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테크/아파트이야기

[스크랩] 건축;방송인 이기상의 32평 아파트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5. 05:44

방송인 이기상의 32평 아파트

음악 전문 채널 m.net에서 「생방송 와이드연예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MC 이기상 씨. 결혼 이 후 5년 동안 부모님과 함께 살던 그가 분당에 새집을 마련했다. 아늑한 낭만이 느껴지는 레트 로 빈티지 스타일의 32평 아파트는 아무리 봐도 집주인과 너무나 어울린다.






가구에 맞춰 정해진 스타일
부모님과 함께 살다 처음으로 본인들만의 공간을 갖게 된 부부는 디자이너를 만났을 때 잭 니컬슨 주연의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 나오는 집처럼 편안한 클래식 스타일로 꾸며달라고 주문했다. 꼼꼼한 집주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디자이너에게 영화의 장면 장면을 프린트한 스크랩북을 보여주는가 하면, 외국의 집들처럼 몰딩은 넓고 클래 식한 것으로 하면 좋겠다, 바닥은 짙은 색으로 하고 싶다, 벽은 벽지 대신 페인팅을 하고 싶다, 거실에는 TV를 두지 않고 음악이나 책 을 읽는 공간으로 사용하겠다 등등 세부적인 사항 하나하나까지 정리해와서는 개조 방향을 확실하게 이해시켰다. 심지어 공사 후 꼭 광촉매 시공을 할 것, 주방에는 음식물 처리기를 놓고 일반 가스레인지 대신 원적외선 레인지를 놓을 것, 청소기는 로봇 청소기와 집먼지 진드기 청소기를 구비할 것 등 가전제품 리스트까지 시시콜콜 정리해놓았을 정도. 이번 개조 공사를 책임진 현의 김정현 실장은 이렇게까지 준비한 야무지고 감각 좋은 클라이언트 덕에 개조 콘셉트를 쉽게 잡을 수 있었다. 헌데 집 개조를 앞두고 거실에 놓을 수납장과 소파 등을 보러 다니던 집주인 부부는 일본에서 수입한 빈티지 스타일의 가구를 판매하는 vision60s에서 평소의 취향과 너무도 딱 맞아떨어지는 가구를 발견하면서, 처음에 의도했던 스타일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들이 발견한 가구는 일본 가리모쿠사의 60년대 시리즈인데, 마치 옛날로 돌아간 듯한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으로, 평소 그들이 좋아하던 빈티지와 레트로 감성에 딱 맞는 가 구였다. 집주인이 고른 가구를 본 김정현 실장은 개조 콘셉트를 다시 일본의 빈티지 카페로 잡고 세부 디자인을 하나하나 완성했다



1 가족사진과 그림으로 장식한 거실 벽면. 최근의 레트로 스타일은 모던과도 잘 어울리 기 때문에 액자 프레임을 미니멀한 디자인의 블랙으로 선택했다.
2 거실에서 바라본 현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개조 공사를 모두 끝낸 다음 광촉 매 시공을 했다. 웰코트코리아(053·292-5060, http://www.wellcoatds.com)에 의뢰했는데 작업이 4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꼼꼼하게 이루어졌다. 광촉매 시공 덕분인지 가구나 페인트, 본드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광촉매 작용을 하는 조화도 군데군데 놓아, 인테리어 효과까지 함께 내고 있다.



3 거실 쪽 화장실과 아이들 방 사이의 빈 벽에는 시부모님께 물려받은 고가구와 그림으 로 장식했다. 벽에 페인팅을 한 덕에 마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이다.
4 (주)에코포유의 매직싱크 음식물 처리기는 디자이너 김영세 씨가 디자인한 제 품으로 유명한데, 그래서 여타의 음식물 처리기와 디자인부터가 차별된다. 게다가 기존의 단순 건조 방식이 아니라 분리수거 없 이 싱크대 배수구에 바로 버리면 쓰레기가 자동으로 별도의 처리 공간으로 이동한 뒤 파쇄 과정을 거쳐 완전 건조된다. 1주일에 한 번 정도 만 비워주면 되니까 주방일이 한결 편해졌다.



5 원래는 1평짜리 작은 붙박이장이었던 공간을 아이들만의 숨바꼭질 공간으로 바꾸었다 . 페인팅을 하기 전 두 면에 함석판을 붙여 자석이 붙도록 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그림이나 한글, 숫자 등을 마음껏 붙일 수 있다. 계단에서는 아이들이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다.
6 방 하나는 두 아이의 침실이다. 이케아에서 구입한 침대는 폭은 좁으면서도 길 이는 160cm나 되어 초등학생 때까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나중에는 가드만 떼어내고 소파로 사용하려고 생각 중이다.

 

 

  080108옮김_서라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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