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리母 외화벌이’ 인도에서 ‘대리모 비즈니스’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인도 아난다에 사는 사로즈 메리(32) 씨는 내년 초 출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미 세 아이를 둔 메리 씨의 ‘넷째’는 미국인 부부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그는 대리모의 대가로 5000달러를 받기로 했다. 교사로 일하는 메리 씨가 월급을 6년 넘게 모아야 만질 수 있는 ‘큰돈’이다. 그는 집수리나 아이들 교육비, 딸 결혼비용으로 이 돈을 쓰려고 한다. 메리 씨의 자매 중 2명과 올케 한 명은 이미 대리모 경험이 있다. 이들의 권유로 그 역시 대리모를 하기로 결정했는데, 이발사인 남편도 적극 찬성했다. 메리 씨의 자궁을 ‘임대’한 미국인 부부는 미국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할뿐더러 미국처럼 자칫 법적 논란에 휘말릴 염려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체외 인공수정 및 대리모를 구하는 데 최소 2만∼2만5000달러가 들지만 이 부부는 인도에서 모두 7200달러를 썼다. 또 대부분의 의사들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의사소통에도 큰 문제가 없고, 기왕 방문한 김에 관광도 즐길 수 있어 인도행 대리모 출산의료 패키지 투어가 미국에서 큰 인기다. 아난다의 산부인과 의사 네이나 파텔 씨가 최근 받은 8명의 아기 가운데 3명은 미국, 2명은 영국, 나머지는 인도의 다른 지역으로 갈 아이들이다. 파텔 씨의 병원에는 대리모를 하겠다고 자원한 젊은 여성 20여 명이 대기 중이다. 파텔 씨와 전화나 웹 사이트로 불임 상담을 하려는 해외 고객들이 지금도 줄을 잇는다. ‘인도 의학연구평의회’에 따르면 대리모 사업 규모는 인도에서 연간 6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을 인도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자유화가 낳은 필연적인 부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세계화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딱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 인도 구자라트 주의 전직 보건 담당자는 “대리모 비즈니스는 완벽하게 자본주의적인 사업”이라며 “가난한 지역에서는 예비 대리모들이 앞 다퉈 나타날 것”이라고 꼬집었다. 대리모 사업을 윤리적 문제나 빈곤층 여성들에 대한 착취로 보는 시선도 있다. 인도에서는 해마다 10만여 명의 여성이 임신이나 출산으로 인해 숨지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출처 : 믿음과 행함 인도선교회
글쓴이 : 남궁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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