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누구나 한 번은 가슴 쓰린 이별을 경험합니다.
이별이 아픈 것은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다시는 사람을 믿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가슴에 아린다는 겁니다.
어제 술에 취한 친구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넌 잊을 수 있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언젠가도 말했지만 잊는다는 것은...
그 사람과 함께한 저도 잃게 되는 것을 의미하거든요...
purple이라는 색은 그리움을 의미한답니다.
왜 그럴까요? person이라는 말이 두개 있어서 그렇답니다.
앞의 p를 o로 바꾸면 our가 되지요... 사람과 사람 그리고 우리...
그래서 purple은 그리움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는 아픔... 그 시린 추억의 한 장면에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숨어 있습니다.
비밀이라는 영화는 그런 아픔을 담담히 그려냅니다.
우리가 etrnal한 사랑과 집착을 혼동하듯이...
첫 눈은 기억하면서 첫 비는 기억 못하는 우리 사고의 틈새에서...
빙의... 전생... 우리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합니다. 그런 믿음이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삶에 존재하는 것이 힘들다는 반증 아닐까요?
감독은 그러한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담담히 타협합니다.
화이트라는 웨딩드레스의 아릿함으로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잊을 수 없어... 하지만 시간이라는 것은...
우리를 믿음과 현실 속에서 현실을 보게 해줍니다.
지금 이 순간 그리움에 아릿한 분들에게 이 글을 보냅니다.
사람은 많이 상처 받고 힘들어도 살아갑니다. 그리고 다시 사랑을 합니다.
그런 아픔이 있었다는 것은...
삶의 다른 각도를 보여주려는 신의 뜻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 말 속에는 당신과 나 사이의 시간의 여백만큼의 그리움뿐만 아니라...
지나 온 당신의 괘적 모두를 받아 들이겠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이 숨어 있습니다.
이별에 지치고 힘든 당신에게
작은 오두막이 되고픈 사람이
늘 곁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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