빨간색 스웨터의 조화를 담아 보세요. 보이지 않아도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봄을 담고 있는지 충분히 상상이 가시죠? 사진을 감상하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것도 촬영자의 중요한 역할입니다.

⊙ 배경을 단순하게 선택하세요


<Canon D60, F2, 1/200sec>

"사진은 뺄셈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 하지말고 주제를 부각시킬 수 있도록 배경을 가능한한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한 색에 반복적인 패턴이 있는 부분을 배경으로 하여 배경을 날려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주제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 소프트 필터를 사용해 보세요


<정상촬영후 포토샵으로 소프트 필터효과 적용>

소프트 필터란 렌즈앞에 부착하여 사진을 부드럽게 표현해 주는 특수한 유리입니다. 포기 필터도 유사하지만 그 특색이 다소 달라 몽환적인 효과를 얻게 해줍니다. 이 필터는 특히 여성을 찍을때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주고 잡티도 없애주기 때문에 아주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디카의 경우 포토샵으로도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포토샵 강좌에서 다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오토 브라케팅을 활용하세요


<좌로부터 EV -2/3, 0, +2/3>

일부 디카는 브라케팅이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능은 노출의 실패를 사전에 예방하기위해 카메라가 측광한 적정 노출과 함께 노출부족, 노출과다를 동시에 촬영해 주는 기능입니다. 중요한 인물사진은 반드시 이 기능을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노출 실패에 대한 대비책은 물론 눈을 감았을 경우에도 전후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차선책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 슬로우싱크를 활용하세요


<Canon G2, Flash사용, 1/8초>

인물촬영시 야경사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하지만 플래쉬만 쓰면 배경은 온데간데 없고 얼굴만 허옇게 나오시죠? 이럴땐 슬로우 싱크를 이용해 보세요. 촬영모드에 인물과 달 혹은 별모양이 같이 있는 모드가 바로 그 모드입니다. 수동 기능을 지원한다면 배경을 측광한 후 그 노출값으로 플래쉬를 함께 사용해 보세요. 인물과 배경이 동시에 멋지게 촬영될 것입니다. 이때 꼭 삼각대를 사용하시고 모델는 촬영이 끝날때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당부해 두세요.

⊙ 반사판을 활용하세요


<좌:반사판사용, 우:반사판 미사용>

다소 번거로운 방법이긴 하지만 실외촬영에서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바로 반사판입니다. 물론 플래쉬를 사용해도 되지만 반사판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해 줍니다. 역광에서도 얼굴이 밝고 화사하게 나와 배경과의 노출차이를 줄여주고 그림자도 없애 줍니다.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웨딩촬영에서 빠지지 않고 사용할만큼 그 효과는 탁월합니다.
출처 : ㅋrㅅl오페ㅇr
글쓴이 : ㅋrㅅl오페ㅇ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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