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언론에서 라틴아메리카의 경제 정치와 관련된 기사를 읽고나서
이성형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원이 라틴아메리카의 전문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가 지은 책을 구하여 읽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언론(특히 조중동의 보수신문들)이 외국의 정치경제에 얼마나 무지하고
정보를 왜곡해서 전달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IMF 외환위기를 맞은 경험이 있는 우리나라가
80년대 초반, 우리보다 15년 이상 전에 IMF 외채위기가 휩쓸고간 라틴아메리카에서
그후 20여 년 안 벌어지고 있는 정치경제 부작용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여 이 책을 찾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2002년에 발간된 책인데,
아르헨티나, 멕시코, 페루, 칠레, 베네수엘라 등 각 국가의 정치 경제 사회문제의
핵심을 비교적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물론 제게는 어렵지만...
대체로 소위 좌파적 사상으로 발전해 오던 라틴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왜 국가부도가 나서 IMF 구제금융을 받아야 했으며(좌파정권에서도 소수에게 권력과 부가 집중되는 문제와 부패)
그로 인해 변화된 사회상을 보게게 것입니다.
저의 기억으로 우리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고 그것을 몇년만에 상환완료하면서
우리나라가 라틴아메리카의 전철을 밟지 않았다고 자랑스러워 했던 것 같습니다..(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런데 요즘 이명박 정권에서 벌이는 일들을 보니까
라틴아메리카에서 IMF 이후 반짝 좋아졌던 5년이 지나고 이후 추락을 거듭했듯이
우리나라도 IMF 이후 10년만에 반짝했던 시절이 끝나고 이제 라틴아메리카처럼 추락하는
것이 아닌가 정말 걱정됩니다.
경제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분들은 이책을 읽어보시고
정치경제에 관심이 깊거나 관련분야를 전공하신 분들은
동 저자가 쓴 [신자유주의의 빛과 그림자-라틴아메리카의 정치와 경제]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주요 핵심 단어들 :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병, 5월광장 어머니회, 탱고, 델 라 루아, 메넴 대통령, 과두제 세력, 태환법, 세계최고의 전화요금
멕시코 - 영원한 구조조정, 살리나스 대통령, 페소화 붕괴, 제도혁명당의 실패, 폭스-기업인 출신 대통령, 마르코스
페루 - 후지모리대통령, 급격한 민영화, 톨레도
칠레 - 피노체트, 민영화
베네수엘라 - 차베스, 볼리바르주의 혁명
인터넷 서점에서 서평보기
http://www.yes24.com/Goods/FTGoodsView.aspx?goodsNo=307280&CategoryNumber=00100102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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