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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디플레이션 속으로> -홍성국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1. 27. 10:07

이전에 회사내 독서 커뮤니티에 올렸던 글을 새로고쳐 올립니다. 대우증권 리서치 센터장으로 계시는 홍성국 상무의 책입니다. <디플레이션속으로>

개인적인 얘기를 하자면, 얼핏보면 말을 잘하는 것 같고 책을 많이 보는 거 같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것 같습니다.
다만 운이 좋게도... 가끔 정말 괜찮은 책이 있으면 줄긋고 몇번읽고 하면서
그책 한권 내용을 두고두고 우려먹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05년 <부동산 투기와 한국경제-김광수경제연구소>, 06년 <디플레이션 속으로> ^^)

저같은 얼치기 독서가들을 위해서, 그리고 소프트하게나마
현재 시대, 당대와 미래를 어느정도 해석하고 예상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과감히 말씀을 드립니다.

홍성국 센터장(이책을 출간하던 2004년 겨울, 딱2년전에는 부장이었습니다) 따르면 지금의 시대는 디플레이션 시대입니다.
아파트값올라가고, 서민은 죽을 거 같은데 수출은 잘되고 여전히 경제는 성장률이 양의 영역에 머무르고 있씁니다.
무려 4%를 넘습니다.

왜이럴까? 흔히 말하는 <모든게 노무현 때문인가?>
아니라고 진단합니다. 이 책은.

작금의 시대는 디플레이션 시대입니다.
과거 인플레이션 시대의 고금리, 고성장, 고물가, 고용창출의 증대, 긴 경기싸이클, 고투자~~
이런 시대에 대비되는 시대라는 거죠.
4저1단 1고의 시대
저투자,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짧은 경기싸이클, 고실업...

과거의 인플레시대처럼 저 모순된 상황을 지속시켜줄 만큼의 성장을 해결할수 없는 시대에 이르렀다.
그러한 이유로는 <과학기술의 발달>, 신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유럽은 산업혁명을 겪습니다.
그러나 기술진보에 따라 공급곡선의 이동보다 수요곡선의 이동이 더컸죠.
많은 잉여자본이 개인에게 이전되며 소비증가/SOC투자증대/2차대전후 3세계개발 가속화/ 냉전체제에 따른 치열한 군비경
쟁/의학발달로 인구증가/현신제품의 지속개발로 인한 신규수요창출)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과거엔 인플레를 앞으로는 디플레
의 원인이 될 전망입니다.


<이데올로기 시대의 마감-그 무수한 역동적인 역사를 만들어주던...>,
-전 이부분에서 선물옵션의 arbitrage를 생각합니다. 여기저기서 쉼없이 터져대는 거죠.
가만히 놔두면 기회비용이 되니깐 여기저기서 건드리고 그만큼 격차가 줄고...
<자원고갈 / 환경문제>, <인구감소와 고령화>등의 이유로 인해 인플레이션시대는 종언을 고합니다.

그럼 디플레이션 시대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응해야는가?
디플레이션 시대적응하기가 주제가 됩니다. 디플레이션 현상이 변화시킨 사회구조를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합니다.
<상시적 갈등구조>==> <모든게 노무현탓>은 아닌거죠^^;
<무한경쟁의 국제관계>, <미국의 재해석>, <자생적 사회주의의 출현 가능성><추락하는 국민국가>,
<복지국가는 없다 : 사회안전망의 붕괴>, <재테크에서 자산관리의 시대로>
라는 항목을 달아서 이시대 변화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저 미국의 재해석 파트와 관련해서 홍성국씨가 낸 두번째 디플레이션 프리즘
<세계경제의 그림자, 미국>을 강력추천합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 미국은 무엇인지를 가장 잘 가르쳐주는 책입니다.
식민지아들에게 고하는 고발이 아니라, 추앙과 찬양의 대상이 아니라
미국이 우리에게 가지는 현실적, 경제적의미와 영향, 그리고 미래에 대한 통찰을 던져줍니다.


이러한  디플레이션의 연착륙은 어떻게 해야는가?
디플레이션의 탈출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고 말합니다.
대공황은 케인즈경제학으로 극복한게 아니라 2차대전으로 인한 생산력의 파괴와 군수물자조달에 따른 신규수요창출로 해소
되었으며, 따라서 전반적인 민주화와 국가간 대규모 경쟁력이 사라진 현재, 자발적 생산력파괴/수요창출 불가능.
다만, 특정 국가나 개인은 이에서 예외적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
그러나 국제적 관계에서의 이상적인 접근은 배제해야 합니다.

국제적 보다는 국내적으로 디플레이션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방안제시
정부, 기업, 종교, 사회단체등의 역할조정과 인문학의 중요성 증대등을 제시합니다.



디플레이션 시대의 미래?
위의 4장의 조치에도 피할 수 없는 디플레이션.
디플레이션세계의 향후 전망과 정신적 변화/ 유일한 해법인 개인과사회의 욕망축소, 연대성회복을 제시합니다.
욕망의 축소와 연대성의 부활을 부르짖으며 다른 길을 모색해야합니다.


차근차근 한번더 곱씹으며 다시 정리를 하려고 햇는데
아무래도 지금의 저로서는 길차장님(회사사람^^)처럼 간단하게 요약적으로 무언가를 organizing해내는 능력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무조건 참고서 만들듯이 도식화와 명사형어미로의 종결된 보고서형식을 만들어야될 거 같은 강압감을 살짝 가집니다^^


Ps. 제가 미완이지만 ... 책 내용을 요약하고 도식화하려했던 자료를 첨부합니다.

     혹여 보시고 땡기시면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Ps. 이분이 지으신 디플레이션 프리즘 2. <세계경제의 그림자, 미국>도 상당히 괜찮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글쓴이 : 극강테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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