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테크/책방이야기

냅킨전도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6. 27. 12:48

획기적인 전도 패러다임 제시한 ‘냅킨전도’
사영리 중 ‘하나님 나라’에 초점 맞춰 [2009-06-02 17:04]
제임스 정 지음|이지혜 옮김|IVP|출간일 2009-04-22 |340p|12000 원
 서평

▲획기적인 전도 패러다임 제시한 ‘냅킨전도’
반기독교적 정서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전도하기가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또 복음 증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픈 전도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전도 패러다임 제시한 책 ‘냅킨전도(IVP)’는 오래된 옛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에 들려줄 ‘효과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미래신학자 레너드 스윗이 “‘냅킨 전도’ 다이어그램은 복음의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활용하기 적합한 ‘21세기판 사영리’”라고 극찬한 이 책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내러티브를 통해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기독교에 회의적인 대학생들이 진정한 복음에 대해 알아가는 영적 여정이,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하나님 나라 신학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에서 획기적인 다이어그램으로 새로운 복음 전도법을 제시한 저자는, 재미 한국인 2세로 MIT 출신의 미국 IVF 간사다. 캠퍼스에서 십수년 간 사역하면서 오래된 복음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에게 어떻게 들려줄지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다이어그램을 사용해 복음전도 도구의 계보를 이을 만한 ‘냅킨 전도’를 고안해 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이어그램은 이전에 나온 복음 전도법들과 강조점이 조금 다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자는 사영리 중 예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모든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다른 전도법들에서 빠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라는 핵심 사항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도구가 없다면, 친구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의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새로운 다이어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복음과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우리 시대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이들의 멘토인 존스 교수를 통해 저자는 새로운 전도법을 소개해 준다. 후반부에서는 이 전도법을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새로운 다이어그램’에는 종교계, 특히 대학생들의 변화도 반영을 했다.

그는 “ ‘밀레니엄 세대’(Y세대)로 통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이즈는 성매매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접근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오늘날에는 ‘무엇이 선한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등이 가장 중요한 영적인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고민들에 대한 답인 사회변혁을 강조하는 새로운 전도 컨텐츠와 한눈에 들어오는 대안적인 전도법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소개
제임스 정

제임스 정(James Choung)은 미국 시카고 링컨 파크에서 한국인 부모 슬하에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MIT에 진학했지만, 외국인 출신 조교들이 알쏭달쏭한 미적분 공식을 칠판에 가득 적어 놓고 도무지 알아듣기 힘든 억양으로 설명해 주는 것을 멍하니 바라보며 세월을 보냈다. 본인이 엔지니어가 아니라는 사실에 날마다 하나님께 감사하며 1995년에 MIT 경영과학 전공 졸업장을 손에 넣었다. 이후 신학교에 진학하여 1999년에는 고든콘웰 신학교에서 신학 석사학위(M.Div.)를 받았다. 하지만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오히려 입학 전보다 더 하나님에 대해 혼란스러워진 저자는 풀러 신학교에 진학, 현명한 멘토들과 자유롭게 교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

2008년 포스트모던 리더십 개발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D. Min.)를 받았다.
그 사이 학교 밖에서도 사역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MIT 아시아 기독학생회에서 6년 동안 간사로 사역했고, 사회적 정의를 표방하는 다인종 교회인 케임브리지 커뮤니티 펠로십 교회를 개척해서 목사로 사역했다. 또 서울에 있는 온누리 교회의 인턴 목사로, 청소년부와 대학부, 외국인을 위한 영어 예배를 섬겼다.

현재는 미국 IVF 샌디에이고 지역 디렉터로, 16개 캠퍼스 22만여 명의 학생들을 방문하며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또한 샌디에이고 베델 신학교에서 리더십과 전도에 대해 강의하며, “크리스채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본서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문고판 [트루 스토리](한국 IVP 역간)를 쓰기도 했다.

2003년 어바나 선교대회에서 만난 아내와 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에 살고 있다. 저자 홈페이지는 jameschoung.net이다.
 목차
시작하기 전에
옛날 옛적에
프롤로그: 신앙의 위기

제1장 선을 위해 창조되다
제2장 죄악으로 손상되다
제3장 더 나은 모습으로 회복되다
제4장 치유를 위해 함께 부름받다
에필로그: 새로운 출발

무대 뒷이야기
큰 이야기: 왜 우리에게는 큰 이야기가 필요한가
세 가지 전환: 큰 이야기의 방향
복음은 응급조치가 아니다: 큰 이야기의 목적
리허설: 큰 이야기 설명법
큰 이야기 나누기

감사의 글 / 주 / 저자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