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테크/Fund

[스크랩] 박스권 장세에도 일정수익 내는 펀드 돈 몰린다는데…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4. 18:46

 

 

[절대 수익ㆍ목표전환형 펀드]

파생상품 투자ㆍ채권 전환형 등, 자산가ㆍ기관투자가에게 인기
하락장인 1년간 8% 수익 내기도, 짧은 기간에 이익 내는게 매력


돈냄새에 민감한 자산가들이 최근 들어 증시 상황과는 상관없이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에 이 같은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올 들어 가파르게 오르며 1400선을 회복했지만,몇 주째 1400선 안팎에서 등락만 거듭하면서 방향성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코스피지수가 3월 초에 비해 400포인트 정도 올라온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금융공학을 이용해 선물과 파생상품 등에 투자하는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와 일정한 수익을 올리면 모두 채권투자로 전환하는 목표전환형펀드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출시된 'KTB목표배당형'펀드는 출시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23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다. 이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지점 관계자는 "모두 개인 자금으로 PB(프라이빗뱅킹)고객이 많다"며 "자금 증가 속도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부자산운용이 4월21일 내놓은 개인투자자 전용 절대수익추구 펀드인 '동부뉴트럴'도 삼성증권 등 3개 증권사에서만 개인투자자들로부터 60억원을 모았다.

목표전환형펀드는 주식형펀드로 출발해 일정한 수익을 내면 채권형펀드로 전환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일정한 수익을 확보한 뒤엔 증시가 안 좋아져도 채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가로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한국투자KB오토체인지' '하나UBS타켓분할매수2' 등은 이미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고 채권형펀드나 다른 펀드로 전환해 운용 중이다. 이 펀드들은 설정 후 20%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특히 이번에 나온 'KTB목표배당형'과 같이 기준가격이 1070원 이상으로 오르거나 회계 분기마다 이익이 나면 다른 펀드로 전환하지 않고 바로 이익을 분배하는 펀드도 있다.

절대수익추구 펀드는 크게는 현 · 선물 간 차익거래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내는 시장중립형과 자산의 대부분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공모주나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해외선물지수를 이용해 차익거래를 하는 글로벌헤지형으로 나뉜다.

시장중립형인 '동부액티브뉴트럴1'의 올해 수익률은 1.4%로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수익률(25.3%)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는 장이 좋을 때 얘기고 하락장에선 상황이 역전된다.

실제 국내 주식형펀드가 20.38% 손실을 입은 지난 1년간 '동부액티브뉴트럴'은 8.9%의 짭짤한 수익을 냈다. 은행 정기예금이나 1년짜리 우량회사채 금리보다 2~3%포인트 정도 높은 수익률이다.

이 밖에 절대수익추구 펀드로는 채권에 50~8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하나UBS자산운용의 '인Best플러스'나 '미래에셋맵스글로벌퍼블릭' 등이 있고,원자재 선물시장지수와 연계된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산은CYD인덱스'는 대표적인 글로벌 헤지형으로 분류된다.

홍성용 삼성증권 컨설팅지원팀장은 "증시 횡보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예상이 많아져 절대 수익이나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유망해 보인다"며 "특히 짧은 기간에 투자해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내에는 헤지펀드 등이 도입되지 않아 절대수익을 보장하는 펀드는 없다"며 "목표전환형펀드도 가입 후 주가가 좋지 않아 일정한 수익에 도달하지 못하면 뜻하지 않게 장기투자가 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처 : KFG(주)와 함께 하는 돈되는 정보
글쓴이 : pruing9410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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