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주..
개인적으로 참 맘 아픈 일이 있었다.
전화위복이라고 했던가. 그 일이 계기가 되어 오히려 인간관계가 더욱 돈독해졌고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동안 얼굴 안보여 걱정하시던 우리 블로구 가족 여러분꼐 ,, 아궁 송구스러워라.
맛나고 맛난 음식을 오늘을 대접해 볼까 ??
우리나라 음식중 맛깔진 음식 하면 전라도 음식이 떠오르는 것처럼 (나만 그런감 ?? ㅎㅎ ) 터키에서는 음식의 지존 하면 남동부 음식이다.
일단 아다나, 우르파 케밥을 선두로 하여 케밥 종류도 많을 뿐더러
이스탄불이나 이즈미르 등의 대도시에서도 잘 볼수 없는 각종 나물 종류며
시라아, 레바논 , 이라크 등 영향을 받은 중동 아이사 음식들,
남동부 특유의 매운 소스를 첨가하여 만든 다양한 음식이 눈을 현혹하고 미각을 잡아 당긴다.
유럽의 에미뇨뉴 eminonu 나 베쉭타시 besiktasi 선착장에서 출퇴근용 배를 타고 아시아의 카디쿄이 kadikoy 에서 내린다.
선착장에서 내려 카디쿄이 메인 거리까지 걸어서 약 5분정도밖에 안걸린다.
문을 들어서면 이렇게 갖가지 요리가 눈에 띈다. 원하는 걸 집으면 된다.
아래는 남동부의 가정에서 많이 먹는 음식들이다.
이 음식뿐들만 아니고 직접 화로에서 구워주는 케밥도 주문할수 있다.
갖은 종류의 샐러드들. 전채 음식이다.
우리나라 나물과 비슷한 것들을 오직 여기서만 볼수 있다.
디저트. 살구나 감등 각종 과일을 꿀에 절인것, 요구르트 등이 주류다.
오늘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우리가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꼭 서빙하시는 분이 물었다.
몇분 더 오시나요?? ㅎㅎㅎ
이제는 자주 가니 우리가 대식가라는것을 이미 파악했는지 그냥"천천히 많이 드세요 " 라고만 한다. ㅋㅋ
이 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내장스프.
우리나라로 말하면 해장국 정도가 딱 맞을 터인데..
술많이 마신날이면 이보다 더 좋은 해장거리가 없다.
내 사랑하는 마늘 듬뿍 넣고 , 양의 각종 내장과 뇌, 귀, 등 온갖 잡것들을 다 넣고 얼큰하게 끓여온다.
맵게 해달라는건 우리의 특별 주문, 보통은 맵지 않다.
건더기를 보시라!!
각종 샐러드와 나물 종류들.
먹고 싶은걸 접시에 담으면 무게로 가격을 해준다.
이런 된장같이 생긴게 있는데 된장 보다 약간 단맛이 나고 안에 견과류가 많이 들어가 있다.
빵에 주로 발라 먹는다.
헤이즐넛과 고기, 콩 껍데기와 토마토 소스로 만든 특이한 고기 요리.
가지와 토마토 사이에 고기를 듬뿍 넣고 약난 매콤 달콤
접시 왼쪽에 보이는건 말린 피망으로 만든 돌마 (피망안에 고기와 밥을 꼭꼭 채워 넣은것 ) .
오른쪽은 나물 요리, 가운데는 요구르트 이다. 돌마를 먹을때 보통 이렇게 요구르트와 많이 먹는다.
음식을 시키면 항상 같이 나오는 삼총사 소스
불그스름 한 것이 레몬 즙.
푸르스름한게 올리브유,
그 뒤에 깜장 것이 석류소스
특이하게 이 집은 플라스틱이 아닌 병에 담은 물을 판다.
음식 먹고 나면 항상 나오는 차이 서비스.
홍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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