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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민자사업으로 추진..내년 12월 착공
민간사업자에 `청안건설㈜ 컨소시엄' 선정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관광특구인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수욕장 인근에 117층 짜리 초대형 사계절 복합 관광타운이 들어선다.
부산도시공사는 2일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을 맡을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여 청안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결정했다.
청안건설㈜ 컨소시엄은 5만여㎡ 부지에 호텔과 콘도, 해운대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 뷰 스파, 사계절 실내외 오션 워터 파크, 돌고래 쇼장을 비롯한 해양동물쇼장, 4차원 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춘 117층짜리 초고층 관광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컨소시엄의 개발안은 관광.건축.도시계획.회계.경영 등 8개 분야 17명의 전문가들이 참가한 심사에서 개발 및 운영계획 가격평가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해운대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컨소시엄은 청안건설㈜을 주간사로 오션&랜드와 아시아엘에스디엔씨가 시행사로 참여했다.
시공사로는 롯데건설과 현대건설, 한진중공업이 참여한다.
부산은행 등의 금융기관이 재무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설계는 이공종합건축사사무소 등이 맡는다.
온천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단지를 건설하는 해운대 관광리조트 개발사업은 보상비 등을 합쳐 총 사업비가 1조2천억원대에 이르는 초대형 민자사업이다.
부산도시공사는 12월말께 청안건설㈜ 컨소시엄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8월까지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 인가 및 건축 인.허가를 받은 뒤 내년 12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자 공모에는 청안건설㈜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 해수.온천 리조트 개념의 개발안을 제출한 대우정보시스템㈜ 컨소시엄, 오션 워터 파크와 디지털게임 파크 등의 시설을 콘셉트로 내세운 ㈜새날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였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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