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09년 `틈새시장서 활로 찾아라`

09년 '틈새시장서 활로 찾아라'

 

아토피, 어린이 시장 급부상 전망...블루오션 가능성 커

 

'불황엔 신시장을 창출하라'. 경기불황이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이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여성이 주 소비층이었던 과거와 달리 남성, 베이비 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신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2005년 15~64세 인구 중 52.3%를 차지하는 남성인구와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화장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니즈(needs)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남성화장품 시장의 성장세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2003년 3200억원에 불과했던 남성화장품 시장규모가 2004년 3500억, 2005년 4500억원, 2006년 4900억원 2007년5300억원으로 4년만에 60.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글루밍족 트렌드까지 겹쳐 각 브랜드별로 남성화장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 남성 브랜드 관계자는 "남성 시장은 니치마켓이라 표현하기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로 보편화 되는 추세"라며 "시장 점령을 위해 브랜드들이 보다 세분화한 전략을 구사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아토피는 물론 베이비와 주니어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개척할 여지가 많은 영역이다. 위로부터 시에이팜의 아토프라젠트라, 유한킴벌리의 그린핑거 마이키즈, LG생활건강의 나나스'비. © 데일리코스메틱

저자극성과 보습성을 내세운 아토피 관련 제품도 기존 보습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할 경우 적지않은 실익을 볼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아토피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15% 성장해 2010년에는 1000억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전국규모의 박람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주부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씨에이팜은 '아토프라젠트라' 등 튼살크림과 아토피 관련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올려가고 있다. 대웅제약, 영진약품, 녹십자 등 제약회사들도 아토피 화장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추세다.

 

씨에이팜 박준영 부장은 "아토피 질환은 유아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 걸쳐 나타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향후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4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화장품 시장도 성장이 유망한 영역이다. 

 

이미 4세 이하의 유아 시장은 제약사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어린이 영역은 진출 기업이 적어 경쟁이 치열한 여타 시장과 비교할 경우 '무주공산'에 가깝다. 

 

특히 현재 4~10세를 겨냥한 화장품 시장은 유아시장의 10% 수준이지만 인구수로 보면 3배에 이르기 때문에 향후 기업의 도전여부에 따라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4~10세 어린이 전용 스킨케어 ‘그린핑거 마이키즈’(유한킴벌리)다. 건조하고 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어린이 피부 특성을 고려해 제작된 이 제품은 식물성분으로 보습효과가 높은 게 장점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부모들이 어린이들에게 베이비용이나 성인용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은 연령대별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판매현장의 전언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아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의 존재를 인식하면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그린핑거 마이키즈도 10월에 비해 11월에는 2배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현재 물량공급이 부족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외모,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13~19세의 여중생, 여고생이 주요 소비자층인 청소년 시장도 눈길을 끈다. 연간 약 2,000억원의 규모로 매년 20%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주니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나나스'비를 출시하고 10대 청소년들을 제품개발에 적극 참여시키고 있다.

 

출처:데일리코스메틱 신승훈

출처 : 나루터의 재미있는 경영이야기

글쓴이 : 나루지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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