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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도의 종족, 언어, 종교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6. 10:56

                 인도의  종족

 

 현재 인도의 인구를 구성하고 있는 지배 인종은

지중해인(Mediterranean)을 모체로 하는 드라비디아인(Dravidians), 그리고 아리아인(Aryans)이다.

드라비다인은 기원전 2500년 이전에 인도아 대륙에 정착한 이후

수 차례에 걸친 혼혈을 거쳐 현재의 드라비디아인을 형성했다고  추정되지만

 

아리아인은 기원전 1500년 이후 약 800년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인도아 대륙에 진입하였다.

또 역사적으로 인도아 대륙을 침입하였던,

중앙아시아의 인종들 또 그리스인과 아랍인들도 인구를 구성하는 분자들이 되었다.

따라서 인도의 지배 인종은 중국이나 아시아 쪽의 인종보다는 유럽 인종에 가깝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동북지방에는 고대로부터 우리 민족과 비슷한 몽고인들도 살고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인종 집단들은

비교적 규제가 심하였던, 인종간의 결혼 금지 관습으로 인하여 

현재까지도 각 집단은 그 인종적 순수성을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북부 지방의 사람들과 남부 인도의 상층 카스트(Caste)들은 키가 크고 피부가 희며

남부 인도인들의 대부분은 키가 작고 피부가 검다.

 펀자브(Punjab)사람은 신체 건장하고 용감하며 실질적이고 기계에 잘 적응한다.

또 벵갈(Bengal)사람은 지적으로 우수하고 흥분하기 쉬우며 예술적 감정이 풍부하다.

마드라스(Madras)사람들은 보수적이고 종교적이지만 간혹 과학적 재질을 나타내기도 한다. 

지역 주민간의 기질의 차이는 무척 뚜렷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 아이

 

                         * 개요

                        * 히말라야 산맥 지방

                        * 갠지스 지방

                        * 나갈란드· 마니푸르· 트리푸라

                        *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 고아

                        * 드라비다족 거주 지역

                        * 퐁디셰리

 

   개요
난긴 호수  / 잠무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 있는 ...

 

 인도는 인종과 언어 집단의 다양성을 반영하듯 모자이크처럼 펼쳐진 많은 전통적인 구역들로 나누어진다.

부족 또는 자연 환경에따라 자연 발생적으로 별개의 지역을 형성한 후

나름대로 독특한 문화와 전통을 발전시켜온 이 전통 지역들은

독립 이후  특히 들이 이러한 민족 언어 집단이나 전통적인 구역의 경계를 따라 설치되는 경향을 보였다.

 

인도 국민의 3/4가량이 농촌에 거주하고 있으나 공업화가 진행되면서 도심 지역으로의 이주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3,000개 이상의 도시와 60만 개 이상의 촌락이 존재하며

캘커타, 봄베이 대도시권, 델리 대도시권, 마드라스, 방갈로르, 아마다바드, 하이데라바드, 칸푸르, 푸네, 나그푸르 등

몇몇 도시는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는 거대 도시권을 형성한다.

  

   1. 히말라야 산맥 지방

  히말라야 산맥 지방은 카슈미르 길기트 근처에서 크게 굽이치는 인더스 강 줄기와

아삼윗쪽에 있는 브라마푸트라 강의 큰 굽이 사이에 뻗어 있는 지역을 가리킨다.

 예로 부터 '신들의 처소'로 알려졌던 히말라야 산맥은 아리아와 몽골이라는 서로 다른 두 문화와 문명의 합류지이며,

히말라야 산계의 서북쪽 다울라다르 산맥 기슭에 있는 히마찰 프라데시의 쿨루·캉그라 계곡은 힌두교와 불교의 합류지이다.

 

인도 북쪽 끝에는 히말라야 산맥을 가로지르는 라다크 고원(평균고도 5,700m)이 카슈미르, 히말라야 산맥 북동부를 차지하고 있다.

설산 밑에 위치한 이곳은 기복이 심한 황무지로 곳곳에 깊은 계곡들이 형성되어 있으며 식생이 드물고 하천이 간간이 나타난다.

건조지역이어서 고지대 사막이라고 묘사되기도 한다.

 

주민은 티베트인이며 불교를 신봉한다.

9만 8,400㎢에 달하는 이 지역에는

진흙으로 지은 집들과 여러 층으로 올린 불교 사원, 돌과 벽돌을 이용해 지은 집들로 이루어진 촌락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라다크가 속한 잠무 카슈미르는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각각 일부분을 점유하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으로

지형·인종·종교 등에 따라 3부분으로 나뉜다.

북부에는 티베트 또는 반()티베트 지역으로 분류되는 라다크와 길기트가,

남부에는 넓고 평평한 지형인 잠무 지역이 있다.

길기트는 1948년 이후 파키스탄의 일부가 되었으며 잠무 지역에는 힌두교를 신봉하는 도그라족이 거주한다.

이들 지역의 중간에는 주민의 80% 이상이 이슬람교도인 카슈미르 계곡이 있다.

전통 지역으로서의 잠무 카슈미르는

히말라야 산맥과 갠지스 평원 사이에 낀 중간 지대로서

불교·힌두교·이슬람교 등 서로 다른 세 종교와 여기에서 파생된 문화 유산들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불교 사원들은 대부분 라다크 행정구 동부에 자리잡고 있다.

 

 히말라야 지역의 또다른 전통 지역은

니시족·아파타니족·미슈미족·몬파족·탕사족·완초족 등

다양한 인도 몽골계 부족들이 거주하는 아루나찰 프라데시이다.

면적 약 8만 3,000㎢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서쪽으로 부탄,

북쪽으로 중국의 티베트 및 신쓰촨 지역,

남쪽으로 아삼과 나갈란드,

남쪽과 동쪽으로 미얀마와 이웃한다.

우기에는 급류로 변하는 수많은 하천들이 가로 지르고 있어

거의 모든 주민들이 습기를 피하기 위해 땅 위에 말뚝을 박고 그 위에 거처를 마련한다.

아루나찰 프라데시(북동 변경주)에서는 불교·힌두교·애니미즘이 함께 나타난다.

 

여러 부족으로 이루어진 주민들은 혈연 관계는 없지만 같은 자연 환경 속에서 살아가다 보니 같은 생활 방식을 택하고 있다.

각 부족들은 동족 결혼을 원칙으로 하되 씨족 단위로 나누어 같은 씨족끼리는 결혼하지 않는 풍습을 지키고 있다.

일부다처제가 일반적이지만 갈롱족이나 북쪽 끝지방의 티베트 영향권에 있는 변방 부족들 간에는 일처다부제가 발견되기도 한다.

 

여러 세기 동안 환경이 이들 부족들의 생활을 지배해왔기 때문에 일부 부족들은 자연력을 신과 동일시하기도 한다.

그리스도교와 힌두교는 이들 사이에 거의 퍼져 있지 않으며 티베트·미얀마 불교 또한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2. 갠지스 지방

갠지스 강 / 인도 바라나시에 있는 갠지스 ...

 

 갠지스 평원에도 서로 다른 인종적·종교적·지역적 배경을 가진 여러 전통 지역들이 존재한다.

갠지스 평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펀자브 는 예로부터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주민들 사이에 시크교도들이 끼어 있는 복잡한 인구 분포를 나타냈다.

1947년 독립 후 시크교도·힌두교도 지역인 펀자브와  

이슬람교도 지역인 西펀자브로 나뉘었는데  서펀자브는 이후 파키스탄에 편입되었다.

1966년 이후 동펀자브는 시크교도 거주지역이 대부분인 펀자브 주와  대부분이 힌두교도인 하리아나로 다시 나누어졌다.

펀자브는 전통적으로 종교의 한 계파가 별개의 민족으로 발전한 시크교도들의 본거지였던 지역이다.

강건한 체격을 가진 시크교도는 주로 농업에 종사하거나 군사로 나섰다.

시크교도가 장악하고 있는 펀자브 지방은 약 5만 375㎢에 이른다.

 

 펀자브 서쪽으로는 많은 부분이 사막 지대로 이루어진 라자스탄 지방이 펼쳐진다.

라지푸트 씨족 집단들이 거주하는 것으로 유명한 이곳은

초기 이슬람교도의 침입시 강력히 저항했던 계층인 라지푸트 계급 때문에

인도 역사에서 힌두 전사 계급과 문화의 요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지푸트의 행동 규범은 고대 힌두 서사시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들에게서 잘 드러난다.

오늘날은 귀족 출신 통치자를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사회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라자스탄은 주로 우다이푸르·자이푸르·조드푸르·비카네르·자이살메르 등  중세 라지푸타나 왕국들의 영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 34만 1,900㎢이며, 주로 사용하는 언어는 다양한 라자스탄 방언과 힌디어이다.

 

독립 후 자와할랄 네루, 랄 바하두르 샤스트리, 인디라 간디 등 인도의 정치 지도자들은

우타르 프라데시라는 면적 29만 2,700㎢의 거대한 주에서 배출되었다.

야무나 강에서 비하르까지 펼쳐 있는 이 지역은 전설 속에 전해오는 전통 힌두 문화의 고대 중심지였으며

오늘날까지 현대 힌두 문화의 심장부로 남아 있다.

우타르 프라데시는 마투라·바라나시(바나라스·베나레스) 등의 성도(聖都)를 포함하는데

특히 인도에서 가장 보수적인 힌두교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바라나시는 여러 신전들로 유명하다.

이 지방의 주요 언어인 힌디어는 국어로 지정되어 있다.

 

 우타르 프라데시 동쪽 비하르 너머에는 전통 지역 벵골이 자리잡고 있다.

벵골인들 중에는 걸출한 문인·예술가·철학자·종교인·정치인 등이 상당수 있다.

시인이자 신비주의자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와 스와미('신학교사'라는 뜻) 비베카난다, 슈리 오로빈도 등이 벵골 출신이다.

벵골인들은 힌두교도나 이슬람교도 공히 같은 언어를 쓰며 도심 지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은 옷을 입고 생활한다.

벵골은 예로부터 앞에서 주름을 잡아 뒤에서 고정시킨 도티(dhoti)라고 하는 흰 면 허리 감개로 유명했다.

정치적으로는 마오쩌둥 사상의 근거지로서

이의 인도판 변형이랄 수 있는 낙살라이트 운동이 이곳의 낙살바리에서 시작되어

폭동과 정치인 암살, 파업 등이 계속되기도 했다.

 

   3. 나갈란드· 마니푸르· 트리푸라

 인도 동부 브라마푸트라 강 유역과 上미얀마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나갈란드나가족이 거주하는 전통 지역이다.

나가족은 시조가 다르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심지어는 생긴 모습까지도 다른 여러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하나의 인구 집단으로 취급된다.

한때 머리 사냥 풍습으로 악명 높았던 이들은 오늘날 상당수가 그리스도교도로 개종했고

티베트 미얀마어계에 속하는 다양한 방언을 쓴다.

거주지인 변경 산악 지대의 면적은 1만 6,600㎢이다.

 

나갈란드 남쪽의 마니푸르

아삼 및 미조람 서쪽에 있는 트리푸라

동부에 있는 또다른 전통 지역으로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보유하고 있다.

두 지역 주민 모두 몽골 계통의 모습을 하고 있다.

마니푸르인들은 쿠키친계의 언어를 사용한다. 

여성은 사회적 지위가 높고 무역업에 종사한다.

주민들은 대부분 힌두교를 신봉한다.

마니푸르 춤이라는 대중 예술로 유명한 지역이기도 하다.

일설에 의하면 운동 경기인 폴로가 이곳에서 영국으로 전래되었다고 한다.

트리푸라는 한때 미얀마의 아라칸 지역에까지 있었다고 전한다.

 

   4. 구자라트· 마하라슈트라

 인도 서부에는 구자라트족과 마라타족이 거주하는 2개의 전통 지역이 존재한다.

구자라트는 쿠치 습지 및 아라발리 구릉지대로부터 다망강가 강까지 19만 4,250㎢에 걸쳐 펼쳐 있으며

주 북동부까지 뻗어 있는 구릉 지대와 쿠치·사우라슈트라를 포함한다.

힌두교도·이슬람교도·자이나교도 모두 구자라트어를 사용한다.

1960년까지 봄베이(지금의 마하라슈트라)의 일부에 불과했으나 언어 분포를 따라 별개의 주로 독립했다.

구자라트인들은 국내외적으로 기업가적 재질을 가진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은 모든 생물은 신성불가침성을 가진 존재라는 신념을 비롯해 자이나교 철학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마하트마 간디도 구자라트인으로 그의 비폭력 원칙은 동향인인 이곳 주민들에게 강한 호소력으로 전달되었다.

 

인도 반도의 주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마하라슈트라는 서쪽으로 아라비아 해와 닿아 있으며 30만 8,200㎢에 걸쳐 자리잡고 있다.

언어는 마라타어를 사용한다.

체격이 작은 마라타족은 예로부터 서부 구릉 지대에 거주해왔다.

마라타족은 17세기에 무굴 제국 침략군들에게 저항한 것을 비롯해 시크교도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영국 통치에 저항하기도 했다.

이들은 거의 300년 가량 인도 서부를 지배해왔다는 자부심과 충성심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브라만 계급에서 많은 학자와 역사가·판관·변호사 등을 배출해왔다.

 

   5. 고아

 파나지를 중심으로 한 고아 또한 하나의 전통 지역으로 구분된다.

마하라슈트라의 콘칸 해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1961년까지 포르투갈의 지배 아래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인도의 카톨릭교 중심지로 남아 있다.

이곳의 카톨릭교도들은 종교의 동질성 때문에 포르투갈 문화의 영향이 강한 독특한 사회를 형성했다.

힌두교도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포르투갈의 정치적 후원으로 이 지역에서 카톨릭은 특별한 위치에 있다.

 

   6. 드라비다족 거주 지역

 인도 남부는 타밀족·안드라족·칸나다족·말라얄리족 등 여러 드라비다족 거주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처다부제나 모계사회제도 등 인도 북부 지방에서는 볼 수 없는 여러 풍습이 남아 있다.

크샤트리아(전사)와 바이샤(상인) 계급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등 카스트 제도가 변형된 형태로 존속한다.

타밀족은 이들 드라비다계 종족들 중 가장 오랜 문화 전통을 자랑한다.

타밀어는 가장 오래된 주요 드라비다계 언어이며, '드라비다'와 '타밀'이라는 말은 같은 뜻을 내포한다.

타밀족은 인도 반도 남동쪽 끝에 있는 타밀나두에 거주한다.

 

안드라족은 고대에서부터 안드라 프라데시 지역에 거주하면서 드라비다어족의 4개 문어 중 하나인 텔루구어를 발전시켜왔다.

그들은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드라비다족과 아리아족의 혼혈 종족이다.

대다수가 힌두교를 신봉하지만 이슬람교도와 그리스도교도도 상당수 존재한다.

안드라족의 문화 유산은 미술·건축·음악·무용·문학 부문에서 현저하게 나타난다.

쿠치푸디(Kuchipudy) 무용 양식은 인도 고전 무용 중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림자 연극이나 꼭두각시 놀이가 인도 극 예술의 초기형태로 남아 있다.

카르나티크 음악의 키르타나(Kirtana) 양식이 인도 음악의 대작곡자 중 한 사람인 티아가라자(1764~1846)에 의해 발전되었다.

 

 인도 남서 해안의 카르나타카(고대에는 '흑토지대'를 뜻하는 '카르나드'라고 불렸음) 에는

마우리아 왕조(BC 3세기)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풍부한 문화 유산을 자랑하는 칸나다족이 거주하고 있다.

칸나다족은 드라비다계 종족에 속하지만 여러 세기 동안 아리아인과 혼혈되어왔다.

주요 종교는 힌두교이나 한때 번성했던 자이나교와 불교도 아직까지 남아 있다.

칸나다 문학은 자이나교·브라만교 작가들 및 비라사이바(or,링가야트) 작가들에 의해서 풍부하게 발전했다.

주로 〈푸라나〉(힌두교의 경전) 또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를 둔 주제로 공연되는

약샤가나〈 Yakṣagāna〉라는 뮤지컬이 17세기경 이 지역에서 발전되었다.

칸나다족에게서 이름을 빌려온 카르나티크 음악은

고대 힌두 문화에서 진화하여 오늘날 북부 인도의 힌두스탄 음악과 대비되는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경관이 뛰어난 케랄라에 거주하는 말라얄리족은 힌두교를 신봉하는 나야르족과 시리아계 그리스도교도 사회로 이루어져 있다.

케랄라(古名 ; 말라바르)는 트라방코르·코친 왕국이 합쳐지면서 나타났으며

말라얄람라는 공통의 언어를 기반으로 하나의 통일체를 이루게 되었다.

다양한 여러 사회집단 가운데 시리아계 그리스도교도 사회와 흑인 및 백인으로 이루어진 유대인 사회가 독특하게 나타난다.

그리스도교도 사회가 서해안을 따라 말라바르 전체에 넓게 퍼져 있는 반면 유대인 사회는 코친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특별한 또 하나의 사회는 이슬람교도인 모플라족이다.

아랍 상인들의 후예인 이들은 서해안 일대에 거주하고 있다.

전통 지역으로서 케랄라는 몇몇 독특한 사회 현상을 보인다.

모계 사회의 영향이 여러 방면에 현저하게 나타나 이 지역 여성들은 인도의 다른 지역 여성들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리고 있다.

 

   7. 퐁디셰리

 인도 동부의 퐁디셰리는 프랑스와의 긴밀한 관계로 인도의 나머지 지역과 약간 다른 독특한 특성을 나타낸다.

프랑스가 건설한 후 네덜란드와 영국의 손을 거쳐 1816년 프랑스에 의해 점령되었으며

1954년 인도에 넘어가 1963년 인도 영토로 정식 편입되었다.

독립 전의 외국 세력과 독립 이후 인도 문화에서 받은 영향으로 여러 문화가 혼합된 양상을 보이지만

고아 지방에 포르투갈의 영향력이 크게 남아 있는 것처럼, 이 곳에는 아직까지 프랑스의 영향력이 강하게 남아 있다.

 

아나이말라이 구릉지대

    궁전 

     

     

     

             인도의 언어, 종교 

     

     

       A. 민족 언어 집단

    역사적으로 인도는 다양한 침입 이주민들의 정착지 구실을 했으며

    이들 이주민들이 계속 뒤섞인 결과

    오늘날  백인종· 황인종· 흑인종· 오스트랄로이드를 망라하는 복잡한 인구 집단이 출현했다.

     

    따라서 인종적 특성보다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인도 주민들을 구분할 수 있는 1차적인 지표가 된다.

    그러나 언어 역시 매우 복잡하다.

    공식적으로는 인도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아삼어·벵골어·구자라트어·힌디어·칸나다어·카슈미르어·말라얄람어·마라타어·오리야어·펀자브어·

    산스크리트·신드어·타밀어·텔루구어·우르두어 등 15개 주요 지방어로 구분하고 있으나,

    세분하면 1,652종에 달하는 언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인도의 언어는 크게 4개의 어군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어족은 대다수 주민이 사용하는 드라비다어족과 인도이란어족이며

    그밖에 소수 어족으로 오스트로아시아어족과 시노티베트어족이 있다.

    오스트로아시아어는 중부와 동부 인도의 고산 지역 및 산림 지역에서 사용되고

    시노티베트어는 북동부 국경 지대에서만 쓰인다.

    오랜 기간 동안 이들 어족 사이에 상호 借用이 많이 있었지만 각 어족의 개별적인 특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드라비다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은 오리사 주 경계부터 코모린 곶까지 인도의 동부와 남부에 걸쳐 사용된다.

    그중 가장 오래된 타밀어는 주로 타밀나두 주에서,

    텔루구어는 안드라 프라데시 주에서,

    드라비다어 중 가장 늦게 생겼으나 가장 빠르게 성장한 말라얄람어는 케랄라 주에서,

    칸나다어는 카르나타카 주에서 주로 사용된다.

     

    인도이란어족의 언어들은 그리스어·라틴어·게르만어·슬라브어 등과 함께 인도유럽어족에 포함된다.

    이들 언어는 4,000년 전 침입자들에 의해 인도로 전해졌으며,

    그 원형은 인도의 고전 언어인 산스크리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산스크리트에서 발전된 여러 파생 언어가 프라크리트이며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이 팔리어이다.

    팔리어는 현재 일상생활에서 사용되고 있지는 않지만 

    석가모니가 산스크리트를 사용하는 브라만 계급의 간섭을 받지 않고

    일반 대중에게 그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사용했던 언어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새로운 파생어가 출현함에 따라 산스크리트와 팔리어의 사용은 점차 줄어들었다.

     

     인도의 언어는 6, 7세기경 인도의 북부와 서부에서 빈발한 인구 이동에 큰 영향을 받았으나

    주민들이 대부분 정착한 10세기경에는 안정을 찾았다.

     

    인도이란어족의 언어들 중 가장 많이 쓰이는 힌디어는

    야무나 강부터 비하르 주에 걸쳐 쓰였던 프라크리트로부터 파생되어 나왔다.

    이슬람교도가 침입한 13세기부터 북부 인도에서는 페르시아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었다.

    이슬람교도의 유입은 혼성 언어의 발생을 촉진시켰는데

    단적인 예로 델리 주변에서 발생한 힌두스탄어는 현재 북부 인도 이외의 다른 여러 지역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바로 이 힌두스탄어에서 힌디어우르두어가 출현했다.

    우르두어는 13세기에 발생하여 무굴 제국 시기인 18세기에 문어로 발전했고

    고급 힌디어로 쓰인 힌디 문학 역시 18세기부터 시작되었다.

     

    그외에도 인도아리아어에는 벵골어·펀자브어·구자라트어·마라타어·아삼어·오리야어 등 많은 파생어가 있으며

    파하리어·히말리야·네팔어·카슈미르어·시나어 등 히말라아 방언들도 인도아리아어족에 속한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북부 인도에서 현재 사용되는 인도아리아들은 모두 산스크리트와 관련이 있다.

     

    오스트로아시아어족의 언어들은 주로 하층민들에 의해 사용된다.

    문다어와 콜라르어가 이에 속하며 오늘날 주로 동부와 중부 인도 및 북부 벵골과 아삼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케르와리어·산탈어·문다리어도 포함된다.

     

    시노티베트어 계통의 언어는 타이어와 중국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변경의 소수 부족들에 의해 사용된다.

    이들은 원래 문자가 없었으나 18세기 중엽부터 벵골 문자를 채택, 사용하고 있다.

    인도 북동부에서는 캄티어·마니푸르어·메이테이어 등이 사용되고 네팔 동부, 시킴, 다르질링에서는 렙차어가 사용된다.

    이밖에도 인도에는 안다만어·니코바르어 등 수많은 소수 언어가 존재한다.

     

    영어는 15개 주요 언어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인도 주민의 언어 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8, 19세기 영국의 인도 정복과 함께 도입된 영어는,

    남쪽의 드라비다어권, 북쪽의 힌디어권 전부에서 쓰이는 유일한 공통어이다.

    1950년에 제정된 인도 헌법에는 힌디어와 데바나가리 문자, 아라비아 숫자를 공통으로 사용하되

    1965년까지는 한시적으로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그 이후에는 영어를 힌디어로 대치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그러나 영어 사용 포기에 대한 남부 드라비다어권의 반대로

    영어를 무기한 공용어로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규가 개정되었다.

    1967년 공용어에 관한 수정 법령에 의하면 국가 공무원 채용시 반드시 힌디어와 영어 모두를 알아야만 하도록 규정했다.

    대법원·고등법원·연방정부와, 힌디어를 사용하지 않는 정부에서는 영어 사용이 필수적이다.

     

     

             언어와 편성

     

    언어와 관련한 인도의 여러 현상들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언어에 기초한 주의 편성이다.

    군사적 또는 식민 행정 편의에 기초한 영령 인도 의  편제에 대해

    독립 이전부터 인도의 독립 운동 지도자들은 언어에 기초한 주의 편성을 주장하였다.

    1905년 벵갈 주로부터 힌디어 사용 지역을 분리시키는 문제가 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이후로

    재편성 운동은 더욱 활발하게 논의되고 전개되었으며

    독립 이전에 이미 인도 국민회의에서 언어에 기초한 주의 편성 방침이 세 차례나 확약되기도 했다.

    인도가 독립한 이후 주 재편성의 기준을 놓고 언어 중심과 행정 중심의 공방이 있었으나

    여러 지역의 강력한 압력에 의해 언어를 중심으로 한 편성이 실시되었다.

    1953년 안드라 쁘라데시 주가  마드라스 행정구로부터 분리되는 것을 필두로

    1956년과 1966년 사이에 각 지역에서 지배적인 12개의 언어들을 기준으로 주들이 편성되었다.  

    1956년에 8개주(아쌈, 안드라 쁘라데시, 서벵갈, 까르나따까, 까�미르, 께랄라, 오리사, 그리고 따밀나두),

    1960년에 2개주(구자라뜨, 마하라�뜨라) 그리고 1966년에 1개주(펀잡)가

    각각 지정어 중의 일개 언어를 중심으로 편성되었으며

    5개주(비하르, 하리야나, 마댜 쁘라데시, 라자스탄, 우따르 쁘라데시)가 힌디어를 중심으로 편성되었다.

    신디어와 우르두어는 고유한 주를 갖지 못했는데 이는 인구의 분포와 역사에 기인한다.

    산스끄리뜨어는 단지 문학과 문화적 유산의 고전어로 남았다.

     

     모든 주가 언어에만 바탕을 두고 구성된 것은 아니다.  

    나갈랜드, 메갈랜드, 마니뿌르 그리고 뜨리뿌라 등의 주들은 종족과 경제적 요인에 따라

    우따르 뿌라데시와 비하르 주는 역사와 정치적 요인에 따라

    그리고 마댜 쁘라데시와 라자스탄 주는 토후국들의 통합과 실질적 배치의 필요성이 작용하였다.

     

     대부분의 주들은  편성으로 각자의 고유 지역 언어를 공용어로 선포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각  별로 행정과 교육 등의 제반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동일한 언어가 쓰일 수 있게 되었다.

    반면에 부작용도 뒤따랐다.

     편성의 과정에서 펀잡 지역의 경우

    펀잡어 사용자가 비교적 밀집되어 있는 현재의 펀잡주 지역을 제외한

    동부 지역의 대부분을 힌디어 사용지역의 주로 내놓게 되었고

    이에 대한 불만은 차후 인도 국내의 심각한 정치적 갈등으로 심화되었다.

     

    한편 독립적인 주나 연방령의 위치를 차지하고자

    상당한 언어 운동과 정치 운동을 전개했던 많은 언어 집단들이 소외 집단으로 밀려났으며,

    또한 주 경계선 간에는 2개 이상의 언어가 쓰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주 사이의 경계선과 관련한 갈등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이처럼 언어를 중심으로한 주의 편성은

    이질적인 문화 집단 간의 갈등, 그리고 종교 및 언어 정체성과 관련한 여러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이는 언어 동질성을 중요시하는 연방 구성의 방향과 전통적인 인도 사회의 다원주의적 성격과의 상충에서 비롯되었다.


     

       B. 종 교

    팔구 강 /비하르 주 가야를 흐르는 ...

     

     인도는 세계적 종교 발상지인 동시에 근거지이다.

    각 시대를 통해 인도인들은 강한 종교적 기질을 보여왔다.

    이러한 기질 때문에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시크교 등 고유 종교가 발달했을 뿐 아니라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유대교· 조로아스터교 등 외래 종교 또한 성장할 수 있었다.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는 애니미즘으로

    아직도 산탈족·빌족·곤드족 등 외딴 지역에 거주하는 부족들에 의해 신봉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의 전통 종교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힌두교

    그 기원은 BC 2000~1500년경 아리아족이 성립시킨 베다 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 국민의 83%가 믿는 힌두교는

    강력한 국민 통합 요소이기도 하지만 카스트 제도와 함께 분열 요소가 되기도 한다.

     

      자이나교와 불교는 BC 6~5세기경에 힌두교에서 맨 먼저 파생된 종교이다.

    자이나교는 지금도 구자라트와 라자스탄 지역에 넓게 퍼져 있다.

    이 종교의 폭력주의와 금욕주의는 힌두 사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마하트마 간디도 이 두 원칙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불교는 이 종교를 신봉했던 마우리아 왕조의 아소카 왕 시기에 인도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확산되었다.

    그러나 아소카 왕 사후 불교의 영향은 점점 줄어들어 다시 힌두교에 우위를 빼앗겼다.

    하지만 불교는  티베트· 중국· 한국· 일본· 몽골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 전파되어 세계적인 종교가 되었다.

    이와는 달리 자이나교는 인도에만 국한되어 있다.

    현재 인도에는 불교도가 약 400만 명, 자이나교도가 약 3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래 종교로는 정복자들에 의해 최초로 도입된 이슬람교가 가장 깊은 뿌리를 내렸다.

    이슬람교는 처음에 상인들이 들여왔으나 이슬람교도의 침입에 힘입어

    16세기 무굴 제국이 건설된 이후에는 인도의 대부분 지역에 널리 퍼져나갔다.

    그러나 이슬람교가 지배적이던 지역이 독립 당시 파키스탄으로 분리됨으로서

    현재 이슬람교를 믿는 사람은 인도 국민의 10%를 약간 넘는 정도이다.

     

     조로아스터교는 7, 8세기 이슬람교의 박해를 피해 인도로 흘러들어온 페르시아인들에 의해 도입되었다.

    오늘날 그 후손들은 주로 봄베이에 모여 산다.

     그리스도교는 BC 52년 사도의 하나인 토마가 인도 서해안에 상륙하여 몇 개의 교회를 건설하면서 처음 전파되었고

    19세기 유럽인의 진출과 함께 그리스도교로의 개종이 다시 시작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교도의 수는 전체 인도 국민의 약 3%에 머물러 있으며

    코친을 중심으로 한 일부 서해안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C. 인 구

    자미 모스크 /마디아 프라데시 만두에 있는 ...

     

    1891년부터 20세기 후반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온 기대 수명은

    1931~61년에 이르는 30년 동안 급격히 증가하여 오늘날 남자 59세, 여자는 60세에 이르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북부 인도 주민들의 기대 수명이 높은 반면,  중부 및 동부 인도 주민들은 낮은 편이다.

    인도가 당면하고 있는 주요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인구 조절이다.

    주로 시골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되고 있는 가족 계획 본부에서

    가족 계획 상담과 피임 기구 무료 배포를 실시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인구 증가율을 낮추는 데 힘쓰고 있다.

    모든 가족 계획 시술이 정부에 의해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나

    보수적인 일부 주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인구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처 : 아시아, 세계
글쓴이 : 바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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