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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실업과 위기상담 3. -2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14. 06:56

 

 

 홈즈와 레이의 연구에 의하면 이런 스트레스가 하나 하나로 보면 크게 개인의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으나 여러 가지가 동시에 발생하면, 예를 들어 해고, 재정수지적자, 이직    및 직업변경, 저당 및 융자, 생활조건의 변화 등이 실직자에게 동시에 일어나며, 스트레    스 지수는 하나 하나를 모두 합친 177이 된다. 그들의 분류에 따르면 1년간 스트레스지수    가 300이상이면 심각한 위기 발생, 150-299이면 견딜만한 위기발생, 150이하이면 경미한    위기가 발생할 빈도가 높다고 한다. 그들의 연구에 의하면 심각한 위기를 경험하는 사람    은 2년 내에 건강에 이상이 생길 확률이 90%이상이며, 견딜만한 위기를 경험하는 자도 2    년 내에 50%이상이 건강에 이상이 생기며, 경미한 위기의 경우에도 30%정도의 신체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한다(정태기, 1992:101-103).

  (3)동일한 위험사건을 당할지라도 사람들의 주관적인 평가에 따라서 심각한 위기로 발전     할 수도 있고 경미한 위기로 경험될 수도 있다. 평가에서 중요한 영향을 주는 요인들       로는 ①그 사태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②과거에 어떠한 위기대응경험을 가지        고 있느냐? ③친밀한 이웃의 도움이 얼마나 있었느냐? 등이 있다.

     라자루스는 평가과정을 일차적 평가와 이차적 평가로 나눈다(Lazarus,1966:153).일차     적 평가는 위험사건에 대한 주관적 인식과정으로 그 사건이 위협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평가하며, 이차적 평가과정은 인식된 위협에 대한 대응책선택과 관련이 있다. 여기서       어떤 개인이 당면한 사태를 극히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하지만 그것에 대응할 아무런        효과적인 방법도 발견하지 못할 때 , 그 사람은 위기에 빠지게 된다.

  (4)위험사건이 자기에게 주는 위협이 크다고 평가하면 할수록 이에 대한 대응책들은 원      시적이 된다.

  (5)심각한 위험을 받고 있는 사람은 암시성이 증가되고 불신감이 감소되며, 방어의 벽이     붕괴되어 소위 말하는 “고조된 심리적 접근 가능성”에 이른다. 제랄드 카플란(Gerald       Caplan,1964)은 이것을 설명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작용하는 비교적 적은 힘으        로도 전체적인 균형을 이쪽 혹은 저쪽으로 바꿀 수 있다”(293)고 하였다. 몰리             (Morly,1970)는 다음과 같은 삼각형의 도식으로 설명한다(16).

  

                                안정된 상태                             위기상태

         

  

  

    

  정신건강 불량     정신건강 양호      정신건강 불량  정신건강 양호                     

     안정된 상태에서 삼각형의 밑변은 안정되게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변화에 열려지지 않고 있다. 안정적이요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위기 상태에서는 삼각형의 한 각만이 고정되어 있어 약간의 힘만 기울여도 그 삼각형은 넘어지게 된다, 이것은 혼란상태요 인식의 부조화상태이다. 위기상태는 약간의 내적 또는 외적인 힘에도 영향을 받는다. 스톤(Stone)은 “위기가 계속되는 동안에는 사람들이 커다란 민감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들을 빨리 돕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 변화에 크게 열려지는 단계는 속히 지나가 버리기 때문이다”(1972:69-70)고 말한다.

     심리적으로 접근 가능성이 고조되는 기간은 짧으며 절정에 이르는 속도도 빠르다. 그     러므로 교역자가 그 기간에 재빨리 어떤 관계를 맺어주고 정보를 제공해 주고 지탱해 주     는 위기개입은 상당히 중요하다. 이것은 위험과 기회의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6)위기는 사람들에게 정서적 육체적 지적 생활에만 격변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삶의      가치관과 의미에도 혼란을 야기 시킨다. 그래서 대부분의 목회상담자들은 모든 위기는      종교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위기를 당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의미는 무엇     인가?” “인생은 이런 고통을 당하면서도 살아야 할 어떤 가치가 있는 것인가?” “왜 하나     님은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허용하는 것인가?” 등의 질문을 제기한다. 그러므로 위기상     담자들이 그런 질문들에 합당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위기를 당하는 사람들은 인격을 재     구성하고 하나님과의 신앙을 새롭게 정립하여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위기상담이 목회적이 되어야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회상담자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정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정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자이기 때문이다. 틸리히(Paul Tillich)는 이런 의미에서 목회를 “궁극적인     관심의 차원에서의 만남을 돕는 것”이라 했으며, 니버(Richard Nlebuhr)는 이것을 계시     의 순간(revelatory moment)라고 하였다. 교회와 교역자는 위기의 순간에 사람들의 신앙     을 향상시키고 인격적으로 견고한 사람으로 발견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     다.   

  (7)위기를 당할 때에 사람들은 어느 때 보다도 친밀한 이웃과 공동체의 도움이 더 필요하     다. 그러나 이때에 사람들은 더 필요한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단절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위기를 연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위기의 순간에 이웃과 공동체의 도움은 결정적     이요, 위기의 두 극단 가운데 위험이냐 아니면 기회이냐를 결정하게 하는 변수 중에 가     장 중요한 것이 친밀한 이웃과 공동체라는 사실에 동의한다.

     나아가서 위기는 어느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그의  족과 교회와 그가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공동체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위기개입은 공동체적인 성격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그가 속한 신앙공동체는 위기극복에 뿐 아니라 인격재형성과 신     앙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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