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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6. 12:33
지은이
출판사
원앤원북스
출간일
2006.11.25
장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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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세계를 경영한 로마인에게 배우는 경영의 핵심원리! 전차 경주, 불타는 도시를 보며 시를 읊는 난폭한 네로 황제, 원형경기장에서 벌어지는 노예검투사들의 목숨을 건 전투… 우리가 영화나 TV에서 보던 로마의 이미지는 안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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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 로마에서 배운다.

 

 

로마는 개방적이다.

로마는 다르다는 것을 인정한다.

로마는 실용적이며, 합리적이다.

로마는 교육한다.

로마는 법 앞에서 평등하다.

로마는 잊지 않는다.

로마는 담당자에게 절대 권한을 준다.

로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있다.

로마는 시스템과 매뉴얼에 따른다.

로마는 네트워크다.

로마는 실력을 인정한다.

 

 

처음 이 책을 받았을 때, 타 도서에 비해, 굉장히 많은 목록(22개 챕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저자는 그만큼 로마인을 비유하여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많았나 보다. 또한 익숙하지 않은 로마인들의 이름을 되새김질 하면서 읽어야 하는 까닭에 약간 낯설기도 했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세계사 시간으로 되돌아가 로마를, 로마의 역사를, 로마인에 대해 자세하게 배우는 것 같은 즐거운 로마 여행이었다. 더군다나 기업 문화와 조직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이 책과 한 시간은 너무나 좋은 시간이었다.

 

 

저자는 딜로이트컨설팅 전무로 재직하면서, 기업의 장기 전략 수립 및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경쟁력 회복을 전문으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로마인과 로마의 역사를 통해 조직 문화와 그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시스템과 매뉴얼, 그리고 리더십이 결합되면 최고의 조직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 사람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조직도 변화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는 로마시대의 세금 이야기도 나온다. 어린아이도 계산할 수 있는 단순 명료한 세금체계가 지속되었을 때는 안정적인 로마제국이지만, 세금을 걷는 관료들이 많아지고, 세금이 무거워지면서, 민심을 잃고, 몰락의 악순환이 되었을 때, 로마 제국은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조직은 조직원을 통해 영위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세금제도와, 최근 세금폭탄 정책을 생각해보게 한다.)

 

 

로마는 개방적이고,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했다. 물론 로마가 완전무결한 사회는 아니였으나 그들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거대한 제국을 세웠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이제 <모든 조직은 로마를 배워라>가 될 것 같다.

 

 

예전 세계사 시간에 그리스는 닫혀있고, 로마는 열려있다라는 말을 해주신 선생님이 계셨다. 그때는 그 의미를 잘 몰랐지만, 지금은 알 것 같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 당시 로마가 참 부럽기도 하다. 2천년전에도 해왔던 일을 왜 지금은 못하고 있는 것인지 참 답답하단 생각도 든다.

 

 

저자는 이 책을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의 경영컨설턴트의 재해석이라고 표현했다.

몇 년전 유행했던 로마인 이야기를 읽어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통해 어떤 내용이었을 것이라고 짐작해본다. 겨울 밤 한번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이 책은 조직을 이끌고 있는 부서장이나, 경영자들이 읽어보기에 참 좋은 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괜히 로마가 좋아진다. 꼭 가봤으면 좋겠다.

 

 

  

인상깊은 구절 (p.82)

 

 

 

로마인은 실패를 인정함으로써 세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1. 지휘관들이 잡다한 걱정에 시달리지 않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었고

2. 책임을 놓고 싸우면서 조직의 에너지를 소진시키지 않아도 됐으며

3. 실패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교훈을 조직의 무형자산으로 만들어 똑 같은 실수를 줄일 수 있었다.

 

 

p.122

조직의 수준은 곧 리더의 수준이다.

 

 

 

목차

 

 

 

 

로마인 경영 키워드 1

적까지 포용하는 대담한 개방성

 

 

1.       굴러들어온 돌이 정체된 조직을 살린다.

2.       기득권을 개방해 인재 활용의 범위를 넓힌다.

3.       합리적인 분업구조를 만들어 핵심기능도 아웃소싱 한다.

4.       실패의 경험을 공유하고 패자부활의 기회를 준다.

5.       추상적 이념이 아니라 현실적 목표를 추구한다.

6.       미신마저도 조직의 에너지로 승화하는 힘이 있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2

힘의 윤리가 뒷받침된 탁월한 리더십

 

 

7.       핵심인재를 키워내는 단계별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8.       힘있는 사람이 솔선수범해 법의 권위를 세운다.

9.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사람을 결코 잊지 않는다.

10.   현장책임자에게 절대적 권한을 부여한다.

11.   리더에게 실력은 필요조건, 희생정신은 충분조건이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3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12.   잘 짜여진 시스템이 조직 성장을 뒷받침한다.

13.   물질적 여건을 마련한 후에 조직원의 정신력을 강화한다.

14.   핵심경쟁력은 내부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다.

15.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16.   공정하고 적정한 세금체계가 번영의 토대를 이룬다.

 

 

로마인 경영 키워드 4

시장원리를 기반으로 한 철저한 실력주의

 

 

17.   혈연에 얽매이지 않고 후계자를 선정한다.

18.   계약직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최고경영자가 될 수 있다.

19.   비교우위에 따른 시장원리가 모든 정책의 기본이다.

20.   조직에 기여해야 사회의 자산인 명예를 얻는다.

21.   상호이익을 바탕으로 공존하는 구조를 만든다.

22. 기회는 최대한 부여하고 복지는 최소로 제한한다.

 
출처 : A-ro WORLD
글쓴이 : aro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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