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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친환경 인테리어 경향.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7. 7. 18:44

유가 상승, 자원 고갈 등 갈수록 심해지는 환경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하고 자연과 가까워지는 친환경 인테리어는 우리가 꿈꾸는 일이다. 건축가와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들이 짚어본 2009 친환경 인테리어 경향.


trend 1 실내ㆍ외 구분이 모호해지다
인위적인 장식은 최대한 배제하고 외부와의 소통을 중시하는 것이 최근 트렌드다. 지붕은 막혀 있지만 벽이 없어 안팎의 경계가 모호한 공간은 바깥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파티도 할 수 있어 삶이 풍요로워진다. 또 가득 채우기보다 적당히 비운 공간은 그 사이에서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이 스타일은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김희수(인터패션플래닝 이사)


trend 2 실내에 자연 요소를 들이다
최근엔 자연 상태와 가까운 인테리어를 선호한다. 실내에 자연 폭포나 개천을 연출하는 친환경 아트 월을 두거나 돌, 자갈 등을 이용한 천연 소재를 그대로 소품으로 이용하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 인테리어에 활용된 소재도 대리석뿐 아니라 산호석이나 화산석 등 자연적 소재를 사용해 생활 공간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범승규(디스퀘어 수석 디자이너)


trend 3 실내 미니 정원 만들기
아파트는 물론 개인 주택도 최근 들어 조경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친환경, 자연주의 등이 삶의 주요 모토로 등장하면서 미니 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 있는 것. 초록의 식물은 지친 몸과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고 집안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것은 물론, 봄 분위기를 만끽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습도조절, 공기정화 기능도 가능해 겨울철 건조함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그만큼 자연을 집 안에 들인다는 것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인테리어다.
-김보경(비스쿨 대표)


trend 4 자연 담은 자재의 인기
인테리어 자재에 자연이 물들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타일. 기존의 민자 사각 타일에서 패턴과 질감이 들어간 패셔너블한 타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최근에는 조약돌이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타일, 나뭇잎이 그려져 있는 듯한 타일 등 자연 그대로를 형성화한 타일이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더불어 자연 친화적이면서 촉감을 살린 코르크가 새로운 인테리어 소재로 각광을 받게 될 예정이다. 나무 톱밥 같은 텍스 처가 살아있어 잘만 활용하면 멋스러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미 유럽에서는 코르크를 금ㆍ은박, 나무, 조명 등에 믹스한 제품들을 출시했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김희수(인터패션플래닝 이사)

 

 

trend 5 자연&인공, 믹스 앤 매치
장식을 배제한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공간을 추구한다. 여기에 차가움과 따뜻함을 표현하며 자연적인 요소와 인공적인 요소의 교차 혼합이 부각되게 된다. 자연의 순백을 의미하는 베이지나 화이트에 강렬한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식. 서로 대조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편안한 느낌에 현대적 감각으로 세련미를 더해준 인테리어.
-윤석민(윤공간디자인 대표)


 

 

 

trend 6 생소한 자재의 사용
최근 에폭시, 노출 벽돌처럼 상업공간에서나 볼 법한 인테리어 자재들이 주거 공간에 적용되고 있다. 친환경, 웰빙, 자연주의 등이 라이프스타일의 모토로 등장하면서 아파트나 개인주택 등에서도 자연스런 분위기를 내고자 하는 것. 요즘에는 무엇보다 옥상 정원이나 태양 전지 등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자재들이 많이 도입되고 있다. 또 철, 티타늄 등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금속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인테리어를 연출하고자 하는 분위기다.
-유미영(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trend 7 그린 빌리지 형성
아파트 단지 내에 작은 규모라도 정원을 조성하고자 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숲에 온 듯 시원한 이온감이 느껴지는 정원은 물론 맥반석, 게르마늄 등이 층층이 쌓여 천연 암반수 물을 공급하는 수돗물 정수 타워 등 공동 단지 내에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
-임은미(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


 

trend 8 자연 에너지를 활용한 기술
납작하고 아담해 보이는 건물의 남쪽에는 태양을 향한 넓은 유리, 북쪽에는 꽉 막힌 벽돌담이 있다. 성능 좋은 집광기가 지붕 위에서 모든 햇볕을 저장한다. 동시에 고성능의 차단 물질이 에너지가 그냥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태양을 장기간 못 볼 경우에도 전지에 저장된 에너지가 전기와 열을 계속 공급한다. 유가 상승, 자원 고갈을 고려해 천연 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술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개인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등의 공동주택에도 에너지를 끌어들이는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백남춘(신재생에너지연구부 박사)


 

trend 9 자작나무의 회화적 공간
최근 자작나무를 응용한 카페나 숍들이 많아지면서 집 안도 자작나무를 이용한 가구나 포인트 월로 활용하는 것이 트렌드다. 자작나무는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층층이 쌓인 단면의 균일한 줄무늬가 특징. 원목 소재의 인테리어 아이템이 많이 등장하긴 했지만 집 안을 편안하고 내추럴한 분위기로 연출하기에는 자작나무만 한 것이 없다. 창을 통해 보이는 외부 전경과 잘 어우러져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 편안함과 동시에 깨끗한, 순수함의 감성을 공간에 불어넣어준다.
-윤석민(윤공간디자인 대표)

 

 

출처 : 펄프 뒷골목
글쓴이 : kwon p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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