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바퀴는 전진시키는 추진 작용하고 앞바퀴는 차가 진행해야 할 방향을 잡는다.
국제적인 호텔 경영인으로 백녕호텔그룹을 다국적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천저푼 특유의 ‘척전술(拓展術)’로 재벌이 되었다. ‘척전’이란 ‘개척하고 발전 한다’는 뜻으로, 뚜렷한 목표와 진취적 기상을 지니고 있던 천저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합당했던 전략이었다. 그는 이 전략을 통해 하는 일마다 성공을 거두었던 것이다.
치열한 비즈니스 전쟁터에서 자신의 사업을 끊임없이 개척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취적인 기상이 필요하다. 진취적인 기상을 잃게 되면 아무리 재주가 빼어난 사람일지라도 순식간에 평범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으로 전락하게 된다. 또 성공의 대열에 올라선 사람이 하더라도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강랑재진(江郞才盡)’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글재주가 점점 못해지거나 더 이상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중국 남북조 시기의 시인 강업(江淹) 때문에 생겨난 말이다. 원래 이름은 강업 이었지만 사람들은 그를 강랑이라 불렀다.
강업은 어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매우 가난하게 살았다. 비록 어린나이에 땔나무를 팔아서 홀어머니를 봉양해야 하는 처지였지만, 진취심이 강했던 그는 나무를 하면서도 글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는 한조 때의 사마상여처럼 커다란 목표를 품고 있었다. 글을 잘 짓는 것은 물론 높은 벼슬을 얻어서 아름다운 아내와 어머니를 모시고 행복하게 살겠다는 꿈이 바로 그것이다.
결국 그는 뚜렷한 목표와 진취적 기상으로 부지런히 노력한 덕분에 붓을 들면 시문이 줄줄 나오게 될 정도의 실력을 쌓게 되었다. 그에 관한 소문이 온나라에 퍼지니, 나라에서는 높은 벼슬을 내리고 넓은 땅도 내려주었다. 마침내 강엄은 원하던 목표를 달성하기에 이른 것이다.
천저푸는 진취적인 기상만으로는 부족하며 확실한 목표와 더불어 그 목표를 빠른 시일 내에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나긴 인생 여정 속에서 뚜렷한 목표가 없다면 결코 성공의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은 자명하다. 아무리 백발백중의 명사수라 하더라도 아무런 목표도 없이 되는 대로 총을 쏘아댄다면 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목표가 없기에 한 발도 명중시킬 수 없는 까닭이다.
따라서 일단 목표가 뚜렷하게 정해지면 그 목표를 향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정확하게 도달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야 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의 출발점이 목표라고 한다면, 경로는 성공으로 가는 귀착점이 된다.
문제는 성공으로 가는 경로가 너무 많다는 데 있다. 그러므로 가장 적절하고 가장 효과적인 경로를 찾아 정확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앞을 향해 나아간다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됨으로써 비록 성공에 도달한다고 하더라도 효율적인 측면에서는 뒤떨어지고 만다. 같은 길을 간다고 했을 때 걷은 것과 자전거,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을 타고 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지금은 치열한 경쟁의 시대다. 시간은 곧 돈이자 생존이므로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에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경로를 선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1942년, 중국 광주에서 영남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천저푸는 홍콩으로 돌아와 집안의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의 집은 국내의 토산품을 매입하여 해외에 있는 화교들에게 판매하고 있었다. 가업을 물려받은 천저푸는 사업의 범위가 단조롭고 시장 또한 너무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그는 뭔가 확실하고 뚜렷한 목표설정부터 다시 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었다. 가장 먼저 그가 택한 것은 바로 직물업이었다. 그때까지 홍콩의 직물업은 매우 취약한 구조를 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해외에서 선진 설비를 들여다가 직물을 생산했고, 결과는 예상대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1950년대 들어 천저푸는 인구가 많고 땅이 좁은 홍콩에서는 무엇보다 부동산업이 효율적일 거라는 판단을 내리고 직물업으로 축적한 자본을 부동산에 투자하여, 이번에도 역시 엄청난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그 후, 홍콩의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홍콩이 매매ㆍ관광ㆍ금융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자 호텔업의 미래가 밝다는 판단 아래 즉시 호텔 신축 작업에 착수했다. 그가 최초로 세운 이 호텔은 정확한 시장예측과 철저한 고객관리로 성공을 거두었음은 물론이다. 호텔어의 가능성을 체감한 그는 구 후로 백녕호텔을 비롯하여 많은 호텔을 세웠으며, 1970년대부터는 태국ㆍㆍ미국ㆍ영국ㆍ호주 등지에도 호텔을 세우기 시작했다. 현재 천저푸는 백녕호텔 대부분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호텔업에 있어서 세계적인 명성을 떨치고 있다.
0 구체적인 목표를 글로 써서 항상 지니고 다녀라.
'경영,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패러다임의 변화:양원석 (0) | 2009.07.19 |
---|---|
'가계저축률 1위국에서 꼴찌국으로' (0) | 2009.07.08 |
[스크랩] 흥하는 사업과 망하는 사업 (0) | 2009.07.05 |
[스크랩] 중국인의 장사군 기질을 대변하는 세 가지 요소 (0) | 2009.07.05 |
[스크랩] 2009년 달라지는 것들 (0) | 2009.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