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소점포 창업과 사업계획작성

소점포 창업과 사업계획작성

소점포 창업과 사업계획작성 

I. 창업의 정의

II. 소매점 사업 사례 분석 지침

III. 사업 계획서 작성

본 교재의 이용 방법

창업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는 먼저 창업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익혀야 한다. 이 강의에서는 창업의 정의, 창업의 요소, 창업과정을 먼저 소개한다. 다음으로는 소점포 창업 사례를 통하여 실전의 경험을 익힐 수 있도록  소매점 사업 사례 분석 지침을 제시한다. 수강생들은 이 지침에 따라 1개 이상의 점포에 대한 사례 분석을 해보면 창업과 경영에 대한 많은 이해를 하게되고 지식을 얻게될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사업계획서 작성 요령과 사례를 소개한다. 이 사례를 표준으로 삼아 소점포 사업계획을 수립하도록 실습해보기 바란다. 이 과정을 수행하게 되면 수강생들은 소점포 창업을 위한 분석과 기본적인 이론과 실용적인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이다.

I. 창업의 정의

창업을 정의하여, ‘창업이란 창업자가 이익을 얻기 위하여 자본을 이용하여 사업아이디어에서 설정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조직 또는 시스템을 설립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분해해 보면, 창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이윤추구이고, 기업을 설립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는 창업자(인적 요소), 자본(물적 요소),  사업아이디어(목표 요소)이다. 여기에서 창업자, 자본, 사업아이디어를 창업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들에 대하여 설명하겠다.

 1) 창업자

  창업자는 기업의 창업 아이디어의 확보, 사업성분석, 사업계획수립, 계획의 수립 등을  주도하고 책임지는 창업의 주도자이다. 창업자는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하여 기업  설립에 필요한 유형 무형의 자원(resource)을 동원하고, 이들을 적절히 결합하여 (organize) 기업이라는 시스템을 만들고, 설립된 기업이 의도한 대로 기능을 발휘하도록 관리하는(manage)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업자의 능력, 가치관 등은 창업기업의  성패와 효율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창업자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유능한 창업자가 되려는 노력은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필요하며, 그러한 창업자를 양성하려는 사회적 또는 국가적 노력은 해당하는 사회와 국가의 경제적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

 2) 사업아이디어

  사업아이디어란 설립되는 기업이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생산품은 구체적인 형태를 가진 재화일 수도 있고, 그 형태를 정의하기 어려운 서비스일 수도 있다. 사업아이디어의 원천은 창업자 자신일 수도 있고, 창업팀의 일원으로부터 얻어지거나 제3자로부터 얻어진 것일 수도 있다. 사업아이디어가 만족시켜야 할 조건은 사업   아이디어에 따른 생산 활동을 수행하는 결과로 기업의 목적인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업아이디어와 관련하여 티먼즈(J. A. Timmons)교수는 사업기회(business opportunity)라는 개념을 중요시한다. 그는 사업아이디어만으로는 기업이 성립될 수 없으며, 이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만족되어야 기업이 성립될 수 있다고 하는데 이와 같이 기업이 성립될 수 있는 여건이 만족되는 환경과 시점을 사업기회라고 하였다. 그래서 단순히 사업 아이디어를 탐색할 것이 아니라 사업기회를 탐색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창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사업아이디어를 티먼즈 교수의 교수가 제시한 사업기회로 발전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다.

 3) 자본

    자본이란 기업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금전적인 자원뿐만 아니라 자본을 이용하여 동원 할 수 있는 토지, 기계, 기술자, 원재료 등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자본은 창업자 자신의 출자일 수도 있고, 창업팀에 속한 여러 사람이 제공할 수도 있다. 또, 자본은 창업과 경영에 있어서 직접 참여하지 않는 제3자로부터도 조달될 수도 있다. 기업을 설립하려고 하면, 자본 조달이 어려운 것을 경험하게 된다. 연구 조사 결과를 보면 창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창업자금의 확보이다. 그래서 유망해 보이는 사업아이디어가 자금이 없어서 사장되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창업을 위한 자금공급의 필요성은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공익적인 차원에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어 여러 가지 제도가 있다. 예를 들면, 창업자금 공급을 주업무로 하는 기업인 벤처캐피탈 회사가 있다. 물론, 이들 창업자금공급회사들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그러한 자금마저 없어서 모든 것을 개인적인 노력에 의지하던 때와 비교하면 창업 환경은 매우 좋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창업자금을 조달하기는 예나 지금이나 쉽지는 않지만, 창업자가 유능하고, 사업아이디어가 경쟁력이 있는 것이라는 것을 확신시킬 수 있다면 창업 자금을 지원하고자 하는 개인이나 회사를 발견한다는 것이 아주 불가능하지만은 않다. 우리가 창업을 공부하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창업자금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기법을 배우려는 것이다. 그림 2.1은 창업의 3 요소인 창업자, 사업아이디어, 자본을   보이고 있다.

 

 

그림 2.1 창업의 3 요소 : 창업자, 사업아이디어 및 자본

창업과정

  창업의 3 요소인 창업자, 사업아이디어 및 자본이 결합되어 창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자 한다. 창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사업아이디어부터 시작하는 방식이다. 설명하자면, 먼저 유망하게 보이는 사업아이디어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타당성을 분석하고 결과가 긍정적일 때, 자본을 동원하여 기업을 설립하는 순서이다. 이와 같은 창업과정은 주변의 환경으로부터 끊임없이 영향을 받는다. 이와 같은 과정을 그림 2.2와 같이 표시할 수 있다. 그림 2.2에 나타난 각 단계의 활동 및 의사 결정 사항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1) 사업아이디어의 탐색과 사업성분석

  창업을 하기 위해서 창업자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사업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선정하는 것이다. 다리 말하자면, 무엇을 생산할 것인가를 결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업아이디어의 종류는 무수히 많다. 예를 들면, 우리의 생활  가까이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점과 음식점사업 같은 것에서부터, 발명품을 사업화하는  고도의 것까지 무수히 많다. 이렇게 여러 가지 가능한 사업들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일일뿐만 아니라,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여러 가지 사업아이디어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별하는 과정에 필수적인 활동이 사업성분석이다.

  사업성분석이란 고려하는 사업아이디어가 목적하는 바 이윤을 실현할 수 있겠는가를 검토하는 활동이다. 고려하는 사업아이디어에 대하여 사업성분석을 실시한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고려하던 사업아이디어를 기각하고, 새로운 사업아이디어를 탐색해야 한다. 여기에서 사업성분석이란 격식을 갖춘 심도있는 분석일 수도 있고, 간단한 점검 수준의 것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친구의 소개로 유망한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제의 받은 경우에,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지식에 의거하여 판단한 결과, 그 사업이 당장은 수익성이 좋아 보이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현재 다니는 직장보다 안정성에 있어서 열등하다고 판단되었 다고 하자. 이와 같은 경우에 평소에 가지고 있던 지식에 의거한 판단이, 격식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사업성분석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간단한 사업성분석과는 달리,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을 동원하여 상당한 정도의 자료를 수집하여 실시하는 격식을 갖춘 사업성분석도 있다. 사업성분석이 어떠한 형태의 것이든 간에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하면 예비 창업자는 사업아이디어의 탐색과 사업성분석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창업에 대하여 생각해보지만 그중 많은 사람들은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아이디어를 획득하지 못하고 만다. 한편, 사업성분석 과정을 통하여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아이디어를 획득하게 되면, 사업을 실행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2) 사업계획과 실행

  사업계획에서는 의도하는 기업을 실제로 설립하기 위하여 수행하고 조달해야할 업무와 자원을 파악, 확보 그리고 집행할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사업계획에서 포함되어야 할 내용에는 목표상품의 시장조사 및 판매 계획, 생산계획, 관리 계획, 재무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장조사와 판매계획에서는 수요를 예측하고 매출액을 추정해야 한다. 생산계획에서는 생산량추정, 필요한 설비의 종류와 가격의 파악, 필요한 원자재의 종류 수량 가격의 추정, 또 생산인력계획을 수립한다. 일반 관리계획에서는 수행해야할 일반관리 업무의 종류를 파악하고 필요한 인력계획을 수립한다. 재무계획에서는 필요한 자금의 크기를 추정하고, 조달계획을 수립한다. 이러한 세부적인 기초계획에 의거하여 사업의 전체적인 수익성평가도 사업계획의 일부로 실시하는 것이 좋다.

 3) 창업팀

  창엄팀이란 창업자와 함께 창업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창업자는 사업의 계획, 물적 인적 자원조달, 업무의 추진 등을 위하여 그 자신 외의 사람들과 팀을 이룬다. 창업팀의 특성은 창업자의 특성과 함께 기업경영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그 구성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창업팀을 구성할 때 고려요인으로는 업무처리능력, 최고경영자에 대한 충성심, 구성원들 간의 협력 등이 포함된다.

 4) 창업환경

 창업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대하여 좀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창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창업자, 사업아이디어, 자본, 사업성분석, 사업계획 등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창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창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경제적 요인, 제도적 요인, 기술적 요인, 사회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들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1) 경제적 요인: 창업에 영향을 주는 경제적 요인들로서는 경기동향, 자금조달의 난이도, 이자율, 산업분야에로의 진입의 용이도 등이다. 대체로 경제성장률이 큰 경우에는 창업이 용이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 하면, 소비가 크게 늘기 때문에 시장이 확대되어 매출이 용이하게 신장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기가 침체되어 소비가 위축되는 경우에는 시장이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창업기업이 시장을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대체로 창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경기가 침체된다하여도 모든 여건이 불리하게 전개되는 것은 아니다. 경기가 침체되면, 소비자들의  소득이 위축되므로 이러한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창업기회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한국의 경우 외환부족으로 인한 소위 ‘IMF 사태’의 결과로 많은 기업이 도산되고 결과적으로 소득감소, 실업 등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는 직업알선업, 중고품거래와 관련된 사업 등이 나름대로 호경기를 맞게된다. 이외에도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 이자율이 높은 경우, 기존산업분야에로의 진입이 어려운 경우는 창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진다.

  (2) 제도적 요인: 창업에 영향을 주는 제도적 요인으로는 기업의 설립과 경영에 관한 규제와 장려제도, 조세제도 등이 있다. 예를 들면, 기업을 창업하는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우면, 기업의 창업은 저조해질 것이다. 한국은 과거에 창업에 관한 규제가 매우  많은 나라로 알려져 왔다. 한편, 한국에서는 1986년에 중소기업창업지원법을 제정하고 그후 창업을 지원하는 시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은 국가의 창업지원 정책의 영향으로 많은 중소기업이 창업되기도 하였다.  

  (3) 기술적 요인: 새로운 기술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 또는 기술적 변화가 많은 환경은 기술적 창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된다. 예를 들면, 컴퓨터, 통신, 유전공학, 환경 등의 분야에서는 새로운 기술이 많이 개발되고 있으며 그로 인하여 관련 산업분야에 많은 기술적 변화가 일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이들 분야에서의 창업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활발하다. 또, 기술창업은 그 영향이 매우 클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애플컴퓨터회사가 만든 개인용 컴퓨터는 컴퓨터의 대량보급을 통하여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으며 미국의 산업 및 경제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기술창업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기술의 개발 및 확산, 그리고 기술과 창업을 연결시키는 여러가지 지원활동이 필요하다.

  (4) 사회적 요인: 창업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요인으로는 창업 및 창업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social attitude)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경우, 경제가 한참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1970년대만 하여도 창업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우호적이지 못하였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관공서 또는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우등한 선택으로 인식되었고, 창업은 직장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강요된 열등한 선택으로 인식되었던 것 같다. 이와 같은 분위기는 1980년대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 와서는 능력 있는 사람은 비교적 안정적인 직장일지라도 그것을 버리고 창업의 길을 택하는 경우를 보게되었다.

출처 : 부자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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