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Fund

[스크랩] ‘부활’ 중국펀드,계속 들고 있을까?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4. 18:44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이후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증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중국 펀드 투자자들은 환매 시기를 놓고 고민에 휩싸였다. 손실을 만회한 투자자는 손절매 차원에서 환매를 해야할지, 지수가 더 회복되기를 기다려 차익실현을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내수 회복세 등으로 중국 증시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조금 더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3일 3088.37을 기록하며 연초 이후 64.21%나 상승했고 최저점인 지난해 11월 5일 대비로는 80.96% 올랐다. 홍콩H증시도 1만1000선에 육박하며 연초 대비 32.11% 상승했고 최저점인 지난해 10월 18일 대비로는 무려 120.11% 올랐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거치식펀드의 경우 국내에 설정된 중국펀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홍콩H증시에 투자하는 펀드는 연초 이후 33.77%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1년 수익률은 아직도 16.90%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식펀드의 경우 증시가 저점에서 고점으로 상승하는 경우에는 거치식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등락을 거듭할 경우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A라는 중국펀드에 저점인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28일 월 100만원씩 적립한 투자자와 900만원을 같은 시점에 거치식으로 투자한 경우 거치식 투자자는 73.15%의 수익률을 거뒀지만 적립식 투자자는 38.31%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고점인 2007년 10월부터 같은 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거치식으로 납입한 투자자는 증시가 고점 대비 회복세가 낮아 펀드수익률도 -53.43%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달 꾸준히 적립식으로 납입한 투자자는 저가 매수효과로 -1.77%의 수익률을 거뒀다.

적립식 펀드는 투자가격이 투자 시점별로 나눠져 평균투자가격이 낮아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발표되는 수익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 펀드평가팀 정지영 연구원은 “증시가 저점에서 고점으로 끊임없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장에서는 증시 저점에서 거치식으로 가입한 투자자가 매월 적립식으로 납입한 투자자보다 훨씬 높을 수익률을 거둘 수 있지만 증시가 끊임없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보다는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것이 매입단가 평준화 효과를 통해 변동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가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펀드 투자자들은 단기에 사용할 자금이 아니면 조금 더 관망하면서 추가불입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란 지적이다.

현대증권 배성진 연구원은 “거치식 투자자의 경우 수익이 났거나 원금을 회복했으면 환매 후 재가입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저점에서 계속 매수를 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일 경우엔 환매보다 꾸준히 보유하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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