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테크/인도이야기

[스크랩] 인도의 지형, 자연환경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6. 10:53

 

 

    A. 지 형

   개요 

 남쪽으로는 드넓은 대양이 감싸고 있고, 북쪽으로는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이 가로막고 있어

북극의 찬바람과 중앙 아시아의 건조한 기류를 차단시켜준다.
이와 같은 지형적 영향으로 인도아대륙은 최북단, 잠무와 카슈미르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아열대성 기후대를 이룬다.

 

육로로 접근이 용이한 곳은 북서쪽과 북동쪽 뿐, 외부세계와의 접촉은 대부분 이 지역을 통해 이루어졌다.

서쪽으로는 구릉과 산들로 이루어진 인도-이란 국경이 있고,   동쪽으로는 인도-미얀마 국경이 있으며,
북쪽으로는 히말라야 산맥이 가로놓여 있다.

 

인도아 대륙은 대체로 북부 지역의 인더스·갠지스 강 유역과 남부 지역의 인도 반도로 구분된다.

인더스와 갠지스 강 유역은 광막한 충적 평야가 펼쳐진 곳으로 위대한 두 도시 문화,
즉 BC 3000년경의 인더스 강 유역 문명과 BC 1000년경의 갠지스 강 유역 문명을 낳은 중심지였다.
남쪽으로 이 지역을 반도와 분리시키는 구릉들과 산림 지대에는 오늘날까지도 원주민이 살고 있다.
이 지대를 가로질러 서쪽으로 나르마다 강이 흐른다.
이 강은 오랫 동안 북인도와 남인도의 상징적인 경계선이 되었다.
 
 북부 인도는 고유 문화와 인종을 가진 여러 지역들로 구성되어 있다.
서부의 발루치스탄 고지대는 강우량이 낮은 지역으로, 주로 밀과 보리를 생산하는 곳인데, 인구밀도는 낮은 편이다.
이곳의 원주민들은 이란계의 이웃 종족들과 유사하다.
인접해 있는 인도 평원도 강우량이 극히 적은 지역이지만,
해마다 범람하는 인더스 강과 새로 들어선 운하에 의한 관개 수로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높은 농업 생산성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상응하여 발루치스탄 지역보다 인구 밀도도 높다.

 

인더스 강 유역은

북쪽의  자브 지역과 중앙의 신드 평원, 남쪽의 인더스 삼각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삼각 지대의 동쪽은 타르 사막 지역이며, 이곳은 다시 반도의 최북단인 아라발리 구릉 지대와 접해 있다.
이 지역들을 벗어나면 라자스탄 구릉 지대와 말와 고원이 펼쳐진다.
그 남쪽은 카티아와르 반도인데, 이 지역은 지형적·문화적으로 라자스탄의 연장선상 위에 놓여 있는 곳이다.
이 지역들은 앞서 언급한 지역들보다 상대적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이다.
그러나 지형적인 이유들 때문에 다소 고립되어 있는 듯한 느낌도 없지 않다.

 

북부 인도의 펀자브와 라자스탄 동쪽은

대개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여러 강줄기들과 북쪽의 히말라야 산 기슭을 따라 펼쳐져 있다.
그 남부지대는 언덕과 수많은 단층애로 길이 끊긴 산림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빈디아 산맥을 포함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에는 반드레르· 레와· 카이무르 평원 등이 속해 있다.

 

 중앙 인도의 구릉 지대와 히말라야 산맥 사이에 갠지스 강 본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 지역은 높은 인구 밀도와 적당한 강우량 및 고도의 농업 생산성을 특징으로 하는 곳이다(→ 색인:인도 갠지스 평원).
고고학적 연구에 따르면 BC 1000년경부터 이 이 지역의 주식으로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비록 서쪽 지방으로부터 받은 영향만큼 뚜렷하지는 않지만,
고대의 인도는 이 북동부 지방으로부터 받은 영향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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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형적으로 인도는 크게 3지역으로 구분

 

첫째, 인도 북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세계적인 고산지대인

히말라야 산맥지역이다.
이곳에는 해발 8,000m가 넘는 수십 개의 고봉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곳곳에 빙하와 설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둘째, 갠지스 평원으로 길이 2,400km, 너비 240~320km, 면적 100만㎢에 달하는 충적 평야 지대이다.

이곳에는 인더스·갠지스·브라마푸트라 강이 북쪽의 산악 지역과 남쪽의 고원 지역에서
많은 토사를 운반·퇴적시키면서 형성한 넓고 비옥한 평야 지대가 펼쳐지면서 평평한 저지대를 이루고 있다.
해안지역과 더불어 집약적인 농업이 행해지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이기도 하다.

 

셋째,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지층으로 이루어져 있어 지질 구조가 비교적 안정된

데칸 고원이다.

데칸 고원지역은

동고츠·서고츠 산맥 및 북쪽으로 뻗어 있는 빈디아 산맥, 삿푸라 산맥을 경계로 다른 지역과 구분된다.

서고츠 산맥은 고원의 서쪽 끝에서 남북으로 뻗어 있으며 아라비아 해 사면과 벵골 만 사면의 분수계를 이룬다.
데칸 고원을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이 서고츠 산맥에서 발원하여 벵골 만으로 유입된다.

 

지질학적으로 인도의 위치는 오랫동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으나

20세기 후반 판구조론이 유력해진 뒤 오늘날에는
초대륙 곤드와나에서 떨어져 나온 인도 반도가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 대륙과 충돌하여 히말라야 산맥을 형성하고,
이곳에서 발원하는 하천의 오랜 침식과 퇴적 작용으로 인도갠지스 평원이 이루어졌다고 보고 있다.

 

      1. 히말라야 산맥지역

해발 7,500m가 넘는 히말라야 산맥은 세계 최고봉 10여 개가 있는 세계 최고의 산악지역이다.
해발 8,848m로 이 산맥을 굽어 보는 에베레스트 산이 네팔·티베트에 걸쳐 솟아 있다.
지질학상 가장 최근에 생성된 산지에 속하며
동서로 뻗은 산계 중 세계에서 가장 긴 산맥으로 중단 없이 2,500km 이상 뻗어 있다.
히말라야 산맥지역은
눈 덮인 봉우리, 거대한 빙하곡 위로 펼쳐진 빙원,
높이 솟은 절벽들 사이로 떨어지는 폭포, 깊은 하곡, 넓은 계곡 등 다양한 경관을 이루며
잠무카슈미르·히마찰프라데시 전역과 우타르프라데시·서벵골·아삼 주 북부 지역에 걸쳐 있다.
히마찰프라데시의 쿨루·캉그라 계곡은 휴양지로 유명하다.
우타르프라데시에는 난다데비(7,817m)·라메트(7,756m)·트리술(7,120m) 등의 고봉이 솟아 있다.
세계적인 규모의 산악 빙하를 포함하고 있는 이 지역은
극지방 이외의 지역에서 발견되는 동토 지대 중 가장 큰 지역으로 손꼽힌다.
설원 지대가 서쪽 카슈미르로부터 동쪽 아삼까지 거의 4만㎢에 이른다(→ 색인 : 카슈미르 계곡).
세계 최대 규모의 빙하들이 히말라야 산계의 주요 산맥인
대히말라야 산맥과 카라코람히말라야 산맥 사이에 발달해 있으며
아래로 흘러내리면서 녹아 북부 인도의 여러 강들로 유입된다.

 

   2. 평야지역

인도에는 또한 100만㎢ 이상의 면적을 차지하는 거대한 평야지대가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북부 인도 갠지스 평원에 해당한다.
남부에도 상당한 규모로 삼각주가 존재한다.
이들 지역은 인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중요시되고 있다.
특히 여러 강들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이라 집중적으로 개발·경작되고 있다.
충적평야가 북부의 서벵골·비하르·우타르프라데시·하리아나·펀자브 주 대부분을 차지하고 아삼·라자스탄 주까지 펼쳐져 있다.
남쪽의 코모린 곶에서 마하나디 삼각주에까지 이르는 동해안 지역에는 인도 남부를 흐르는 여러 강들의 삼각주가 발달했다.

  

    3. 고원지대 

인도반도를 이루고 있는 고원지대(데칸 고원)는 지질학적으로 인도의 지형 가운데 가장 오래된 지형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고대(3억~5억 년 전)에 형성된 결정질 암석으로 이루어졌으며,
1967년 마하라슈트라 주의 코이나나가르 지진이 있기 전까지는 지진 활동이 거의 없는 비교적 안정적인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의 모든 학자들이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지질학자들은 코이나나가르 지진이
서해안의 쿠치 습지로부터 남부의 코모린 곶까지 뻗어 있는 말라바르 단층의 작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데칸 고원은

북쪽의 빈디아 산맥을 사이에 두고 갠지스 평원과 이웃한다.

그밖에도 아라발리·삿푸라·마이칼라·아잔타 산맥이 뻗어 있으며 동쪽으로 평균 고도 600m의 동고츠 산맥을 끼고 있다.
아라비아 해와 서고츠 산맥 사이로 좁은 해안 지대가 남북으로 펼쳐지며
벵골 만과 동고츠 산맥 사이에는 보다 넓은 해안 지대가 있다.
고원 남부 끝에서는 동고츠 산맥과 서고츠 산맥이 만나 닐기리 구릉 지대를 이룬다.

 

고원 지대는 인도의 다른 지역들에서도 발견된다.

널리 알려진 카슈미르히말라야 산맥 북동부에 자리잡은 라다크 고원은 평균 고도 5,220m를 자랑한다.
이 고원은 인도 최고의 고원 지대로 가장 접근하기 힘든 지역이기도 하다.
동서로 라다크 고원지대를 가르며 뻗어 있는 창첸모 산맥 북쪽에는
창첸모 강이 서쪽으로 흘러 바닥이 평평한 계곡 지대로 접어든다.

  

  4.섬
인도양에 있는 몇 개의 군도들이 행정상으로 인도에 속한다.
연방직할주인 락샤드위프 제도는 아라비아 해 및 말라바르 해안 서쪽에 분포한 작은 산호섬 군(群)이다.
동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에 안다만니코바르 제도가 상당히 크고 높게 솟아 있어
벵골 만과 안다만 해를 갈라놓고 있다.

연방 직할주인 안다만 제도는 본토보다는 미얀마와 더 가까운 곳에 있으며 니코바르 제도 역시 인도네시아와 더 가깝다.

 

 

       수 계 

 

   1. 지하수
인도의 지하수는 크게 3개 유역으로 분류된다.
그중 갠지스 강 유역이 가장 크며
북서부 루디아나에서 암리차르까지 펼쳐져 있는 펀자브 충적지대와,
라자스탄 일부를 지나 남쪽으로 아마다바드까지 구자라트 평원지대를 향해 뻗은 서부저지대가 그 뒤를 잇는다.
인도는 지형이 평평한 데다가
대부분 지역의 기반 구조가 몬순 계절에 내린 많은 강수량을 저장하는 데 적절하지 못해
이들 지역을 흐르는 지하수량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다.

 

히말라야 산기슭의 투수성 사암 지대에서는

자분정(自噴井) 지역이 발견된다.
나르마다 강 유역을 따라 반도 북서부의 삿푸라 산맥 북쪽에 이르는 지역에서도 자분정 지역이 발견되는데
이곳에는 물을 품고 있는 역암 지층 위로 불투수층인 결정질 바위 능선이 자리잡고 있다.
물을 포함한 대수층(帶水層)은 또한
반도 서부의 마하라슈트라 용암 대지와 인도 극서부에 있는 구자라트의 자분정 지역 일부에서도 발견된다.
지표수와 마찬가지로 지하수 역시 투수성 암석들이 있는 구릉 지대에 나타난다.
메갈라야 주 카시힐스 행정구에 있는 체라푼지 근처와 우타르프라데시의 데라둔 근처가 이에 해당하는 지역들이다.

 

마디아프라데시의 람가르 구릉 지대에는 사암이 깎여 나가 형성된 자연 동굴이 있으며

동부 메갈라야 남쪽 가장자리의 석회암 지대를 따라서는 돌리네와 막다른 계곡들이 흔히 발견된다.
지하수가 샘이나 시내를 이루며 지표 위로 나타나는 현상은

주로 우타르프라데시의 쿠마운히말라야 산맥,

비하르 남부의 낮은 구릉지대와 고지대,

콘칸 지방의 서고츠 산맥 기슭 등 세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땅 위로 솟는 지하수 가운데 극히 일부가 온천이고 온천 중에는 유황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것도 있다.

 

호수는 국토의 규모에 견주어 매우 적은 편이다.

히말라야 산맥 일대에 위치한 호수 대부분은
빙하에 의해 움푹 팬 지형 또는 빙퇴석(氷堆石)으로 막힌 지형에 물이 고이면서 형성되었다.
때에 따라 30~260㎢로 그 규모가 변하는 울라르 호가 카슈미르 계곡 일대에서 가장 크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화구호(火口湖)로는 데칸 고원 마하라슈트라 주 불다나 행정구에 있는 로나르 호가 유명하다.
라자스탄 주 중동부에 있는 삼바르 염호는 인도 최대의 염호로 손꼽힌다.
해안평야 지대에는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특징적인 경관이 펼쳐진다.
바로 콘칸 해안의 봄베이 항에서 역수(逆水)에 의해 물이 막혀 정체되어 있는 현상이다.
이 지점 남쪽으로는 아스타무디 호가 자리잡고 있다.

 

   2. 지표수

인도의 하천은 히말라야 산맥에서 발원하는 것과
데칸 고원에서 발원하는 것,
동고츠·서고츠 산맥에서 곧바로 바다로 흘러드는 것,
내륙 유역 분지로 유입되는 것 등 크게 4개 수계로 구분된다.
총유수량은 1년에 1조 6,800억㎥에 이른다.
인도 갠지스 평원인더스 강의 동쪽 지류들과 갠지스 강 및 그 지류, 브라마푸트라 강이 운반해 온 퇴적물들로 형성되었으며,
동해안 삼각주들은 마하나디·고다바리·크리슈나·코베리 강의 퇴적 작용에 의해 형성되었다.

 

인도의 3대 주요 분수계는 북쪽의 히말라야 산맥,

중부의 빈디아·삿푸라·마이칼라 산맥,
데칸 고원에 흐르는 대부분의 하천의 유로를 결정하는 서고츠 산맥이다.
히말라야 수계는 비 뿐 만 아니라 눈이 녹아서도 흐르기 때문에 연중 유량 변동이 적은 편이지만
데칸 수계의 하천은 유량 변동이 매우 심해 건기에는 대부분 조그만 실개천이 된다.
해안 수계의 하천은 길이가 짧고 유역 면적도 한정되어 있다.
내륙 수계인 서부의 라자스탄 주에서는 하천이 대부분 염호로 흐르거나 사막의 모래 속으로 스며들어 중간에 수로가 사라진다.
하천별 유역 면적을 보면 갠지스 강이 총 면적의 약 25%, 고다바리 강이 약 10%를 차지하며,
브라마푸트라 강과 인더스 강이 그 다음을 잇는다.
그밖에 크리슈나 강, 마하나디 강, 나르마다 강, 코베리 강의 순이다.

 

   3. 호수

큰 면적의 국가이지만 자연 호수는 거의 없다.
히말라야에 있는 대부분의 호수는 빙하가 지반을 파내거나 일정 범위를 흙과 돌로 막아서 형성된 것이다.
잠무카슈미르에 있는 울라르 호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지질 구조의 침하로 생겨났다.

호수 면적이 유동적이기는 하나 울라르 호는 인도에서 가장 큰 담수호이다. 

 

       B. 자연환경

 

   1. 토양

인도에는 충적토·사막토·산악토·흑색토·적색토·라테라이트토·저습지토 등
실제로 거의 모든 유형의 토양이 존재한다.
충적토는 히마찰프라데시·델리·잠무카슈미르 등의 일부 북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주에서 발견되며
특히 케랄라·안드라프라데시·카르나타카·구자라트·서벵골·타밀나두 등 해안에 면한 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아삼·마디아프라데시 주에서도 충적토가 발견된다.

 

안드라프라데시·마하라슈트라·마니푸르 주에는 일명

레구르라고도 하는 현무암질의 비옥한 흑토가 분포한다.
이 토양은 자양분이 풍부하고 보습력이 뛰어나 목화 재배에 적당하다.
안드라프라데시·타밀나두 주에는 적색토가 풍부하고
케랄라·타밀나두·마하라슈트라·서벵골 주에는 라테라이트토가 분포한다.

 

라자스탄 주는 대부분 사막토로 덮여 있으며 케랄라 주 동부 지대와 비하르 주 중앙부에서는 산악토가 발견된다.

케랄라 주와 비하르 주에서는 저습지가 나타난다.

 

  2. 기후

인도의 기후는 대체로 열대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다(→ 색인 : 열대 몬순 기후).
계절풍은 6~9월에 습윤한 남서풍이, 12~2월에는 건조한 북동풍이 분다.
이에 따라 건기와 우기가 뚜렷하게 교차되고 1년은 크게 다음의 3계절로 구분된다.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건조하고 온화하면서도 때로는 한랭한 11~2월의 건조한랭기,
기온은 매우 높으나 강수량이 적은 3~6월경의 건조 혹서기,
남서계절풍이 불어와 비가 많이 내리고 기온도 높아서 매우 무더운 6월경부터 10월까지의 습윤고온기이다.

 

그러나 지형과 몬순(남서 계절풍)의 도래 시기에 따라 지역간에 기온·강수량·강수 일수 등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국가 전체적으로 평균 강수량이나 평균 기온을 살펴보는 것은 무의미하고 각 지역별로 강수량과 기온을 살펴보아야 한다.

 

몬순은 남쪽의 인도양에서 북동쪽을 향해 인도에 내습, 5월말에서 6월초에 걸쳐 인도 남서쪽에 비를 내리게 한다.

이 비는 서고츠 산맥과 서해안 지대에 집중돼, 인도에서는 이 지역들이 최다우지로 손꼽힌다.
이후 몬순은 서고츠 산맥을 넘어서 북동쪽으로 전진하나 동쪽으로 갈수록 강수량은 적어진다(→ 색인 : 비그늘).
아라칸 산맥에 비를 뿌리며 벵골 만을 향해 북상한 몬순은 벵골에 상륙,
실롱 구릉에 부딪치면서 방향을 바꾸어 갠지스 평원을 거쳐 북서쪽으로 향한다.
연강수량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몬순의 도래로 인도는 10월까지 4개월간 우기가 계속된다.
몬순의 도래시기와 강수량은 농사의 풍흉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이므로 커다란 국가적 관심사이다.

 

인도는 강수량에 따라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서부의 아삼·메갈라야 주 및 봄베이에서 트리반드룸에 이르는 서해안지역은 최다우지로 꼽힌다.
메갈라야 주의 체라푼지는 연평균강수량 1만 1,430㎜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다우지이다.

 

이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북서부 쿠치까지 뻗어 있는 라자스탄 사막 지역과, 서쪽으로 길기트까지 뻗어 있는 카슈미르의 라다크 고원 일대는
寡雨地로 유명하다.
이 지역에 속하는 타르 사막에서는 연평균 강수량이 100㎜에 불과하다.
극단적으로 강수량 차이를 보이는 이 두 지역 사이에는 비교적 강수량이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존재한다.

 

전자에 해당하는 동부 데칸 고원 쪽은 대략 연평균 강수량이 1,500㎜ 정도이고

펀자브 평원에서 서부 데칸 고원에 이르는 지역은 750㎜ 정도이다.
그러나 서고츠 산맥 서사면 지역은 남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4,00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인다.

 

인도에서는 기온도 강수량 만큼이나 지역차가 크다.

연평균기온이 히말라야 산악지대의 다르질링·심라 같은 여름 관청 주재지에서는 12~14℃로 비교적 낮은 반면
인도갠지스 평원에 있는 델리와 알라하바드에서는 26℃, 히말라야 산맥 기슭에 있는 데라둔에서는 22℃,
인도 최고 혹서지인 타밀나두 주의 팔라얀코타이에서는 29.5℃에 달한다.
해안지대의 경우에는 서해안의 봄베이가 28℃, 동해안의 마드라스가 29℃를 기록한다.

 

이와 같이 넓은 인도 대륙은 기후가 다양하게 분포되기 때문에

인도의 기후를 말할 때는 전국 평균보다는 지역적으로 산출한 평균기온 등을 산출하는 것이 편리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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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위도로 볼 때 기후가 아열대에서 온대에 위치하지만,

히말라야산맥이 장벽을 이루어 전체적으로 열대 몬순(계절풍) 기후를 나타낸다.

몬순(계절풍)은 태양이 북반구로 북상하고, 또한 남반구로 남하함에 따라 겨울과 여름의 두 계절이 나타나고,

남서와 북동의 바람이 교대하는 것으로서 인도양을 항해하던 아라비아인이 명명한 것이라 전해진다.

인도의 계절은

계절풍의 변화를 바탕으로 3월에서 5월에 이르는 건조 혹서기와

6월에서 10월 상순에 걸친 습윤 고온기,

그리고 10월에서 2월에 이르는 건조 한랭기 등의 삼계로 되어 있다.

 

최고기온은 하지와 우계 직전에 나타난다.

해안 가까이 있는 캘커타에서는 낮에도 그늘의 기온이 40℃를 넘는 경우가 가끔 있으며,

갠지스강 중류지역에서는 43℃ 정도로 오르는 것은 보통이다.

밤에도 실내는 더우므로 사람들은 마당이나 길 가에서 노숙을 많이 한다.
 
남부 인도는 원래 상하의 지방이나,

북부 인도의 겨울은 기온이 내려가 한국의 초가을과 같으며 하늘은 맑게 개어 순례의 계절이 된다.

 

이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0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건기는 겨울이 되며,

인도 북부에서는 곳에 따라 영하로 내려가고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것이 특색이다.

특히 가장 추운 1월에는 육지에서 바다로 바람이 불어 건조하면서도 청명하다. 
 
3월부터는 남서계절풍이 불기시작하는 고온기가 시작하여

기온이 급상승하고 강우가 없으며 상대습도는 급감하고 열풍이 불 때도 있다.

5월 말에는 인도 북서부에 저기압이 형성되고,

6월 중순에 걸쳐 인도양에서 온 습한 구름에 의해 만들어진 많은 강우를 동반하는 여름의 몬순이 시작된다.

우기가 끝나는 10월에는 각종 축제가 열리기 시작한다.

인도는 전체적으로 건조한 지역에 속하여 강수량이 적어 물이 부족한 곳이 많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논농사가 어렵지만 대하천 주변 지역에는 물이 풍부하여 벼농사 재배 지역이 형성되었다. 

강수량의 변동과 우기 시작 시기 등은 인도 농업의 풍흉을 좌우한다.

인도 북동부 메갈라야주체라푼지는 연강수량 1만mm가 넘는 세계 제1의 다우지역이다.
 
여름의 몬순이 인도 각지 年 강수량의 대부분을 내리게 한다.

4,000mm 이상 되는 곳은 아삼지방과 서고츠 산맥 서쪽 사면이며, 2,000mm 이상은 벵골 평야이고,

갠지스강 중류에서는 1,000mm, 델리 부근에서는 600mm로 감소한다.

라자스탄에서는 200mm 이하로 되어 타르 사막을 이룬다.

다만 마드라스 부근과 같은 반도 남동부는 벵골만을 건너오는 겨울몬순이 비를 가져와 1,000mm 이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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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많아

히말라야의 구릉지대, 예를 들어 다르질링(Darjeeling)과 심라(Simla)와 같은 도시의 연평균기온 13℃인 반면

인도-갠지즈 평원지대, 델리(Delhi)와 알라하바드(Allahabad)의 연평균 기온은 26℃이다.

따밀나두(Tamil Nadu)주의 빨라얀꼬따이 (Palayankottai)는 29.5℃의 연평균 기온을 기록하여

인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내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더운 기간은 5월에서 6월초까지로서 이때 중북부 인도의 평균 41.5℃를 기록한다.

남부인도와 동서 양 해안지역에서는 1년 동안 25℃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거의 없지만

중북부 인도에서와 같이 집중적이고 살인적인 더위가 몰아닥치는 일은 없다.

더위 다음으로 기후적 특성이 되는 것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좌우하는 몬순이다.

9월말에서 그 다음 해 6월까지 바람은 북쪽 또는 북동쪽에서 불어온다.

이 바람은 인도에 도착하기 전에 히말라야 산맥에 부딪쳐 그곳의 습기를 포함하게 된다.

이 습기가 즉시 비로 변하지는 않지만

6월부터 많은 습기를 안고 인도양에서 불어오기 시작하는 남서 계절풍과 만나면 강력한 강우 전선을 형성하게 된다.

이 강우 전선은 매우 불규칙한 양상으로 인도아 대륙에 비를 내린다.

아쌈(Assam)주의 체라뿐지(Cherrapunji)에는 지난 76년 동안 연평균 11,419mm의 비가 내린 반면

라자스탄(Rajasthan)주의 서부 사막지대에는 300mm내외의 비가 내릴 뿐이었다.

 

인도의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일년동안의 강우량이 6월에서 9월 사이에 집중된다.

따라서 이 3개월 동안의 강우량에 의해서 농작물을 비롯한 기타 산업의 성패가 결정된다.

강우량이 너무 적을 경우에는 기근이 엄습하게 되고

너무 많을 경우에는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는 홍수의 피해를 입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상 몬순은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도인들의 삶과 생활을 지배해 왔다.

비가 적당히 내리면 한 해 동안의 안락한 생활이 보장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도인들이 숙명론적인 태도를 가지게 된 것은 이 몬순의 영향이 매우 큰 것이다.

즉, 관개 시설의 중요성은 이미 기원전 4세기이래 강조되어 왔었지만

자본과 기술의 부족으로 현재까지 만족할 만한 관개 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인도의 현실이다.

따라서 과거에는 물론 현재에도, 몬순이 적당한 양의 비를 내려주느냐 아니냐에 따라,

한 개인의 행복과 불행, 심지어는 생과 사가 결정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몬순이 강우량과 관계가 있다고 하여서 농민들에게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농촌 거주 인구는 전 인구의 75%이고 농업 관련 산업, 즉 농산품 가공 업체 및 수송 업체 등도 몬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며

도시 거주자들도 몬순이 좋지 않으면 농산물의 가격이 폭등하기 때문에 가계에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몬순은 오늘날에도 모든 인도인의 생활을 지배하는 가장 중요한 기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3. 식생

자작나무 /인도 잠무카슈미르의 코탕 고개 ...
 
남북간 위도차가 크고 전체적으로 기후 변화의 폭도 크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풍부한 식생이 나타난다.
서고츠 산맥 서쪽의 해안 지역에는 열대 식생이 풍부하다.
이곳에서는 열대 상품 작물의 재배가 활발한데, 저지에서는 코코넛·빈랑·후추·생강·고무·바나나 등이,
고지에서는 커피·차·소두구 등이 주로 재배된다.
북서부 인더스 강 유역의 펀자브·라자스탄·구자라트 주에는 기후가 건조하여 식생이 거의 없는 반면,
갠지스 강 유역에는 살나무를 중심으로 매우 다양한 삼림이 분포한다.
이 삼림 지대에는 자단이나 티크 같은 경목이 풍부하며 수많은 종류의 연목과 대나무도 자란다.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에도 키 큰 풀과 활엽수림, 대나무숲이 무성하다.
야자나무는 건조한 데칸 고원의 특산물이다.

 

동부 히말라야에서는 20종의 야자, 4,000여 종의 화초, 월계수·단풍나무·오리나무·자작나무·소나무·진달래·대나무 등이 자란다.

서부 히말라야에서는 고도에 따라 식생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고지에서는 전나무·자작나무·노간주나무 등이,
중간지대에서는 히말라야삼나무·가문비나무 등의 침엽수림이, 저지에서는 살나무가 많이 발견된다.
안다만니코바르 제도에는 주로 맹그로브·너도밤나무 등이 자란다.
인도에서 주로 재배되는 작물은 벼·밀·콩·옥수수이고, 과일은 망고·코코넛·빈랑·감귤류 등이다.

히말라야 산맥의 계곡 지대에서는 사과·복숭아·배·살구·호두,

남부에서는 차·커피·소두구·후추·고무 등이 집약적으로 재배된다.

키니네는 습지대에서 재배된다.

 

  4. 동물

호랑이 /라자스탄 주 동부 란탐브호르 ...
인도에는 호랑이·표범·치타 같은 맹수들을 포함하여 많은 종류의 야생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호랑이와 표범은 히말라야 산맥을 포함한 인도 전역의 초원·늪지·삼림에서 볼 수 있으나 날쌔기로 유명한 치타는 사실상 멸종되었다.
사자도 한때는 북부 인도 전역에 걸쳐 살았으나 지금은 국립 공원에서만 볼 수 있다.
역시 멸종될 위기에 처해 있는 커다란 인도산 외코뿔소는 아삼 주에 있는 보호 구역에 400여 마리가 살고 있을 뿐이다.
코끼리는 오리사 주에 많으며 서고츠 산맥의 정글이나 타밀나두 주 북서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코끼리는 접근이 어려운 산림지역에서 목재를 운반하거나 행사시 행진을 하는 데 이용된다.

자태가 아름다운 인도 들소는 현재 타밀나두 주의 보호 구역에,

야생 염소는 히말라야에, 야생 야크는 최북단 라다크의 고지대에 산다.

여러 종류의 곰과 판다·담비·족제비·수달·사향고양이·줄무늬하이에나·늑대·재칼·살쾡이·스라소니·몽구스·사슴·영양·염소·양 등이
인도의 여러 지역에 걸쳐 서식하고   가축으로 소·들소·양·염소·말·노새·당나귀·낙타 등이 사육되고 있다.
인도에는 400종에 이르는 뱀이 서식하고 있다.
길이가 4m가 넘는 코브라는 일반 코브라와 킹 코브라류로 나뉜다.
그중에서 우산 코브라류는 치명적인 독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밖에 살모사류 20여 종과 여러가지 일반 뱀류가 발견되며, 3종의 악어와 50여 종의 거북이 서식한다.
조류로는 독수리·매·물수리·펠리컨(사다새)·가마우지·군함조·물총새·왜가리·도요새·꿩·뇌조·앵무새·구관조·공작 등
약 1,200종에 달하는 새들이 있는데 아종까지 합하면 약 2,000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그중 텃새가 약 1,750여 종을 차지한다.
특히 휘황찬란한 깃털을 가진 공작은 인도의 국조로 보호받고 있다.

 

  5. 환경보전

산림·야생 생물 보호 운동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호해야 할 종의 동물들을 입법부에서 법안으로 공표하여, 다양한 식물군상이 풍부한 지역은 보호 생물권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사실상 개인 소유의 산림은 남아있지 않다.

생태학적으로 피해를 입힐 우려가 있는 계획은 환경삼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런 법안에도 불구하고 산림·사바나·목초지의 면적이 줄어들고 있어서

동물의 개체수가 19세기 말의 수준으로 회복될 가망이 거의 없다 

 

출처 : 아시아, 세계
글쓴이 : 바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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