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옛날에는 차례 때 술이 아니라 차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고...
왜 차례 때 술을 올리기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제삿상에 술잔을 올리는 까닭은....
"아저씨, 다른 음식은 모두 다 미리 제삿상위에다 차려 놓으면서 술
병은 왜 제삿상에다 미리 차려놓지 않는 것이어요?"
그것은 말이지요 우리 조상님들께서 우리 자손들에게「술은 몸에 그다
지 좋은 음식이 아니다」는 뜻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제삿상 차림의
법칙을 그리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인 것이어요. 즉 제삿상은 다리가
무지 길어서 일반 밥상에 비해 굉장히 높지요? 그것은 일반 밥상에
오르는 음식에 비하여 제삿상에 오르는 음식은 우리 몸에 무지 좋다는
뜻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 것이어요.
그것은 왜 그런고 허니, 예컨대 밥상을 "상(床)"이라고 하지요? "상"이
란 위상(上)자와 같은 발음인 것이므로 "상위에 오르는 음식은 먹어서
우리몸에 좋은 음식" 이라는 뜻이거든요.
"에잉∼ 그럴라구요? 침상상(床)자 하고 위상(上)자하고는 엄연이 뜻
이 다른걸요?"
마잤어요 꼭 맞았어요. 침상상(床)자하고 위상(上)자는 엄연히 뜻이 다
른 것이어요. 그러나 우리가 몸이 아플때에 먹는 "약(藥)" 이라는 글자
를 한번 가만히 살펴 보셔요. 풀초(草)변 밑에 즐거울락(樂)자 이지요?
즉 "약(藥)이란 항상 먹어서 즐거운 풀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지요. 우
리는 초식문화(草食文化)의 민족인데 "항상 먹어서 즐거운 풀"이라면
어디에 있겠어요? 항상 올라오는 밥상에 있겠지요? 즉 우리 몸에 좋
은 약(藥)이란 우리가 항상 밥상에서 즐겁게 먹는 음식인 것이다- 하
고 일러주고 있는 것이어요.
그러니 다리가 길-어서 높디높은 제삿상에 오르는 음식은 다리가 짧은
밥상의 음식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어요. 그런데도
제삿상에 조차 미리 올라와 있지 못하는 술을 그렇게 밤낮없이 많이
먹고서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 봤어요? 못 봤지요? 즉 술은 우리 몸
에 그다지 좋은것이 아니므로 이것을 가르쳐 주고자 우리 조상님들께
서 제삿상차림에 미리 올려놓지 못하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어요.
"그러면 왜 어떤 아저씨들은 술만보면 사죽을 못쓰게 좋아해서 허구헌
날 매일같이 밤낮 술타령을 해댔쌌는데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셔대도 몸
이 괜찮은 거여요?"
아니어요 아니어요. 그렇게 허구헌날 밤낮없이 술을 많이 마셔대서는
절대로 몸이 괜찮은 것이 아니어요. 왜냐하면 술은 마약과 같이 대단
히 독한 중독성이 있는 것이므로 술에는 "장사(壯士)"가 없는 것이어
요. 그래서 그렇게 사족도 못쓰게 술을 마셔대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몸에 이상(異常)이 와서 정말로 사족(四足)을 못쓰게 되든가, 혹은 자
칫 몹쓸 병을 맞아들여 다 늙기도 전에 "장사(葬事)"를 맞게 될 수도
있는 것이어요.
그러기에 우리 조상님들께서 요것을 가르쳐 주려고 "제삿상차림"에 술
을 따라 올리는 법칙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어요. 즉 우리가 제사를 지
낼 때에는 술을 반드시 "석잔" 만을 올립지요? 그리고 반드시 막걸리
나 농사일을 할때에 마시는 농주(農酒), 또는 곡식으로 만든 곡주(穀
酒)로써 술잔을 올리지요? 이는 아무리 좋은 술이라 할 지라도 포도
주라든가, 양주(洋酒)라든가, 과일로 만든 술이라든가, 혹은 독한 주정
(酒精)으로 만든 소주나 고량주, 그리고 외국에서 가져온 양주(洋酒)
와 같은 술은 제아무리 좋은 술이라 할지라도 제삿상에 올리지 못하도
록 되어있는 것이어요.
왜냐하면?
몸에 좋을게 없으니까!
즉 술이란 결국 우리 몸에 아주 좋지않은 음식인걸 가지고 앗-쭈 바닷
물을 건너온 귀한 술입네- 좋은 과일로 담근 약술입네.... 어쩌구 해가
면서 마치 신통한 효과라도 있는것처럼 사람을 현혹(眩惑)시켰다간 결
국 큰일을 만나게 될 턱이므로 우리 조상님들께서 버얼써 부터 훤히
다 아시고 설람, 자손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미리미리 제삿상에다가 엄
격하게 해 놓으신 것이어요.
즉 신토불이(身土不二)라고, 땅에서는 반드시 기(氣)가 나오는 것이므
로 그 땅에서 살려며는 그 땅에서 나오는 음식의 기(氣)를 먹어야만
좋은 것이다- 하고 일러주기 위함인 것이어요. 즉 사람의 몸과 흙은
각각 다른 두가지가 아니라(不二), 같은 한가지인 것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지요. 즉 제삿상에 술을 따라 올려는 법칙은 곧 자손들에게 술을
마셔서 좋은 법칙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 것이지, 뭐 조상님 귀신이 그
딴 시시한 술을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것이 아니다- 이 말씀
이어요.
따라서 술이란 결국 우리 몸에 아주 나쁜 것이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피하기 어려운 음식인 것이므로 아주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는 뜻을 가르쳐 주고자 우리 조상님들께서 제사때에 술잔 올리는
방법을 그처럼 까다롭게 골라서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이 말씀이어
요.
그러면 "술(酒)"이란게 과연 무엇이냐? 허-며-는, "술" 은 단맛이 강
한 식물성으로만 만들 수가 있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단맛이 강한 담
배라든가 술 마약과 같은 식물성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그 양을
늘어나게 하고 많이 먹을수록 정신과 몸을 못쓰게 마비시키며 먹지 않
으면 못견디게 하는 중독성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술"은 원래 「수리」가 줄어서 「술」이 된 말인데,「수리」는
나무수(樹)자 이로울리(利)자 "수리(樹利)" 이므로 즉 "나무를 이롭게
하는것" 이라는 뜻인즉 알콜은 오직 식물성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이
말씀이어요. 그러므로 「나무」라 함은 식물의 나무라는 뜻도 있고, 또
한 우리말에서 "나무(나무 집=남의 집)"란 타인(他人)을 일컷는 "남"
의 뜻이므로 결국 "수리(樹利)"라 하는 뜻은 "남을 이롭게 해 주는것"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어요.
따라서 이러한 뜻의 「수리(樹利)」가, 줄어서 「술」이 되면 "기술(技
術)"이라고 하는 뜻의 "술(術)"로 바뀌게 되는데, 이때의 "술(術)"字는
행할행(行)자 속에 뛰어날우(尤=朮)자가 들어가 있으므로 결국"술(術)"
은 "무엇인가를 뛰어나게 잘 할수 있는것" 이란 뜻이 되지요.
그르므로 우리말에서 "술(術)"자 돌림의 말은 묘술, 요술, 기술, 사술,
마술, 말술, 망술 등으로 파생되어 나가게 되는데, 이 "술"을
첫째로 남을 부리기 위하여 기묘하게 쬐끔만 쓰면 기묘한 위력을 발휘
하는 묘약(妙藥)의 "묘술(妙術)"이 되고,
둘째로 요사스럽게 제법 자주 쓰면 요사스러운 요약(妖藥)의 "요술(妖
術)"이 되고,
셋째로 나를 위하여 슬기롭게 쓰면 내가 편하게 밥 벌어먹고 살 수 있
는 이로운 술약(術藥)의 "기술(技術)"이 되고,
넷째로 남을 속이는 데에 쓰면 도리어 자기가 속는 사약(詐藥)의 "사
술(詐術)"이 되고,
다섯째로 마귀처럼 시도 때도없이 마구 휘두르며 자주써서 결국 나쁜
마음을 가지고 나쁜데에 쓰게되면 도리어 자기가 자기의 몸을 나빠지
게 하는 마약(痲藥)의 "마술(魔術)"이 되고,
여섯째로 끝장이 나도록 굉장히 많이 쓰면 자기 목숨을 끝내주는 말약
(末藥=死藥)의 "말술(末術)"이 되고,
일곱째로 몽땅 다 써버리면 대가 끊기며 대대손손 자기의 가문을 망치
게 하는 망약(亡藥)의 "망술(亡術)"이 된다- 허는 그러헌 뜻이어요.
그러므로 제아무리 좋은 술도
첫째로 내가 딱 한 잔만 마시면 "사람"을 부리는 데에 기묘하게 작용
하여 내가 상대방에게 묘약과 같은 "묘술(妙術)"을 걸수있게 되고,
둘째로 내가 두잔을 마시면 내가 요사스럽게 되어 상대방으로 부터 내
가 요사스런 약(妖藥)을 얻어 먹은듯이 "요술(妖術)"에 걸리게 되고,
셋째로 내가 석잔을 마시면 내가 쓰임을 당하여 상대방으로 부터 내가
술약(酒藥)을 얻어먹은듯이 "기술(技術)"에 걸려서 부림(使用)을 당하
게 되고,
넷째로 내가 넉잔을 마시면 내가 속아서 상대방한테 내가 속임수의 약
(詐藥)을 얻어먹은 듯이 "사술(詐術)"에 걸려 속아 넘어가게 되고,
다섯째로 내가 다섯잔을 마시면 내가 마귀처럼 나쁘게 되어 상대방한
테 내가 마약(痲藥)을 얻어먹은듯이 "마술(魔術)"에 걸려 몸을 망쳐 헤
어나지 못하게 되고,
여섯째로 내가 여섯잔을 마시면 내가 마지막의 종말을 맞게되는 말약
(末藥=死藥)을 얻어마신듯이 "말술(末術)"에 걸려 인간이고 뭐고 다 끝
장나게 되고,
일곱째로 내가 일곱잔을 마시면 내가 패가망신하여 집안을 망치게하니
마치 내가 상대바으로부터 망하는 약(亡藥)을 얻어마신듯이 "망술(亡
術)"에 걸려서 요절(夭折)하여 대가 끊기게 된다는 그러헌 뜻이다- 이
말씀이어요.
이러한 이치를 우리 조상님들께서 대대손손 우리 자손들에게 지엄(至
嚴)하게 가르쳐 주고자 제사지낼때에 술잔을 딱 세잔만 올리도록 만들
어 놓은 것이지요. 즉 술은 아무리 많이 마신다 해도 내가 석잔 이상
을 마셔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헌 뜻인 것이어요.
그래서 설날과 추석명절날의 명절 제사때에는 술잔을 딱 한잔만 올리
는 것이고, 기(忌)제사를 지낼 때에는 술잔을 딱 석잔만 올린다음, 쬐
끔만 더 찔끔 첨잔을 해서 올리도록 한 것이어요. 이는 평상시에 명절
때처럼 좋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딱 한잔만 마실 것이며, 자기의 생일
축제날과 같이 제일 좋은 일이 있어 술을 제 아무리 많이 마신다 하더
라도 석잔까지 넘겨 마셔서 내가 속임을 당하는데에 까지 이르러서는
절대로 않된다는 것을 엄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어요.
이「술」은 마시는 술(酒) 뿐만이 아니고 재주의 술(術)도 마찬가지 라
는 뜻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예컨대 한잔 두잔 하는 것은 한꺼번에
마시는 한잔 두잔의 술잔 수를 뜻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일년에 마시
는 양(量)이라든가, 또는 경우에 따라서 같은 사람으로 부터 대접을 받
는 회수(回數)를 뜻하기도 하고, 일을 빌미로 대접받는 양(量)을 뜻하
기도 하며, 또는 분수(分數)의 술잔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어요.
자, 그러면 우리 조상님들께서 왜 그렇게 술(酒)을 엄하게 경계하도록
해 놓으셨느냐? 하-며-는 그 뭣이냐, 우리가 병균을 소독할 때에는
"알콜"을 사용해서 소독을 하지요? 그런데 술은 "알콜"이 주 성분이고
우리 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골의 뇌(腦)세포는 마치 병균처럼 생겨서
아주 미세하게 작은 세포로 되어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술을 먹으면 술이 취(醉)하는데, 왜 술이 취하느냐? 하-
며-는 술이 사람을 잡아 먹으니까 취(醉=取)하는 것이어요.
즉 술이 취할 때에는 몸에 힘이 많아서 건강한 사람은 뇌세포가 알콜
에 맞아서 죽지 않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피해다니며 요동을 치니
까 몸뚱아리도 따라서 자기도 모르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요동을 치는
것 요거이 바로 "술주정" 인 것이지요.
그러나 몸이 약해서 힘이 없는 사람은 뇌세포가 활발하게 활동을 해봤
자 아무 소용도 없고, 머리속에 들어온 알콜을 피해서 요리조리 재빠
르게 달아날 수도 없어서 알콜을 맞아 죽을까봐 얼른 숨을 죽이고 뇌
세포의 활동을 딱 멈추는니까 몸뚱아리도 딱라서 그대로 딱 활동을 멈
추게 되는것, 요거이 바로 술에 곯아 떨어져버리는 것이어요.
우리몸은 귀중한 뇌 세포를 보호하기 위하여 단 한방울의 피도 절대로
머리속으로 못 올라가게 하는 것이어요. 그래서 뇌수(腦髓)는 붉은 피
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또한 일체의 약 성분도 머리 속에는 못 들어
가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 것인데, "알콜"은 당분이 많은 곡식을 썩혀
서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썩히는 힘이 강하므로 머리의 보호
막을 썩혀 뚫고서 두뇌속에 침투해 들어가 술이 뇌세포를 썩혀 죽이므
로써 뇌세포들이 죽지 않으려고 그처럼 딱 활동을 멈추는거 요거이 바
로 술에 취하는 모양의 현상인 것이라구요.
그래서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골 속의 뇌 세포가 말콜에 맞아 죽어서
골이 텅 비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 말에 술 취한 사람처럼 헷
짓거리를 하는 사람을 보고 "골 빈놈" 이라며 술의 위해성(危害性)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어요.
실제로 평소에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뇌세포가 알콜에 맞아서
많이 죽어 골이 텅- 비어 있으므로 늙어서 치매현상이 오거나, 중풍이
오고, 특히 머리통의 무게가 가벼워져서 의식을 잃고 넘어질때에도
머리가 먼저 땅에 닿지를 않는 것이어요. 즉 툭허면 넘어져서 팔다리
를 다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남들이 나를 속여서 여섯잔의 "말술"을 멕여놓고는
아-쭈 "두주장사(斗酒壯士)" 라며 칭찬을 해주니까 "말술" 이 좋은 줄
로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어요. 말술(斗酒)은 말술(末術)이되고 장사
(壯士)는 장사(葬事)가 되는 이치도 모르고서 바보처럼 "말술"을 자랑
스럽게 마시고 있는 것이지요. 쯧쯧-, 원 세상에 골빈놈 같으니라
구........
그래서 "말술"을 마시던 사람이 끝내는 일곱잔 술의 주량이 되어 기필
코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요절하는 망술(亡術)을 당하고야 말게 되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치 때문이어요.
예로부터 우리 전통의 풍습은 어린아이나 미성년자에게는 일체 술을
못 마시게 했는데 이는 어린 나이에 골 속의 뇌세포가 아직 채 여물지
도 않은 상태에서 알콜이 뇌 세포에 들어가면 뇌 세포가 치명적으로
큰 손상을 입는 것이기 때문이어요. 그러므로 우리의 옛 풍습이라든가
"제사상에 술잔올리기"의 전통을 잘 지켜서 그 전통속에 담겨져 있는
삶의 지혜를 깨달아 자손들로 하여금 슬기롭고 건강한 삶을 계승해 나
가도록 하실 일이어요.
"아저씨, 다른 음식은 모두 다 미리 제삿상위에다 차려 놓으면서 술
병은 왜 제삿상에다 미리 차려놓지 않는 것이어요?"
그것은 말이지요 우리 조상님들께서 우리 자손들에게「술은 몸에 그다
지 좋은 음식이 아니다」는 뜻을 가르쳐 주기 위하여 제삿상 차림의
법칙을 그리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인 것이어요. 즉 제삿상은 다리가
무지 길어서 일반 밥상에 비해 굉장히 높지요? 그것은 일반 밥상에
오르는 음식에 비하여 제삿상에 오르는 음식은 우리 몸에 무지 좋다는
뜻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 것이어요.
그것은 왜 그런고 허니, 예컨대 밥상을 "상(床)"이라고 하지요? "상"이
란 위상(上)자와 같은 발음인 것이므로 "상위에 오르는 음식은 먹어서
우리몸에 좋은 음식" 이라는 뜻이거든요.
"에잉∼ 그럴라구요? 침상상(床)자 하고 위상(上)자하고는 엄연이 뜻
이 다른걸요?"
마잤어요 꼭 맞았어요. 침상상(床)자하고 위상(上)자는 엄연히 뜻이 다
른 것이어요. 그러나 우리가 몸이 아플때에 먹는 "약(藥)" 이라는 글자
를 한번 가만히 살펴 보셔요. 풀초(草)변 밑에 즐거울락(樂)자 이지요?
즉 "약(藥)이란 항상 먹어서 즐거운 풀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지요. 우
리는 초식문화(草食文化)의 민족인데 "항상 먹어서 즐거운 풀"이라면
어디에 있겠어요? 항상 올라오는 밥상에 있겠지요? 즉 우리 몸에 좋
은 약(藥)이란 우리가 항상 밥상에서 즐겁게 먹는 음식인 것이다- 하
고 일러주고 있는 것이어요.
그러니 다리가 길-어서 높디높은 제삿상에 오르는 음식은 다리가 짧은
밥상의 음식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어요. 그런데도
제삿상에 조차 미리 올라와 있지 못하는 술을 그렇게 밤낮없이 많이
먹고서 몸이 좋아졌다는 사람 봤어요? 못 봤지요? 즉 술은 우리 몸
에 그다지 좋은것이 아니므로 이것을 가르쳐 주고자 우리 조상님들께
서 제삿상차림에 미리 올려놓지 못하게 만들어 놓으신 것이어요.
"그러면 왜 어떤 아저씨들은 술만보면 사죽을 못쓰게 좋아해서 허구헌
날 매일같이 밤낮 술타령을 해댔쌌는데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셔대도 몸
이 괜찮은 거여요?"
아니어요 아니어요. 그렇게 허구헌날 밤낮없이 술을 많이 마셔대서는
절대로 몸이 괜찮은 것이 아니어요. 왜냐하면 술은 마약과 같이 대단
히 독한 중독성이 있는 것이므로 술에는 "장사(壯士)"가 없는 것이어
요. 그래서 그렇게 사족도 못쓰게 술을 마셔대다가는 어느날 갑자기
몸에 이상(異常)이 와서 정말로 사족(四足)을 못쓰게 되든가, 혹은 자
칫 몹쓸 병을 맞아들여 다 늙기도 전에 "장사(葬事)"를 맞게 될 수도
있는 것이어요.
그러기에 우리 조상님들께서 요것을 가르쳐 주려고 "제삿상차림"에 술
을 따라 올리는 법칙을 만들어 놓으신 것이어요. 즉 우리가 제사를 지
낼 때에는 술을 반드시 "석잔" 만을 올립지요? 그리고 반드시 막걸리
나 농사일을 할때에 마시는 농주(農酒), 또는 곡식으로 만든 곡주(穀
酒)로써 술잔을 올리지요? 이는 아무리 좋은 술이라 할 지라도 포도
주라든가, 양주(洋酒)라든가, 과일로 만든 술이라든가, 혹은 독한 주정
(酒精)으로 만든 소주나 고량주, 그리고 외국에서 가져온 양주(洋酒)
와 같은 술은 제아무리 좋은 술이라 할지라도 제삿상에 올리지 못하도
록 되어있는 것이어요.
왜냐하면?
몸에 좋을게 없으니까!
즉 술이란 결국 우리 몸에 아주 좋지않은 음식인걸 가지고 앗-쭈 바닷
물을 건너온 귀한 술입네- 좋은 과일로 담근 약술입네.... 어쩌구 해가
면서 마치 신통한 효과라도 있는것처럼 사람을 현혹(眩惑)시켰다간 결
국 큰일을 만나게 될 턱이므로 우리 조상님들께서 버얼써 부터 훤히
다 아시고 설람, 자손들에게 가르쳐 주고자 미리미리 제삿상에다가 엄
격하게 해 놓으신 것이어요.
즉 신토불이(身土不二)라고, 땅에서는 반드시 기(氣)가 나오는 것이므
로 그 땅에서 살려며는 그 땅에서 나오는 음식의 기(氣)를 먹어야만
좋은 것이다- 하고 일러주기 위함인 것이어요. 즉 사람의 몸과 흙은
각각 다른 두가지가 아니라(不二), 같은 한가지인 것이다- 하는 그러헌
뜻이지요. 즉 제삿상에 술을 따라 올려는 법칙은 곧 자손들에게 술을
마셔서 좋은 법칙을 가르쳐 주기 위함인 것이지, 뭐 조상님 귀신이 그
딴 시시한 술을 좋아해서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것이 아니다- 이 말씀
이어요.
따라서 술이란 결국 우리 몸에 아주 나쁜 것이면서도 일상 생활에서
어쩔 수 없이 피하기 어려운 음식인 것이므로 아주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는 뜻을 가르쳐 주고자 우리 조상님들께서 제사때에 술잔 올리는
방법을 그처럼 까다롭게 골라서 만들어 놓으신 것이다- 이 말씀이어
요.
그러면 "술(酒)"이란게 과연 무엇이냐? 허-며-는, "술" 은 단맛이 강
한 식물성으로만 만들 수가 있는 것이잖아요? 그리고 단맛이 강한 담
배라든가 술 마약과 같은 식물성은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더 그 양을
늘어나게 하고 많이 먹을수록 정신과 몸을 못쓰게 마비시키며 먹지 않
으면 못견디게 하는 중독성을 일으키게 하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술"은 원래 「수리」가 줄어서 「술」이 된 말인데,「수리」는
나무수(樹)자 이로울리(利)자 "수리(樹利)" 이므로 즉 "나무를 이롭게
하는것" 이라는 뜻인즉 알콜은 오직 식물성에서만 나오는 것이다- 이
말씀이어요. 그러므로 「나무」라 함은 식물의 나무라는 뜻도 있고, 또
한 우리말에서 "나무(나무 집=남의 집)"란 타인(他人)을 일컷는 "남"
의 뜻이므로 결국 "수리(樹利)"라 하는 뜻은 "남을 이롭게 해 주는것"
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이어요.
따라서 이러한 뜻의 「수리(樹利)」가, 줄어서 「술」이 되면 "기술(技
術)"이라고 하는 뜻의 "술(術)"로 바뀌게 되는데, 이때의 "술(術)"字는
행할행(行)자 속에 뛰어날우(尤=朮)자가 들어가 있으므로 결국"술(術)"
은 "무엇인가를 뛰어나게 잘 할수 있는것" 이란 뜻이 되지요.
그르므로 우리말에서 "술(術)"자 돌림의 말은 묘술, 요술, 기술, 사술,
마술, 말술, 망술 등으로 파생되어 나가게 되는데, 이 "술"을
첫째로 남을 부리기 위하여 기묘하게 쬐끔만 쓰면 기묘한 위력을 발휘
하는 묘약(妙藥)의 "묘술(妙術)"이 되고,
둘째로 요사스럽게 제법 자주 쓰면 요사스러운 요약(妖藥)의 "요술(妖
術)"이 되고,
셋째로 나를 위하여 슬기롭게 쓰면 내가 편하게 밥 벌어먹고 살 수 있
는 이로운 술약(術藥)의 "기술(技術)"이 되고,
넷째로 남을 속이는 데에 쓰면 도리어 자기가 속는 사약(詐藥)의 "사
술(詐術)"이 되고,
다섯째로 마귀처럼 시도 때도없이 마구 휘두르며 자주써서 결국 나쁜
마음을 가지고 나쁜데에 쓰게되면 도리어 자기가 자기의 몸을 나빠지
게 하는 마약(痲藥)의 "마술(魔術)"이 되고,
여섯째로 끝장이 나도록 굉장히 많이 쓰면 자기 목숨을 끝내주는 말약
(末藥=死藥)의 "말술(末術)"이 되고,
일곱째로 몽땅 다 써버리면 대가 끊기며 대대손손 자기의 가문을 망치
게 하는 망약(亡藥)의 "망술(亡術)"이 된다- 허는 그러헌 뜻이어요.
그러므로 제아무리 좋은 술도
첫째로 내가 딱 한 잔만 마시면 "사람"을 부리는 데에 기묘하게 작용
하여 내가 상대방에게 묘약과 같은 "묘술(妙術)"을 걸수있게 되고,
둘째로 내가 두잔을 마시면 내가 요사스럽게 되어 상대방으로 부터 내
가 요사스런 약(妖藥)을 얻어 먹은듯이 "요술(妖術)"에 걸리게 되고,
셋째로 내가 석잔을 마시면 내가 쓰임을 당하여 상대방으로 부터 내가
술약(酒藥)을 얻어먹은듯이 "기술(技術)"에 걸려서 부림(使用)을 당하
게 되고,
넷째로 내가 넉잔을 마시면 내가 속아서 상대방한테 내가 속임수의 약
(詐藥)을 얻어먹은 듯이 "사술(詐術)"에 걸려 속아 넘어가게 되고,
다섯째로 내가 다섯잔을 마시면 내가 마귀처럼 나쁘게 되어 상대방한
테 내가 마약(痲藥)을 얻어먹은듯이 "마술(魔術)"에 걸려 몸을 망쳐 헤
어나지 못하게 되고,
여섯째로 내가 여섯잔을 마시면 내가 마지막의 종말을 맞게되는 말약
(末藥=死藥)을 얻어마신듯이 "말술(末術)"에 걸려 인간이고 뭐고 다 끝
장나게 되고,
일곱째로 내가 일곱잔을 마시면 내가 패가망신하여 집안을 망치게하니
마치 내가 상대바으로부터 망하는 약(亡藥)을 얻어마신듯이 "망술(亡
術)"에 걸려서 요절(夭折)하여 대가 끊기게 된다는 그러헌 뜻이다- 이
말씀이어요.
이러한 이치를 우리 조상님들께서 대대손손 우리 자손들에게 지엄(至
嚴)하게 가르쳐 주고자 제사지낼때에 술잔을 딱 세잔만 올리도록 만들
어 놓은 것이지요. 즉 술은 아무리 많이 마신다 해도 내가 석잔 이상
을 마셔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러헌 뜻인 것이어요.
그래서 설날과 추석명절날의 명절 제사때에는 술잔을 딱 한잔만 올리
는 것이고, 기(忌)제사를 지낼 때에는 술잔을 딱 석잔만 올린다음, 쬐
끔만 더 찔끔 첨잔을 해서 올리도록 한 것이어요. 이는 평상시에 명절
때처럼 좋은 일이 있다 하더라도 딱 한잔만 마실 것이며, 자기의 생일
축제날과 같이 제일 좋은 일이 있어 술을 제 아무리 많이 마신다 하더
라도 석잔까지 넘겨 마셔서 내가 속임을 당하는데에 까지 이르러서는
절대로 않된다는 것을 엄하게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어요.
이「술」은 마시는 술(酒) 뿐만이 아니고 재주의 술(術)도 마찬가지 라
는 뜻을 가르쳐 주고 있는데, 예컨대 한잔 두잔 하는 것은 한꺼번에
마시는 한잔 두잔의 술잔 수를 뜻한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일년에 마시
는 양(量)이라든가, 또는 경우에 따라서 같은 사람으로 부터 대접을 받
는 회수(回數)를 뜻하기도 하고, 일을 빌미로 대접받는 양(量)을 뜻하
기도 하며, 또는 분수(分數)의 술잔을 뜻하기도 하는 것이어요.
자, 그러면 우리 조상님들께서 왜 그렇게 술(酒)을 엄하게 경계하도록
해 놓으셨느냐? 하-며-는 그 뭣이냐, 우리가 병균을 소독할 때에는
"알콜"을 사용해서 소독을 하지요? 그런데 술은 "알콜"이 주 성분이고
우리 사람의 머리속에 있는 골의 뇌(腦)세포는 마치 병균처럼 생겨서
아주 미세하게 작은 세포로 되어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우리가 술을 먹으면 술이 취(醉)하는데, 왜 술이 취하느냐? 하-
며-는 술이 사람을 잡아 먹으니까 취(醉=取)하는 것이어요.
즉 술이 취할 때에는 몸에 힘이 많아서 건강한 사람은 뇌세포가 알콜
에 맞아서 죽지 않으려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피해다니며 요동을 치니
까 몸뚱아리도 따라서 자기도 모르게 이리뛰고 저리뛰고 요동을 치는
것 요거이 바로 "술주정" 인 것이지요.
그러나 몸이 약해서 힘이 없는 사람은 뇌세포가 활발하게 활동을 해봤
자 아무 소용도 없고, 머리속에 들어온 알콜을 피해서 요리조리 재빠
르게 달아날 수도 없어서 알콜을 맞아 죽을까봐 얼른 숨을 죽이고 뇌
세포의 활동을 딱 멈추는니까 몸뚱아리도 딱라서 그대로 딱 활동을 멈
추게 되는것, 요거이 바로 술에 곯아 떨어져버리는 것이어요.
우리몸은 귀중한 뇌 세포를 보호하기 위하여 단 한방울의 피도 절대로
머리속으로 못 올라가게 하는 것이어요. 그래서 뇌수(腦髓)는 붉은 피
가 전혀 없는 것이지요. 또한 일체의 약 성분도 머리 속에는 못 들어
가도록 보호막을 치고 있는 것인데, "알콜"은 당분이 많은 곡식을 썩혀
서 발효시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썩히는 힘이 강하므로 머리의 보호
막을 썩혀 뚫고서 두뇌속에 침투해 들어가 술이 뇌세포를 썩혀 죽이므
로써 뇌세포들이 죽지 않으려고 그처럼 딱 활동을 멈추는거 요거이 바
로 술에 취하는 모양의 현상인 것이라구요.
그래서 술을 자주 많이 마시면 골 속의 뇌 세포가 말콜에 맞아 죽어서
골이 텅 비게 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 말에 술 취한 사람처럼 헷
짓거리를 하는 사람을 보고 "골 빈놈" 이라며 술의 위해성(危害性)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어요.
실제로 평소에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사람은 뇌세포가 알콜에 맞아서
많이 죽어 골이 텅- 비어 있으므로 늙어서 치매현상이 오거나, 중풍이
오고, 특히 머리통의 무게가 가벼워져서 의식을 잃고 넘어질때에도
머리가 먼저 땅에 닿지를 않는 것이어요. 즉 툭허면 넘어져서 팔다리
를 다치게 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도 우리는 남들이 나를 속여서 여섯잔의 "말술"을 멕여놓고는
아-쭈 "두주장사(斗酒壯士)" 라며 칭찬을 해주니까 "말술" 이 좋은 줄
로만 잘못 알고 있는 것이어요. 말술(斗酒)은 말술(末術)이되고 장사
(壯士)는 장사(葬事)가 되는 이치도 모르고서 바보처럼 "말술"을 자랑
스럽게 마시고 있는 것이지요. 쯧쯧-, 원 세상에 골빈놈 같으니라
구........
그래서 "말술"을 마시던 사람이 끝내는 일곱잔 술의 주량이 되어 기필
코 자신의 건강을 해치고 요절하는 망술(亡術)을 당하고야 말게 되는
것도 바로 이같은 이치 때문이어요.
예로부터 우리 전통의 풍습은 어린아이나 미성년자에게는 일체 술을
못 마시게 했는데 이는 어린 나이에 골 속의 뇌세포가 아직 채 여물지
도 않은 상태에서 알콜이 뇌 세포에 들어가면 뇌 세포가 치명적으로
큰 손상을 입는 것이기 때문이어요. 그러므로 우리의 옛 풍습이라든가
"제사상에 술잔올리기"의 전통을 잘 지켜서 그 전통속에 담겨져 있는
삶의 지혜를 깨달아 자손들로 하여금 슬기롭고 건강한 삶을 계승해 나
가도록 하실 일이어요.
[새답변]
옛날에는 특히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풍속으로
귀한 손님의 대접에는 차를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차에 대한 예절, 다례 즉 차례 문화가 발전을 했었죠...
그런데...
조선 중기경에 와서, 돈많은 양반네들이랑 사찰에서 차를 독점하게 됩니다.
따라서 차 값이 엄청나게 오르게 되면서 일반 서민들은 차를 사지 못하게 되죠.
그결과로 차대신 집에서 담은 곡주로 대신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술이든 차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방법은 그 상황에 맞게 맞추면 되는 것이지요...
귀한 손님의 대접에는 차를 대접했습니다.
그래서 차에 대한 예절, 다례 즉 차례 문화가 발전을 했었죠...
그런데...
조선 중기경에 와서, 돈많은 양반네들이랑 사찰에서 차를 독점하게 됩니다.
따라서 차 값이 엄청나게 오르게 되면서 일반 서민들은 차를 사지 못하게 되죠.
그결과로 차대신 집에서 담은 곡주로 대신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술이든 차든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이고, 방법은 그 상황에 맞게 맞추면 되는 것이지요...
[출처] 차례 때 술을 올리는 이유는?? |작성자 스마일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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