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중독 중에서 음식 중독이 물질 중독과 가장
유사하다. 음식 중독이 약물 남용과 다른 점은, 단지 하나는 사회적으로 허용되지만 다른 하나는 그렇지 않다는 것뿐이다. 물론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많은 음식 중독은 물질과 함께 ‘과정’을 포함한다. 즉 먹는 행위 자체가 음식과 별개로 중독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음식에
대한 중독에는 식사방식의 중독과 음식물의 중독이 있다. 흔히 알고 있는 거식증이나 폭식증과 같은 식사 장애는 음식 중독이 아니라 정서 장애이다.
음식을 피하는 것은 훨씬 더 깊은 문제의 표면적 증상일 뿐이다.
중독되는 식사방식으로는 과식, 급히 먹기, 간식 먹기, 상황적인 식사, 미리 먹기 등이 있다.
과식은
‘배고픔’이라는 충동의 중독적 특성에 영향을 받는다. 이 배고픔에는 신체적인 배고픔이 있지만 많은 심리적인 요인도 배고픔을 일으킨다. 가정불화,
성적욕구, 성격문제 그리고 긴장 등이 모두 음식에 대한 심리적 욕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급히 먹는
것도 중독적인 먹는 ‘스타일’이 될 수 있다. 항상 급하고 쉽게 화를 내는 사람이나, 일 중독자와 같이 아드레날린
흥분 성향이 놓은 사람들과 같은 유형의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다.
간식 먹는 것
역시 중독이 될 가능성이 있다. 대부분의 간식거리는 고칼로리 음식이어서 체중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마약 주사를 찾는
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어떤 특정한
상황이 식사 중독의 핵심 요소일 수 있다. 스트레스가 많은 회의나, 갈등, 마감일 등 기타 불안을 일으키는 요구가
음식에 대한 욕구와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지 않고 지내야 할 것 같으면 어떤 사람들은 미리 쌓아두거나 미리 먹어두는 것도 중독의 한 형태이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에
관계된 불안을 경험한 사람들이다.
특정한 식사 방식만 중독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범주의 음식에도 중독될 수 있다. 카페인, 당분은 그 대표적인 중독 음식이다. 카페인은 물론 음식은 아니다. 커피나 차, 코코아, 초콜릿 등의 음료나 음식에서
발견되는 화학성분이다. 이 카페인은 알코올이나 니코틴과 함께 우리 사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기분 전환 물질이다. 이런 물질들은 행동과 감정
그리고 신체 체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카페인에 대한 금단 증상은 두통, 피로감, 우울증, 불쾌함,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나타난다. 그렇기에
먼저 카페인이 해롭다는데 동의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섭취량을 점차적으로 줄여가는 것,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 먹는 것는 것이 필요하다.
당분은 보통‘ 아침 식탁의 살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심장 질환으로부터
혈당에 이르기까지 만병의 원인이 된다. 과다한 당분은 인슐린과 소화액을 과다분비 시키고 그로 말미암아 단백질과 칼슘, 그리고 다른 미네랄 흡수를
방해한다. 그렇기에 정제된 당분보다는 과일이나 곡물 뿌리 채소를 통해 당분을 흡수하는 것과 미각을 차츰 덜 단것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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