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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인 전도 패러다임 제시한 ‘냅킨전도’ |
반기독교적 정서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전도하기가 꺼려지는 사람이라면, 또 복음 증거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하고픈 전도자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전도 패러다임 제시한 책 ‘냅킨전도(IVP)’는 오래된 옛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에 들려줄 ‘효과적인’ 길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적인 미래신학자 레너드 스윗이 “‘냅킨 전도’ 다이어그램은 복음의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활용하기 적합한 ‘21세기판 사영리’”라고 극찬한 이 책은 포스트모던 시대에 적합한 내러티브를 통해 복음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기독교에 회의적인 대학생들이 진정한 복음에 대해 알아가는 영적 여정이, 창조-타락-구속-완성이라는 하나님 나라 신학 관점에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책에서 획기적인 다이어그램으로 새로운 복음 전도법을 제시한 저자는, 재미 한국인 2세로 MIT 출신의 미국 IVF 간사다. 캠퍼스에서 십수년 간 사역하면서 오래된 복음 이야기를 새로운 세대에게 어떻게 들려줄지 고민하던 그는, 마침내 다이어그램을 사용해 복음전도 도구의 계보를 이을 만한 ‘냅킨 전도’를 고안해 냈다.
저자가 소개하는 다이어그램은 이전에 나온 복음 전도법들과 강조점이 조금 다르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저자는 사영리 중 예수님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모든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저는 예수님의 가르침 중에 가장 중요한 주제인 하나님 나라에 관한 이야기가 다른 전도법들에서 빠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라는 핵심 사항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도구가 없다면, 친구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가 힘들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복음의 큰 그림을 이해하려면 새로운 다이어그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복음과 상황 속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우리 시대 대학생들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이들의 멘토인 존스 교수를 통해 저자는 새로운 전도법을 소개해 준다. 후반부에서는 이 전도법을 실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다시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저자의 ‘새로운 다이어그램’에는 종교계, 특히 대학생들의 변화도 반영을 했다.
그는 “ ‘밀레니엄 세대’(Y세대)로 통하는 요즘 대학생들은 스스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에이즈는 성매매 등 사회 문제를 다루는 접근법이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또 그는 “오늘날에는 ‘무엇이 선한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등이 가장 중요한 영적인 질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그러한 고민들에 대한 답인 사회변혁을 강조하는 새로운 전도 컨텐츠와 한눈에 들어오는 대안적인 전도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