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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질문의 효과...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4. 12:49

질문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고수들은 말을 잘 하기보다 날카로운 질문을 잘 하는 사람들이다. 본질을 꿰뚫는 질문을 한다. 질문 한 마디에 간담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미처 생각치도 못한 것을 생각하게도 한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주인공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화자보다는 질문하는 사람이 흐름을 주도한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요?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당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무언가요?

그 이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는 질문 하나가 분위기를 확 바꿔 놓는다.

커뮤니케이션과 잡담의 차이는 무엇일까?

커뮤니케이션은 목적이 있고 성과가 있다.

잡담은 시간을 보낸다는 효용성 외에 성과가 없다. 연예인 뒷얘기, 누군가를 흉보는 얘기 같은 잡담을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남는 것이 없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커뮤니케이션은 목적이 있다. 현장을 잘 알기 위한 것, 상대를 좀더 잘 파악하기 위한 것, 전략 수립을 위한 것,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 등 늘 목적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그 커뮤니케이션의 첫 단추는 바로 질문이다.

질문이 있어야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누군가 물어봐야 내 생각을 얘기할 수 있다. 질문이 있어야 생각을 시작한다. 그런 면에서 질문은 대화의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한다.

질문은 우리를 지혜롭게 한다. 질문이 없으면 답이 없다. 질문은 우리를 눈뜨게 한다. 질문은 우리를 현명하게 만들어준다. 진정한 천재는 답보다는 질문을 구한다.

 

지혜롭기 위해서는 아래 사람에게도 묻기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TG 전창진 감독은 질문을 좋아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 때문에 열악한 조건에서 감독 취임 1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누구에게서든지 배운다는 자세를 갖고 있다. 특히 경쟁자의 지도자한테 머리를 숙이고 철저히 배웠다. 플레이오프 4강에서 통한의 패배를 안겼던 김태환 엘지감독한테서는 정규 리그 때 “상대 선수의 약점을 파악하는 방법”을 자주 들었다. 야전에서 잔뼈가 굵은 최희암 감독한테서는 경기 운영의 방법을, 최인선 감독에게는 “챔피언 전에서 보인 TG의 문제점”을 물었다. 통상 자기 세계를 고집하기 쉬운 프로 감독의 세계에서 그는 듣기 좋아하고 묻기 좋아하는 감독으로 지도자들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

부모, 교사 등 권한을 가진 사람은 습관적으로 강요를 하지만 그 결과는 지속적이지 못하다. 강요를 당한 후 생각이나 태도를 바꾸는 사람은 없다.

잔소리를 열심히 했더니 변하더라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누군가에게 강요를 하는 이유는 그것이 가장 쉽고 편하고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감정을 발산해 버리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그 방법은 쉬운 만큼 효과가 없다.

강요를 당하는 사람은 생각할 필요가 없다. 십중팔구 귀담아 듣지 않는다. 강요하기는 쉽다.

질문하기는 어렵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신중한 사고와 행동이 필요하다. 질문을 하면 자신의 생각을 늦추고 상대의 대답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은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잠시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상대방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설득인데 그것은 질문을 통해 가능하다. 질문을 사용해 스스로를 설득하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

 

좀더 나은 대인관계를 수립하고, 권리와 통제를 회복할 수 있으면, 좀더 신중하고 똑똑하게 보일 수 있다. 그 모든 것은 적시에 적절한 질문을 함으로서 가능하다.

질문을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상대의 얘기를 잘 들어야 한다.

그리고 철저하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질문을 위한 질문,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질문, 상대를 비판하기 위한 질문은 삼가는 것이 좋다. 좋은 질문이 좋은 대화를 만든다. 질문은 지혜의 시작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무엇에 관해 가르쳐 줄 수 없다.

 

그저 그 사람이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뿐이다.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영리해야 한다. “영리하게 질문할 줄 아는 것이 진리의 반이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말이다.

 

당신은 하루에 얼마나 많은 질문을 하는가? 어떤 질문을 하는가? 질문은 발전의 시작이다.

`왜 그렇지요?` `왜 안 되나요?` `더 좋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이런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생각하기 시작한다.

 

청춘의 특징은 궁금한 것이 많고 따라서 질문이 많다는 것이다. 질문은 배움의 시작이고, 대화를 여는 기폭제이다. 질문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자.

첫째, 질문은 대화를 활성화시키는 연료의 역할을 한다.

대화를 할 때 말하는 사람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바로 듣는 사람이다. 상대는 열심히 얘기하는데 아무 질문도 없고 반응이 없다면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왜 그렇지요?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정말 힘들었겠네요, 그게 무슨 말이지요?” 적절한 질문과 반응은 판소리에서 추임새와 같다. 대화를 활성화시키는 연료 역할을 한다.

둘째, 질문을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이란 답을 얻기 위해 던지는 것이다. 우리가 답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질문을 던지지 않기 때문이다. 잘 몰라도 그냥 넘어가고, 알려고 하지 않고, 질문 대신 나름대로 상상하면서 불평하고 원망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자를 만나 그에게 점심을 대접하면서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어떻게 부자가 되셨습니까? 중간에 위기는 없었나요? 부와 행복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나요? 부자를 꿈꾸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는 뭐가 있나요?...” 부자들은 자신의 성공에 대해 확인 받고 싶어한다. 이렇게 하면 부자가 된다고 알려 주고 싶어한다.

당신이 할 일은 오로지 질문하고 열심히 듣고 실천하면 되는 것이다.

셋째, 질문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지혜를 모을 수 있다.

바바라 부시 여사는 퍼스트레이디가 된 후 문맹퇴치 문제에 개입키로 했다. 어느 선거 유세장에 그 얘기를 들은 문맹퇴치 전문가가 많이 모였다. 그들은 부시 여사가 무언가 멋진 얘기를 해 주길 기대했다. 하지만 그녀는 연설 대신 질문을 했다. “만일 여러분이 대통령 부인이고 문맹퇴치를 위해 일하려 한다면 어떤 일을 하시겠습니까?” 그러자 탁월한 의견이 여기 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그녀의 얘기이다. “나는 그 자리에서 분명 무엇인가를 배웠습니다.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잘 모를 때는 입을 다물고 귀를 기울이면서 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를 주면 됩니다. 그들은 기뻐할 것이고, 나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넷째, 질문은 최고의 동기부여 도구이다.

뭔가 회사가 예전처럼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한 회사 사장님은 직원을 한 사람씩 사무실로 불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김 대리, 지금 회사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데 근본 원인이 뭐라고 생각합니까? 김 대리가 경영을 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뭡니까? 내가 잘 하는 것은 무엇이고 잘 못하는 일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이런 질문을 받은 직원은 무슨 생각을 할까? 당황스럽긴 하지만 큰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아니, 사장님이 일개 대리에게 이런 질문을 하다니, 내 의견까지 묻는다니…” 질문은 돈을 들이지 않고 직원을 동기부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도구이다.

다섯 째, 질문은 최고의 사교도구이자.

낯선 사람을 처음으로 소개 받았을 때 그와 원수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아무런 질문을 하지 않고 소 닭 쳐다보듯 멀뚱멀뚱 앉아 있는 것이다. 상대방이 얼마나 계면쩍겠는가? 질문을 한다는 것은 “저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답니다.” 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시하는 것이다. 강의가 끝난 후 질문 시간에 아무런 질문이 없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강의가 별 볼일 없었다는 것을 묵시적으로 알리는 것과 같다.

질문은 모르는 사람과 친하게 해 주는 최고의 사교도구이다.

호기심에 가득찬 어린이가 온갖 것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면 싱싱한 생동감을 느낀다. 호기심을 잃은 채 세상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아무 질문 없이 사는 사람은 죽음에 가까이 간 것이다. 질문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사람을 지혜롭게 한다. 무엇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하는 최고의 윤활유이다.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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