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께 구경 시켜 드릴 것은 바로 내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이에요.
멀리 가지 않아도 고개만 돌려도, 눈만 돌려도 볼 수 있는....
그러나 쉽게 지나치게 되는 주인공들이지요.
자 ~~~ 그럼 가벼운 옷 차림으로 집 주위로의 가까운 여행길에 동행 하시겠어요?
계단 바로 옆에 부시시하게 자라고 있는 덤풀같은 나무 속에 숨어서 피는 작은 꽃이 이렇게 예쁜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랏어요.
햇볕이건 그늘이건 불평 없이 잡초처럼 잘 자라는 베고니아가 이렇게 아름다운 속내를 가지고 잇을 줄이야....
코스모스를 자세히 들여다 보신 적이 언제쯤이었나요?
이렇게 다른 얼굴, 예쁜 얼굴을 하고 봐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고 계셨나요?
한 송이 금잔화도 가까이 들여다 보닌 신비스럽게 까지 보이네요.
다알리아는 어떤가요?
신비스럽지요?
그 동안 한번도 눈길을 주지 못 했던 게 참 미안하게 생각되네요.
이름도 모르지만 참으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아름다운 꽃들이 주위에 이렇게 많았을 줄이야....
이렇게 감탄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5부거리에 있는 산책로에 다달았어요.
둑의 아래 위를 누비고 다니면서 오늘은 순전히 숨은 아름다움을 찾는 날.. ^_^
마른 땅에 뿌리를 박고도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 준 자연이 고맙네요
잡초라고 부르기에는 미안할 정도의 아름다움이지요?
바람에 이리저리 날리는 잡풀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무관심한 인간보다는 벌과 나비를 위해서 존재하는 자연의 일부분이지요
어찌 이런 걸 전엔 안 봐주었을까요?
참으로 신선한 아름다움이지요?
아무도 지나지 않는, 아무도 보지 않는 그늘 진 커다란 나무 밑에 핀꽃이에요.
가꾸는 이 없어도 스스로 자기의 본분을 다 하고 있네요.
조금 있으면 잡초 제거하는 자동차가 와서 무작위로 쓸어 없애 버릴 가련한 신세지만 그때까진..... ㅠㅠ
어찌 이것을 잡초라고 그냥 밞아 버릴 수가 있겠어요?
자연은 위대한 예술가인가봐요. 색깔을 보면 말에요.
제가 입 다물고 조용히 할테니까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겨 보세요.
어때요? 정말로 아름답지요?
그냥 모른 척 지나쳐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름답고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꼭 바나나를 닮은 이 것은 샌프란시스코에 나들이 갔을 때 본거랍니다.
아래에 보여 드리는 것들도 그때 찍은 것들.
환상적인 색깔의 조화지요?
위의 것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전혀 다른 종류에요.
함께 보시겠어요?
그렇지요?
꽃인지 열매인지 잘 모르겟어요. ㅠㅠ
이렇게 해서 그 동안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꽃들에게 조금이라도 사과하는 마음이 표현됐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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