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설계에서 고려할 일곱 가지 사항
예비창업자가 창업을 하기 위해 가장 고민 하는 것은 현재의 창업자금으로 어떤 장사를 해야 할 것인가이다. 예전처럼 수요가 왕성하고 공급이 부족하던 시절에는 점포만 개설하고 물건만 채워 놓으면 저절로 굴러갈수 있엇지만 인터넷이 주도하는 정보화시대에서는 점포창업도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도외시된다. 이중 창업자금에 관한 내용은 다음 기회에 다루기로 하고 기본적인 구상에 관해 필수적으로 생각해야 할 창업 전 고려사항 일곱가지를 제시한다.
주력상품(what) 고객에게 무엇을 팔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상품을 선정해야 고객에게 잘 팔리고 자신이 잘 소화해낼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여야 한다. 최근 유행을 타는 업종보다는 자신의 성격이나 전문성 도는 경험이 있는 업종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유리할 것이다.
내점동기(why) 어떤 고객이 점포를 찾아올 것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는 차별화 전략을 세우는 시발점이 될 것이다. 가령 가격이 저렴해서, 주변에 물건을 살 만한 장소가 없어서, 서비스가 뛰어나서, 주인과 친해서, 시설이 마음에 들어서, 상품구색이 다양하여 등의 이유를 먼저 생각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가격만 저렴하고 상품의 질이 좋으면 손님은 무한정 있을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목표고객(who)설정 소자본 창업이니만큼 백하점처럼 모든 상품을 진열하고 모든 계층의 고객을 상대한다는 것은 무리이다. 이는 고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행위이며 비생산적이라고 볼 수 있다. 소점포일수록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어떤 고객계층을 상대로 영업을 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젊은 신세대를 대상으로 판매할 것인지 장년층을 대상으로 판매할 것인지 남성,여성,주부,노년 등으로 목표고객을 설정해야 한다.
영업시간(when)설정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사는 주고객이 찾아오는 시간대를 생각해야 한다. 점포 문만 오래 열어 놓으면 많이 팔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지역이 사람들이 주로 많이 다니는 시간이 있고 소비하는 시간이 별도로 있기 때문이다. 출근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통행하지만 구매또는 소비는 하지 않는 것처럼 주로 소비하는 시간이 별도로 정해져 있게 마련이다.
개점입지(where)선정 주력상품을 판매하기 쉬운 장소를 선정해야 한다. 선택한 업종 또는 아이템이 잘 판매될수 있는 장소를 정해야 한다. 상품을 구매하게 될 예상고객이 충분히 잠재해야 한다. 잠재고객을 파악하기 위해서 통행인구수, 배후지역의 인구수, 라이프사이클, 연령, 소득수준을 조사해야 한다. 통행인구와 배후지역의 인구수는 점포의 매출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판매방식(how)결정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고려한 판매방식의 결정이다. 입지에 관한 잠재고객의 생활수준이나 소비습관, 소비행태 등을 고려하여 어떤 판매방식이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고려해 야 한다. 이는 점포 차별화를 위한 기본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가격(how much)책정 위와 같은 모든 조건이 결정된 후 최종적으로 판매가격을 책정하여야 한다. 내 점포에서 어떤 상품을 어떤 가격에 판매할 것인지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은 원가기준, 경쟁기준, 수요기준으로 나눌수 있으며, 원가기준에 의한 가격결정은 단순히 상품의 원가에 적당한 마진을 감안하여 정하는 것이고, 경쟁 기준은 경쟁점포의 가격을 고려하여 정하는 방식이다. 수요기준은 소비자 수용가격에 따라 가격을 정하는 것으로 최근 들어 가장 중요시 되는 방법이다. 소비자 수용가격을 파악한 후 이 수용가격을 기준으로 판매가를 정하고 목표원가를 정한 다음 그 목표원가에 맞추기 위한 원가절감 방안을 찾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한 가격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