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가 치러야 할 대가
그러나 제자가 되려면 몇 가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본회퍼(p28) (Bonhoeffer)는 이 주제만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을 쓴 적이 있다.
(주4, D. Bonhoeffer, The Cost of Discipleship(New York: Macmillan, 1937).
그리고 성경은 제자도(discipleship, 아우 제, 아들 자, 길 도)가 값싼 것이 아님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자기 뜻에 반해서 제자가 되도록 선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대가를 지불하려 하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가장 가까운 관계(눅 14:25, 26),
우리의 개인적인 포부(눅 9:23) 그리고 우리의 소유(눅 14:33)까지 포기해야함을 의미한다.
☆ 개인적인 관계들
먼저 개인적으로 맺고 있는 관계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예수께서는 결코 가정을 깨뜨리신 적이 없다.
오히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모를 공경하고, 배우자를 사랑하고, 자녀를 가르치라고 훈계하셨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와 맺은 관계는 우리의 가정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어떤 남편과 아버지들은 이 말씀을, 나머지 식구들이 스스로 자활책을 강구하도록
가정을 버려 두고 자신은 "주의 일"을 하러 나서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해 왔다.
이러한 논리를 펴는 사람들은, 가정을 이루고 가족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수행하는 것도
교회를 돌보고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집사로 봉사하는 것 못지 않은
주님의 일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정, 식구들에게 어떻게 대했는지 그 책임을 우리에게 물으실 것이다.
그러나 우선 순위상으로 볼 때 우리는 우리으 삶에서
가정보다도 그리스도를 마땅히 우위에 모셔야 할 것이다.
(p29)
☆ 개인적인 포부
우리가 갖고 있는 개인적인 포부를 뒤로 제쳐 놓는 것이 더욱 어려운 일인지도 모른다.
누가복음 9장에서 우리는 예수님이 5,000 명을 먹이시는 얘기를 읽게 되는데
이때 제자들은 틀림없이 무엇인가 매우 성공적인 일에 참여하고 있다는 기분에 들떠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때 예수께서는 제자가 되는 것은 자신(개인의 포부까지를 포함해서)을 부인하고
십자가(낮은 신분을 상징)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선포하셨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때때로 제자가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을 허용하신다.
그리고 제자는 종종 개인적인 목표를 성취할 때도 있다.
그러나 제자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생활에 원하시는 바를 따르기 위하여
자신의 개인적인 포부를 포기하거나 바꿀 용의가 있어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것을 간절히 원했는데 그들의 생애를 주님께 헌신했을 때
그들이 얻은 것은 엉뚱하게도 자기가 원치 않았던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종종 듣는다.
"나는 뉴욕에서 사업가가 되기를 원했는데 아프리카의 촌락에서 선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고
불만스럽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이들이 암시하는 바는 그리스도께 대한 헌신은 제일 좋은 것이 아닌 두 번째로 좋은 것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제한된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받은 것이 그런 것처럼 생각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절대로 둘째로 좋은 것을 주시지 않는다.
우리가 개인적인 포부를 주님께 양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항상 우리에게 제일 좋은 것으로 주신다.
☆ 개인적인 소유
셋째로, 제자가 되는 길은 우리의 소유를 바치도록 요구할지도 (p30) 모른다.
부, 건강, 명예, 그리고 물질적인 재화^36,36^이런 것 중 어느 것도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다.
그리고 종종 하나님께서는 이런 것들을 우리에게 풍성히 주신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생활의 최상 목표가 될 때 이런 소유는 그릇된 것으로 전락한다.
최근 우리 내외는 다른 집을 구입할 목적으로 주택 시장을 둘러 본 적이 있었다.
우리가 이때까지 살던 집은 이제 너무 협착해서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어느 날 저녁 우리 내외는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 즉 난로, 접시 씻는 기계, 별도의 식당,
부속 차고 등등의 목록을 만들어 보았다.
한 친구의 말을 인용하자면 "우리는 맥주 예산으로 샴페인 저택"을 구하고 있었다!
오래지 않아 우리는 더 큰 집을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자문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성공을 집의 규모나 자동차의 제조 회사나 모델에 따라
측정하는 문화 척도 속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소유의 풍부함에 따라 개인적인 가치를 측정하는 사고 방식에 빠져들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의 가옥 탐색 경험은, 영원한 세상에 가면 사람의 가치가 지상에서
그가 얼마나 많은 것을 소유했느냐에 의해서 측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우리의 돈, 가옥, 자동차, 일손을 덜어주는 기구들을 포함하는 일체의 소유물은
모두 하나님의 손으로부터 온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님께 속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바쳐져야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보다 나은 제자가 되도록 만들어 주고,
나아가서 다른 사람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님의 제자로 훈련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향에서 쓰여져야 한다.
개인적인 소유를 늘리려고 분투 노력하는 생활이나 세속적인 생활 스타일을 따르려는 태도는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순종하는데 있어서 효율성을 감퇴시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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