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 최대 전시장인 프라가티 매이든에서 열린 ‘제9회 뉴델리 오토 엑스포’에서 국민차 ’타타 나노(TATA NANO)’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현재 타타 자동차 홈페이지는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Basic Design of 10 Lack>
< Luxery Grade>
타타자동차가 해외 언론에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타타 나노는 문이 4개가 달린 4인승 후륜구동 경차다. 배기량은 624㏄(33마력)이며, 엔진 실린더는 두 개다. 기본 모델에는 라디오나 에어컨 등을 장착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파워 스티어링이나 창문 자동개폐 장치 등도 없다. 와이퍼도 단 한 개에 불과하다.
이 밖에 볼트와 너트 등 무거운 금속제 부품을 줄이는 대신 플라스틱과 접착제 사용을 늘려 무게를 확 줄였다. 이러한 기술 개선을 통해 연비는 리터당 20㎞에 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130㎞다. 전체 크기는 길이 3.1m, 폭 1.5m, 높이 1.6m다.
< TaTa opened the internal design of the "10 Lack" >
타타 회장은 자동차를 만든 계기에 대해 “나는 오토바이 한 대를 타고 가는 인도 가족을 본 적이 있다”며 “어린이를 아버지 앞에 두고, 뒷좌석에는 아내가 아기를 안고 가는 위험한 장면을 보며,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가족용 운송수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타타 나노는 상식 밖의 기술 구현에 ‘안전성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동안 타타 나노에 얽힌 다양한 미확인 소문들이 무성했다. 기존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가격 때문이다. 실제 가격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고, 안전성과 배출가스 등이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바퀴 4개짜리 오토바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라탄 타타 회장은 이에 대해 “타타 나노는 현재 적용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안전성 규격을 만족 한다”며 “배출가스 역시 인도에서 생산되는 어떤 ‘오토바이’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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