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함안∼사천 구간 확장공사가 시작됐다. 또 남해고속도로 냉정 분기점∼북부산 톨게이트, 냉정 분기점∼서부산 톨게이트, 김해교∼양산 분기점 등 3개 구간도 내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이들 4개 구간 확장이 완료되면 남해고속도로 사천IC∼양산 분기점과 남해고속도로 지선인 냉정 분기점∼서부산 톨게이트 등 부산·경남지역 남해고속도로가 왕복 4차로에서 왕복 6∼8차로로 넓어지게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남해고속도로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산인 분기점)∼사천시 축동면 사다리(사천IC 인근) 확장공사 시공업체인 롯데건설 등 7개사가 지난 22일 착공계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착공계 제출과 함께 이달 말까지 현지조사를 벌이며 내달에는 건설 장비를 동원, 시추조사(교량 가설 지점 등 지질조사)에 들어간다.
남해고속도로 함안∼사천 구간은 총 48.2㎞이며 7개 업체가 7개 구간으로 나눠 2012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비 1조1500억여 원을 투입해 사천IC∼진주 분기점은 왕복 6차로, 진주 분기점∼함안 산인 분기점은 왕복 8차로로 확장한다. 이 구간이 확장되면 진주~함안 구간 상습체증 해소는 물론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입도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고속도로 냉정 분기점∼북부산 톨게이트, 냉정 분기점∼서부산 톨게이트, 김해교∼양산 분기점 등 3개 구간 55.7㎞도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들 3개 구간 확장을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달 중 도로구역 결정 고시를 할 방침이다. 또 올해 말까지 편입토지 보상을 위해 기본조사와 보상액 산정에 나서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공사비는 1조2564억여 원이다.
김해교∼양산 분기점 구간 가운데 김해교∼대동 분기점은 왕복 8차로로 신설하고, 대동 분기점∼양산 분기점은 왕복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며 냉정 분기점∼북부산 톨게이트, 냉정 분기점~서부산 톨게이트는 왕복 6∼8차로로 넓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남해고속도로 냉정 분기점∼북부산 톨게이트 등 3개 구간은 절차상 확장공사 착공 시점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나 현재로는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3년 말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