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대비 저평가 주를 찾아라" 머니투데이 2009.05.01 08:14
[머니투데이 김부원기자]주식 투자자 L씨는 종목을 고르는데 어려움이 많다. 3월 반등장을 계기로 주가가 많이 올라 유망 종목을 사기에는 부담이 크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가격이 싼 종목만 살 수도 없다.
결국 L씨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실적호전 예상 종목을 찾는 것. 높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아직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를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며, 올 해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저평가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수익성과 성장성을 따져라
주식의 가치 및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PER(Price Earnings Ratio)과 PBR(Price Book-value Ratio)이 중요하다.
PER은 주식 1주의 가격과 1주당 이익을 비교한 것이다. 또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PER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PBR는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 할 수 있다.
원종혁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PER은 실적시즌에 더욱 부각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이익증가율이 높으면서 PER가 낮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PER가 2~3년이 넘게 장기간 낮게 유지됐다면 좋지 않다. 그 기업의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ER가 이익증가 속도를 함께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PBR은 기업의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이익 비율인 ROE(Return on Equity)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
원 연구원은 "PBR이 낮을 수록 저평가 됐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ROE를 꼭 함께 봐야 한다"며 "ROE가 높으면서 PBR이 낮은 종목이 최고의 종목이라 할 수 있지만 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BR이 낮은 종목은 대부분 ROE도 낮기 때문에 PBR이 낮다는 점에만 현혹돼선 안 된다"며 "지난 3월 증시가 급반등 할 때 PBR이 낮으면서 ROE가 높은 종목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의 과거 실적보다 향후 예상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일반 투자자들은 예상 실적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원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은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일단 증권사 리포트와 HTS 등을 통해 판단하고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도 잘 활용해야 한 다"고 말했다.
◆FN가이드가 뽑은 '실적대비 저평가주'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볼 수 있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식펀드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4개 증권사가 내놓은 올 해 실적 추정치를 근거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뽑았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PER 10배 미만, EPS(Earning Per Share) 증가율 15% 이상, PBR 1.5배 미만을 기준으로 39개 종목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조사됐다"며 "EPS 증가율에 초점을 맞춰 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 EPS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넥센타이어(820.79%)로 나타났으며, 네패스(527.21%) 금호석유(479.24%) 한국제지(358.02%) 호남석유(287.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9개 종목 중 코스닥 상장 종목은 11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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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기자 won@
결국 L씨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아직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실적호전 예상 종목을 찾는 것. 높은 실적에 비해 저평가돼 아직 가격은 비싸지 않지만 향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종목을 고를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무엇이며, 올 해 실적 상승이 예상되는 저평가 종목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수익성과 성장성을 따져라
주식의 가치 및 기업의 성장성을 판단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PER(Price Earnings Ratio)과 PBR(Price Book-value Ratio)이 중요하다.
PER은 주식 1주의 가격과 1주당 이익을 비교한 것이다. 또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로 나눈 비율로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PER이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면 PBR는 안정성을 판단할 수 있는 근거라 할 수 있다.
원종혁 SK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PER은 실적시즌에 더욱 부각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 수록 저평가 매력이 있다"며 "이익증가율이 높으면서 PER가 낮은 종목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물론 PER가 2~3년이 넘게 장기간 낮게 유지됐다면 좋지 않다. 그 기업의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PER가 이익증가 속도를 함께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PBR은 기업의 자기자본에 대한 기간이익 비율인 ROE(Return on Equity)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
원 연구원은 "PBR이 낮을 수록 저평가 됐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산가치를 평가하기 위해선 ROE를 꼭 함께 봐야 한다"며 "ROE가 높으면서 PBR이 낮은 종목이 최고의 종목이라 할 수 있지만 흔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PBR이 낮은 종목은 대부분 ROE도 낮기 때문에 PBR이 낮다는 점에만 현혹돼선 안 된다"며 "지난 3월 증시가 급반등 할 때 PBR이 낮으면서 ROE가 높은 종목의 가격이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중요한 것은 기업의 과거 실적보다 향후 예상 실적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만 일반 투자자들은 예상 실적과 관련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다.
원 연구원은 "일반 투자자들은 정보에 접근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일단 증권사 리포트와 HTS 등을 통해 판단하고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도 잘 활용해야 한 다"고 말했다.
◆FN가이드가 뽑은 '실적대비 저평가주'
그렇다면 현 시점에서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볼 수 있는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주식펀드 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34개 증권사가 내놓은 올 해 실적 추정치를 근거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을 뽑았다.
김희망 에프앤가이드 연구원은 "PER 10배 미만, EPS(Earning Per Share) 증가율 15% 이상, PBR 1.5배 미만을 기준으로 39개 종목이 실적대비 저평가주로 조사됐다"며 "EPS 증가율에 초점을 맞춰 종목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 EPS 증가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넥센타이어(820.79%)로 나타났으며, 네패스(527.21%) 금호석유(479.24%) 한국제지(358.02%) 호남석유(287.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9개 종목 중 코스닥 상장 종목은 11개가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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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기자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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