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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 이때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4. 25. 21:28

  "하나님, 이때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고3때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함께 참석했었습니다. 
그렇게 1년 반이 지나고 세상에서 생활하면서 교회생활도 적극적으로 하고 
직장도 나름대로 주님의 뜻이려니 생각하며 다니고 있었습니다. 
직장생활은 너무 힘겨웠습니다. 
상사들의 거짓된 모습들과 성적인 농담들은 
저를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받게 되는 부당한 대우들 또한 
제가 직장을 나오게 만든 동기 중 하나였습니다. 
교회에서는 나름대로 순종한다고 생각했지만 제게 상처를 
주었던 사람들을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낮은 자존감은 저보다 좋은 학벌, 외모, 가정환경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항상 기를 못 펴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아버지 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희 아버지는 바람을 피웠습니다. 
술을 마시면 엄마를 구타하고 물건을 부셨습니다. 
그리고 자식에 대한 애정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오빠와 제가 초등학교 때 아빠는 엄마한테 
우리를 껌팔이라도 시켜서 돈벌이를 하게 하라고 했었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모두 아빠차지였고 외식은 절대 금지였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아빠의 말은 
‘자식을 사줄 돈 있으면 내 술, 담배를 사겠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전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지금껏 아버지와 함께 생활한 적은 5년 정도입니다. 
어렸을 때는 해외로 일을 가셨었고, 중고등학교 때는 지방에서 사셨습니다. 
전 아빠가 싫었습니다. 죽이고 싶었습니다. 
제 기억 속에서 아주 지워버리고 싶었습니다. 
지금도 아빠이야기를 하면 한겨울에 발가벗은 것처럼 온몸을 떱니다. 
왠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 제 행동이 더 아빠를 용서할 수 없게 만듭니다. 
이번 세미나에 와서 전 제 속사람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묻고 또 물었습니다. 
어떤 기억이 날 이렇게 치떨게 하는지...... 
그리고 전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 속에서는 이미 아버지로 인정하지 않는 육신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보다는 
내 아버지라고 인정한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더 컸던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힘들었으니 하나님 당신도 당해보시죠.’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속사람은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도 당해보라고... 당황스러웠습니다.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이렇게 맹렬히 도전하다니..... 
전 하나님을 용서했습니다. 
그리고 내 느낌이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날 사랑하신다고 선포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망이 있고 억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 안에서 이미 선한 일을, 치유의 역사를 시작하신 주님이 
저를 능히 강하고 담대하게 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시간여행 때 저의 수치스러운 현장을 보았습니다. 
아버지가 저를 해하려는 장면이었습니다. 
6학년 여름밤 아버지가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를 해하려고 할 때 전 잠에서 깼고 아버지는 자리를 피하셨습니다. 
전 물어봤습니다. 
“하나님, 이때는 어디에 계셨습니까?” 
예수님이 보였습니다. 
제 곁에서 물과 피를 쏟으시며 예수님은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전 예수님을 용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내 속에서 원망했던 예수님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출처 : Joyful의 뜰
글쓴이 : Joyfu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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