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테크/박흥주의 부산문화이야기

또 기다리는 편지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2. 28. 09:25

또 기다리는 편지 

 

                   정  호 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 눈으로 내리고 

새벽보다 깊은 새벽섬 기슭에 앉아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는 일보다 

기다리는 일이 더 행복하였습니다. 

  

기다림이 있는 삶이 행복합니다.우리는 항상 기다림의 연속에 살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공연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지만 공연이 끝나면 후회가 남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3월에 있을 공연은 후회없이 열심히 뛰어볼 생각입니다.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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