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재테크

[스크랩] 40대 중반 개인사업가의 재테크 리모델링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12. 22:59

40대 중반 개인사업가의 재테크 리모델링

 

 

문)올해 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들어간 두 딸이 있는 개인사업가 입니다. 40대 중반에 들어서니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상가니 오피스텔이니 해서 노후에는 뭐니뭐니해도 매달 들어오는 수입이 있어야 한다면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는 너무 안이하게 노후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자녀들 교육도 이제는 본격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기고, 대출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 부담이 됩니다. 매달 남는 수입을 모아서 주식이나 펀드등에 투자하면서 자산을 관리해왔는데 이제는 좀 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상담을 요청합니다.

답) 상담자의 재무현황을 보면 전체자산이 37억원에 거주하고 있는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 자산 비중이 51%, 그리고 나머지 자금이 후순위채권과 예금 등에 분산 투자 돼 있습니다.

부채로는 아파트를 구입할 때 받은 담보대출 5억원이 있어 전체자산의 부채비율은 13.5%이고 또한 재무설계에서 주택담보대출은 부채비율에 산정하지 않으므로 실질적인 대출은 없기 때문에 자산은 상당히 양호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5억원은 이자율이 6%대로 낮기는 하지만 매달 250만원의 대출이자를 부담해야 하며, 이 금액은 전체 월 소득의 23%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출은 다른 재무목표보다 우선해서 상환하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업을 하시기 때문에 유동 자금 확보가 필요하므로 현재 금융자산 중에서 금년에 만기되는 후순위채권으로 대출 상환계획을 잡으세요. 이자율도 8%로 현재 대출이자보다 높으므로 자금 운영상 더 효율적인 자금관리가 될 것입니다.

삼성생명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60세에 은퇴하고 부부가 80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필요한 자금은 상류층은 약 8억9360만원, 중산층은 약 4억7560만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 자금은 상류층의 경우 기본생활비 1596만원에 여유생활비용 2872만원으로 연간 4468만원이 20년간 필요하다고 계산하면 8억9360만원인데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필요자금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이 노후자금은 위급한 질병이나 사고 등을 대비한 긴급자금은 뺀 것이므로 실질적인 노후자금은 더 늘어나게 되므로 노후자금에 대한 부분은 좀 더 세밀한 계획을 세워서 자금운용시 장기 플랜으로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담자의 경우에는 특히 사업을 하므로 직장인들처럼 안정적인 퇴직자금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불황이나 경영상의 사업 리스크가 항상 있으므로 미리미리 노후자금에 대한 부분은 설계를 해서 장기계획으로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 합니다.
노후의 생활비를 위한 자금은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등을 활용해서 지금부터 60세까지 월 100만원이상씩은 불입하기를 권합니다. 노후 대비를 위한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는 향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정부 정책과 부동산 관련 세금 부담 등을 고려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하며 부동산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좋다고 해서 선뜻 투자하기보다는 10년, 20년 후를 바라보고 준비해야 합니다.

자녀 교육비 마련은 적립식 펀드로 장기투자를 고려하세요. 자녀 1인당 50만원씩 계좌를 두개로 나눠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고 장기적으로 불입하고 필요시에는 일부 환매도 가능하므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비는 자녀 1인당 평균 1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하며 학원비 등으로 인한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편입니다. 상담자의 경우 교육비 월 150만원이 지출되는데 이는 적금 200만원을 제외한 전체 생활비 650만원의 23%를 차지합니다. 거기에 교육비를 위한 저축으로 월 100만원까지 적립식 펀드로 준비한다면 매달 전체 총 소득에서 차지하는 교육비는 33%나 됩니다. 그러므로 교육비도 자녀가 어렸을 때부터 미리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필요한 재무 플랜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40대는 실질적인 보장을 위한 보험을 재정비해야 할 때입니다. 보험 가입 연령을 잘 살펴보면 질병등의 경우에는 만 50세가 가입연령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정작 질병이나 상해등에 노출되기 쉬운 50~70대에 보험 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사실상 40대가 보험을 가입하기 위한 마지막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보험이 가입되어 있다고 안심하지 말고 보험의 내용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합니다.

우선 단순한 저축성 보험으로 만기에 저축금을 찾는 형태의 보험인지 아니면 질병이나 상해등의 위험 보장 내용이 있는 보험인지 확인하세요. 단순한 저축보험의 경우에는 보장부분이 미약하거나 거의 없기 때문에 보험상품이 아니라 적금이라고 보고 실질적인 위험에 대한 대비는 새로 짜야 합니다. 종신보험을 가입했다면 특약에 의해 보장 받는 부분에 대해서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실제로 암에 걸렸을 때 어떤 암에 대해서 보장을 해주는 것인지, 진단비·수술비·입원비 등은 어느 정도나 보장되는지를 정확히 살펴보고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합니다.

꼭 필요한 보험을 나열해본다면 우선 자신과 가족의 질병과 상해를 대비한 보장을 위주로 하는 건강보험, 재정 설계를 통해서 산출된 가족을 위한 필요보장 금액을 보장해주는 저렴한 종신+정기보험, 노후에 대비하면서도 유사시 필요 자금이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이나 연금보험 등입니다.

세금을 절세하기 위한 자산운용도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 주식 및 주식형 펀드에 6억원으로 운용되고 있어 전체 금융자산의 13억중 46%를 차지하고 있고 안정적인 정기예금에 23% 그리고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정금리신탁(MMT)에 23%를 예치하고 있습니다. 투자성향으로 본다면 공격적인 성향으로 볼 수 있는데 최근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본다면 공격적인 주식형 펀드비중은 조금 줄이고 안정적인
지수연계증권(ELS)으로 자금을 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ELS는 투자 소득에 대한 세금이 발생하므로 사업소득이 많은 본인 명의보다는 부인의 명의로 가입하세요. 기존에 배우자 증여세 면세한도가 3억에서 6억원으로 변경되었으므로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세금을 절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2008-03-17 아시아경제

출처 : 부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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