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부차를 얘기할 때 빼놓을수 없는것이 바로 고가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방식을 종종 언론에서 조명하는경우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강남 도곡동의 타워팰리스나 삼성동의 아이파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같은 고급주택의 가격을 얘기하며 빈부차를 부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타워팰리스나 삼성동 아이파크 혹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청담동일대 고급 대형빌라의 가격은 보통 60평이상의 경우 30억원을 훨씬 상회하는것이 보통이다.
▶건교부가 2007년 10월경에 발표한 국내최고가 아파트실거래가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면적 244㎡형(55층)으로 50억원에서 1억원이 모자라는 49억원에 거래되었는데 취등록세와 중개수료등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매수자는 51억원정도에 매입한셈이 된다.
그렇다면 이 매수자는 원가 51억원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귀속임대료’를 1년에 2억원이 넘게 내면서 한달 2천만원 가까운 월세를 내고 사는형식이 된다. 가령, 이 매수자가 타워팰리스 매수물건의 전세시세인 18억정도보다 조금 못한 10억원정도되는 다른 주택에 전세로 살면서 40억원을 은행에만 넣어놔도 매달나오는 수익이 장난이 아닐것이다.
▶40억원으로 나오는 수익으로 국내최고급호텔에서 숙식을 해결해주는 호텔에 묵는다해도 타워팰리스에 사는것보다는 싸게 먹힌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은행금리수익 6%만 잡아도 51억원에 대한 자본수익인 매년 2억5천정도가 상승하지 않는다면 이 매수자는 타워팰리스를 매입한것이 본전치기도 안되는 손해보는 장사가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매수자가 타워팰리스를 50억원이 넘게 산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 매수자에게는 50억원이 그리 큰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富의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타워팰리스를 매수했을 가능성이, 타워팰리스를 매입하여 집값이 올라 투자를 할려고 매수했을 가능성보다 적다고 판단하기도 어렵다.
왜냐하면 고가주택으로 인한 종부세와 보유세를 매년 엄청나게 내야하는데다 설사 집값이 3년~5년후 10억원이 올라 60억원이 되었다쳐도 실거래가 6억이상 고가주택은 6억원을 초과하는 양도세비과세혜택을 받지못해 결국 세금과 보유세, 그리고 51억원에 대한 기회비용등의 손실로 인해 시세상승분의 대부분을 정부에게 헌납하는격이 되기 때문에 남는것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부자는 대한민국에 많다는것을의미하며 이 매수자는 자녀들에게 고스란히 부를 물려줄것이다. 결국 빈부차의 심화는 더욱 가속화된다는 의미이다. 대한민국 최고가아파트를 극단적으로 사례를 들었지만 보통 10억~20억정도의 주택도 귀속임대료는 상당하다고 봐야한다. 귀속임대료가 많아도 그집에 살사람이 널려있고 매수대기자들도 널려있다는것을 알면 대한민국사회가 얼마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지를 금방 알수 있는것이다.
이렇듯 빈부차가 벌어질수록 재테크는 필수다. 결국 필자가 장황하게 얘기하고 있는 빈부의 극심한 양극화에 대한 논의는 결국 부동산투자를 제대로 잘하기 위한 전제조건으로서의 명분이기도 하다.
▶거스를 수 없고, 그리고 태어나는 순간 이미 정해져버리는 빈부차를 극복하기위해 절약과 검소만으로는 뭔가 80%가 부족하다는 의미다. 물론 안정적이고 높은 보수가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부부들에게 재테크나 부동산투자는 사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의 경험으로는 빈부차가 벌어지면 벌어질수록 악착같이 재테크나 부동산투자를 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요즘 자주 듣는 100억대~200억대 부자가 되기 위해 부동산투자나 재테크를 하자는것이 아니라 양극화와 계층화가 심해질수록 위에서 좀더 노력하고 분발하여 자신이 처한 각 단계에서 한단계 두단계 차근차근 밟아올라가기위한 발판으로서 재테크와 부동산투자를 해보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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