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인도이야기

[스크랩] 카르나타카(3) 고카르나 & 가네쉬축제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5. 06:19



KARNATAKA
 

 

[3] 고카르나 / Gokarna



Kudle Beach


초승달 모양의 쿠들리해변은 고카르나로부터 30분 정도 산길을 걸어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변 시작부분(북쪽)에 몇 개의 상점(숙소,식당)이 있는데 시설이나 메뉴가 열악하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 약간의 정신적, 물질적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간단한 식사나 음료, 비스킷 등은 이곳에서 해결 할 수 있지만 대부분-장기체류자-은 고카르나에서 장을 봐 와서 직접 음식을 해먹습니다. 숙소는 보통 시멘트 바닥에 매트리스가 깔려있는 정도이고, 철제침대도 있긴 합니다만 아늑한 잠자리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혼자만의 해변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들에겐 재미있는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Venkataraman Temple


힌두사원에서 푸자에 쓰일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인도여행 중에 수시로, 그것도 공짜로 접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이 음식은 별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Ganesha Chaturthi>


2003년 8월 31일은 '가네쉬축제(Ganesha Chaturthi)'였습니다. 가네쉬 신상을 모신 가마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마을사람들은 신상이 지날 때마다 꽃과 음식, 가끔은 돈을 기부하며 가네쉬 신께 정성껏 인사를 올립니다. 가마는 마을을 한 바퀴 돈 후 사원(Mahabaleshwara Temple)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집집마다 가네쉬 신상을 모셔두고 축제를 즐깁니다. 워낙에 작은 마을이라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요란스럽기 짝이 없는 폭죽(폭음탄)도 터뜨리고 나름대로 축제의 분위기는 느낄 수 있습니다.




Garlic Ganesha
photo from DECCAN HERALD


AUG 2003



출처 : 인도방랑기
글쓴이 : 방랑어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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