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인도의 수도인 델리는 북부 여행의 중심지인 동시에 수없이 많은 역사와 박물관 그리고 가장 많은 사기꾼들이 있는곳으로 유명하다.
솔직히 델리를 적응하기에 그리고 델리를 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공항에 내리자 마자 시작되는 인도의 첫 느낌은 아마 인도를 마력의 도시로 만들던지, 아니면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곳으로 만들어 버릴지 모른다.
하지만, 델리는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자 주요 여행 관문의 관문이며 역사와 함께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델리는 크게 올드델리과 뉴델리로 구분되며, 올드 델리는 이슬람 군주들에 의해 다스려 졌던 17~18세기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써 지금까지도 많은 수의 이슬람 사원과 회교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뉴델리에 비해 상당히 작고 좁은 골목들이 많으며, 여행의 관문인 뉴델리 및 올드델리역이 있어 언제나 활기차고 사람이 북적되는 곳이다.
반면에 뉴델리는 1911년 인도를 통치하던 영국이 수도를 켈커다에서 델리로 옮기며 개설한 곳으로 올드델리처럼 자연 발생적으로 생성된 곳이라기 보다는 코넛 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아웃서클과 이너서클로 구성되어 올드델리에 비하면 화려한(?) 모습을 띈다. 특히나 각종 상점과 은행 등이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인도의 도시중 유일하게 소와 릭샤를 발견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다.
크게 이렇게 인도를 구분하면 여행을 계획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며, 델리속에서 작은 인도를, 인도속에서 델리를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역사
힌두 신화에 따르면 델리는 전설적인 도시인 인드라프라스타(Indraprastha) 지역에 세워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인드라프라스타는 3000여년 이상 전에 마하바라타(Mahabharata: 인도의 고전 대서사시)에 등장하지만, 역사적 근거를 보면 델리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2500년 정도 이전으로 평가받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물론 이러한 델 리가 인도의 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은 아니엿지만, 중요한 도시로써 여러시대를 거치면서 수차례 침략을 당했고, 또 그 반대로 새로운 문명과 문화의 중심이 되었었다. 가장 아이러닉한 것은 델리를 점령한 사람은 그 도시를 잃게 된다는 전설.이러한 것을 반영하듯 델리에는 적어도 8개의 도시가 건설되었고, 그 역사마다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었다. 그 예로 12세기 이후, 델리에서는 일곱 개의 세력이 흥성하고 쇠퇴했다. 12세기에는 차우한 족(Chauhans)이 이 지역을 지배했고 이때 델리는 인도 북부에서 가장 강력한 힌두교 중심지가 되었다. 쿠탑-우드-딘 아이박(Qutab-ud-din Aibak)이 1193년 델리를 점령했고 이후 6세기 반 동안 이슬람 세력이 델리를 지배했다. 델리 술탄 왕조는 변덕스러운 통치에도 불구하고 1206년에서 1526년까지 지속되었고, 1526년에서 1857년까지는 강력한 무굴 왕조가 그 뒤를 이었다. 붉은 요새(Red Fort)와 자마 마스지드(Jama Masjid)를 포함해 오늘날 `올드` 델리라고 불리는 지구의 기초는 무굴 제국의 황제 샤 자한(Shah Jahan, 1628-1658)의 재위동안 건설되었다.
1803년 영국이 델리를 점령했고 영국 행정관이 취임했다. 델리는 당시 인도의 수도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상업 중심지였으며 20세기 초에 인구가 150,000명에 달했다. 1911년 영국은 델리를 수도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장대한 제국 스타일로 뉴 델리를 건설했으며, 당시에는 영국의 지배가 영원할 것처럼 보였다.
인도의 수도가 된 지 겨우 16년 만에 델리는 분할로 인한 상처에 시달리게 되었다. 몇 주 사이에 델리는 이슬람교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인구 100만 이하의 도시에서 인구가 200만에 달하는 힌두교 도시로 바뀌었던 것이다. 오늘날은 델리 거주민 중 아주 소수만이 자신들을 진짜 `델리 사람(Delhi-wallahs)`이라고 주장할 수 있으며 뉴 델리의 인구 대부분은 원래 라호르(Lahore)에 살고 있던 힌두 펀잡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듯 델리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곳인 만큼, 전통과 현대의 문화들 고루 갖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속에서 오 염과 사람들의 갈등은 점점 깊은 먼지를 채우는 것 같다.
일반 정보
한 나라의 수도인 만큼 델리는 각종 교통, 문화,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독특하게 해 내고 있다.
인도의 여느도시가 그렇고, 인도란 나라가 그렇듯 무질서속에 상당한 질서가 지켜지고 있다.
1. 여행안내소
델리 여행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여행안내소를 찾거나 아니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잇는 여행 안내 책자를 구입하는 것이다. 하지만, 델리에 있는 많은 여행사에서 여행안내소로 가장하고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적당한 선에서 이곳에서 정보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공식적인 여행 안내소는 India tourism Delhi와 Delhi Tourism, 그리고 Delhi tourism $ Transport Development Coporation 세곳이니 주의하자.
* 인도관광청 델리 사무소(ndia tourism Delhi) 233-20008
안내 책자와 무료 델리지도가 있으며 특히나 항공 및 기차, 버스, 쇼핑, 호텔, 씨티투어에 관한 도움을 준다. 특이한 것은 관광에 불만사항을 조사하는 특별창구가 있다는 점이다.
월~금 9:00am ~ 6pm, 토 9am ~ 2pm
* 델리 관광 및 운송진흥 공사(elhi tourism $ Transport Development Coporation)
꺼놋 플레이스에 두 곳이 있다. 하나는 N블럭에 위치하며 다른 하나는 주정부 운영상점 근처에 있다. 또한, 뉴 델리 기차역과 올드델리 기차역, 니자뭇딘 기차역에서 카운터가 있다.
월~ 토 : 10am ~6pm
ism.nic.in
2.정보 책자
인도 곳곳(파하르간지의 노점책방 이라던지 헌책방 그리고 기차역의 책방)에서 인도 여행에 필요한 기초적인 책자들 및 정보서를 구입할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각 도시별 지도와 기차 시간이 나와있는 타임테이블, 그리고 선데이 타임즈 정도. 기타 [Delhi City ], [Delhi Diary], [Times of India], [Sunday Times] 등 또한 유용하다.
약 20~50루피 선의 작은 돈이며 주간지 같은 경우는 그달의 또는 그 주의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축제기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이라면 사는 것이 효과적인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3.환전
한 나라의 수도인 만큼 환전에 대해서는 그리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여행자들이 많이 몰리는 파하르간지에는 수없이 많은 은행 및 사설 환전소를 찾아볼 수 있다. 그 중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느곳은 트레블케쉬라는 환전소.
한국인에게 유명한곳은 한국인 식당이라고 알려져 버린 Golden cafe이다. 식당이지만 환전을 해 주고있는데 환율이 좋기로 평이 나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설 환전소이니 만큼 몇군데의 은행의 환율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또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공항 환전소 역시 환율이 좋으니 이용해도 별 무리가 없음을 알아두자
4. 인터넷
파하르간지에서 인터넷을 찾기는 정말로 쉽다. 게다가 한글을 지원한다는 한글 광고 판이 있을 정도로 안내가 잘 되어 있다. 부득이하게 다른 곳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를 빼고는 한글이 된다고 광고하는 곳을 이용하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분당 또는 시간당 비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만, 한글을 까는 번거러움은 덜수 있다.
특히, 골목의 오른편에 위치한 Smily Inn 3층의 인터넷샵은 그야말로 한국의 인터넷 속도와 비슷할 정도로 빠르고, 1시간당 15루피정도가 될 정도로 싸며 시설이 좋다.
하지만, 자신의 숙소가 코넛 플레이스가 있을때는 파하르간지 만큼 시설이나 속도가 빠르지 않다. 가격역시 비싼편.
5.우편
여행자들이 자주 찾는 빠하르간지의 우체국은 골든 카페로 가는 길의 야채시장인 네루 바자르에 있다. 길을 가다보면 2층에 우체국 표지가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만약 코넛 플레이스에서 우편을 이용할때는 코넛 플레이스 A블록에 있는 우체국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중앙 우체국으로 가고 싶다면 코넛 플레이스 서쪽의 Babe Kharak Singh Marg.로 가면 24시간 우편을 붙일 수도 있다.
물론, EMS등 DHL도 가능하다.
6.전화 / 팩스
파하르 간지에 집중되어 있는 전화 및 팩스방은 인터넷 샵 만큼 찾기 쉽다. 길거리에 커다랗게 각 국가별로 요금을 적어놓고 있어 찾기쉽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으로 전화가 얼마인지 적어놓은 곳은 찾기 힘들므로, 들어가서 가격을 물어보면 된다.
모든 전화방은 전자식 기계장치를 이용해 사용 요금을 이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므로, 그렇게 사기 당할 위험은 없다. 하지만, 몇몇 곳에서는 타이머가 빠르게 움직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1분에 4루피 정도. 핸드폰으로 연결할때는 보다 비싸다.
7.대한민국 대사관
뉴 델리의 대사관 밀집 지역인 차나까부리에 있는 한국대사관은 거의 찾을 일이 없지만, 부득이하게 여권을 분실하거나 각종 사고를 대비해 주소 및 전화번호를 적어 놓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 것 조차 없을때는 쉽게 릭샤나 택시를 타고 대사관으로 가는 것이 현명하다.
주소 : 9 Chandra Gupta Marg. Chanakyapuri, New Delhi
전화번호 : 011-2688-5374~6
가는방법 : 뉴 델리역 앞에서 181번 버스를 타고가다가 인디아 게이트에서 하자, 다시 604번으로 갈아타고 샨티패트(Shanti Path)에서 내리면 된다.
여행계획세우기
인도의 관문인 델리, 그리고 이슬람과 힌두의 두 유적지가 고루 펼쳐져 있는 델리는 일반적으로 1~3일 정도의 여행기간이 필요하다.
워낙에 넓은 곳이니 뉴델리와 올드델리로 구분해서 여행계획을 세우는게 유리하다.
*** 1일만 여행하는 델리 코스
위에서도 말했듯이 델리를 하루만에 둘러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여행자를 위해 핵심적인 것들을 추천한다.
(1) 나 혼자서 릭샤로 여행
이 경우는 그렇게 많은 곳을 둘러보는 일정이기 보다는 중요한 몇 개의 유적지만을 찍어서 여행하는 방법이다.
숙소의 위치에 따라 동선을 고려해 여행 일정을 짜야하는게 유리하다.
꾸듭 미나르 유적지 -> 후마윤 무덤 -> 인디아 게이트 -> 레드포트(붉은성) : 예상소요시간 8~10시간
(2) 여행사의 1일 델리관광을 신청하는 방법
파하르간지나 코넛플레이스 주변의 호텔 및 여행사에서 어렵지 않게 여행을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지된 가격은 150루피, 100루피 선으로 여느 여행사는 가격은 똑같다.
거의 같은 일정으로 이동하는것이므로 시간이 짧은 여행자들에게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여행사 1일 델리 투어
* 가격 : 100루피(non-AC), 150루피(AC)
* 버스의 종류 : 일반 42인승 버스로 인도의 로컬버스보다는 훨씬 좋다.
* 관람 순서
(1) 락쉬미 나라연 템플(Lakshmi Narayan Temple)
(2) 인드라 간디 기념관
(3) 무굴정원 / 대통령 궁 / Parlianment House
(4) 인디아 게이트
중식
(5) 꾸뜹미나르 유적군
(6) 라즈가트
* 관람 내용Tip
단체로 하는 여행인 관계로 한 곳에서의 충분한 시간이 모자라다. 특히나 꾸뜹미나르 유적군에서는 상당히 시간이 모자란 편이며, 올드델리 및 뉴델리를 한번에 돌아보기 때문에 중요유적지를 관람하지 않는다.
가장 인기있는 레드포트, 국립박물관, 후마윤 무덤이 제외되어 있다.
1일 투어인 만큼 정해진 식당과 쇼핑샵을 들려야 한다. 하지만 반듯히 사야하거나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니다.
*** 2일 이상 여행하는 델리 코스
2일 이상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델리에서 장기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일정보다는 입 출국의 날짜들을 잘 활용해서 일정을 짜는 것이 유리하다.
아래의 일정은 파하르간지에서 체류할 때 이용하는 클럽인디아의 정보니 참고로 자신의 숙소와 거리의 동선을 고려해 일정을 짜자.
1일차
오전 : 라즈가트(간디박물관) -> 레드포트 -> 찬드니 촉 -> 자미 마스지드 -> 찬드니 촉 -> 페테부리 마스지드 <중식>
오후 : 꾸뜹 미나르 유적군 방문
2일차
오전 : 코넛플레이스 -> 잔타르만타르 -> 펠리민트하우스 -> 국립 박물관 -> 인디아 게이트
오후 : 뿌라나 낄라 -> 후마윤무덤 -> 니자무딘의 무덤 -> 티베트 하우스 -> 로디가든 -> 숙소로 복귀
'신앙테크 > 인도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인도] 인도의 기후 (0) | 2009.08.05 |
---|---|
[스크랩] [인도] 인도 여행시 준비물 (0) | 2009.08.05 |
[스크랩] 델리의 교통정보 (0) | 2009.08.05 |
[스크랩] 아그라의 교통정보 (0) | 2009.08.05 |
[스크랩] 바라나시 (0) | 2009.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