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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샌프란시스코에서의 하루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5. 14:31

 

 

낮은 구름에 가려진 Goldengate Bridge(금문교) 밑에는 날아갈 듯한 바람이 불고 있었어요.

 

♩♪♬  내 마음을 샌프란시스코에 두고 떠나요 ♩♪♬

♩♪♬  샌프란시스코에선 머리에 꽃을 꽂으세요 ♩♪♬

 

등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름다운 도시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노래들이 많이 있었지요?

예전에 유명했던 노래의 가사처럼 머리에 꽃까지 꽂을 필요는 없지만, 살면서 한번쯤은 가볼만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중의 하나가 샌프란시스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시내를 지나는 철길에 핀 꽃들이 인상적이었지요

샌프란시스코는 그 동안 여러번 가봤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되고, 매번 도시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답니다. 만약 차를 렌트할 경우에는 샌프란시스코의 경치좋은 곳만을 골라 만들어 놓은 49 마일 도로를 따라 가면서 기가막힌 바다경치를 구경할 수 있고, 또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인 Twin Peaks 에 올라가게 되는데, 여기서 개인날에는 Golden Gate Bridge(금문교) 를 비롯해서 샌프란시스코도시 전체와 만을 360도로 돌아가며 한눈에 볼 수가 있어요.

또한 이곳은 예술의 도시라고도 할수 있을 만큼 문화행사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가본 곳은 Stern Grove Festival 이라하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드볼작의 신세계교향곡을 연주하는 것이었습니다.


날이 따뜻해 지면 어느곳이나  그렇듯 야외에서 연주를 많이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일년내내 날씨가 온화해서 일찍 즐길 수 있지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길에 공짜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한가지 기억에 오래 남는 좋은 추억이라고 생각해요.

 

구름이 잔뜩 끼고 날씨가 추워서 손이 시릴 정도였지만, 인산인해르 이룬 잔디밭 관람석과 연주에 열중인 샌프란시스코 오케스트라 단원들


이곳은 1932년에 어떤 사람이 파크를 시에 기증한 곳을 연주회장으로 이용하는데, 올래로 69년째를 맞는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그 주위의 경치가 너무 좋아서 그안에 들어가 있으면 그 곳이 도시 한 복판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고 잘 가꿔져 있었어요.


 

 

 

샌프란시스코를 가시는 분들에게 한가지 꼭 얘기하고 싶은 것은 항상 두터운 자켓과 긴팔을 가지고 가셔야 한다는 점이예요. 내가 갔던 날도 도시 전체는 65도였고, 음악회장은 10도 정도가 낮아 자켓을 입고도 덜덜 떨며 싸온 김밥에 뜨거운 보리차를 먹어야 될 정도였으니 말이예요..

샌프란시스코하면 생각나고 꼭 가봐야 하는 곳이라고 하면 Fisherman’s Warf 라고 할 수 있지요.
예전에는 고기갑이배들의 항구였으며, 또 생선가공 공장과 창고로 이루어져 있던 곳을 관광지로 만들어 놓은 곳이랍니다.

 

 

Fisherman’s Warf 끄트머리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클랜드로 건너가는 Bay Bridge 인데, 가운데 있는 섬이 Treasure Island(보물섬)으로 그렇게 오래지 않은 전까지 해군기지가 있던 곳이랍니다. 이곳에서 보는 샌프란스시코의 뒤쪽 경치도 일품이었지요.

 

 

 

피어를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와 공원인데, 여기서는 자전거를 타고 피어를 한 바퀴 빙 돌수도 있으며, 산책을 하거나, 앉아서 샌드위치를 먹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유명한 Fisherman’s Warf 에 있는 .Pier 39 에는 야생하는 바다사자가 아주 볼만하고, 또는 그 곳에서 유명한 알카트라즈섬에 갈 수 있으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이 줄 지어 있답니다.

 

 

피어 39에 자연서식하는 바다사자들. 처음에는 너무 시끄러워서 근처의 가게들이 쫓아내려고 애를 썼었는데, 이 녀석들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자 장사가 더 잘돼서 아예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로 만들었다는 곳입니다.

 

 

보는 이의 마음을 아주 아프게 했던 녀석, 어디서 걸렸었는지 목에 커다란 상처가 있었어요

 

 

피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각가지 묘기와 재주들을 부리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판토마임이 재미있어서 찍었어요

 

 

해변을 따라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우연히 들어 갔던 곳이 예전에 군대기지였던 곳.

여기서 멀리 보이는 섬이 바로 유명한 시카고의 갱 두목이었던 알 카포네가 수감되어 있다가 죽었다는 알 카트라즈 형무소. 한번 들어가면 살아서는 못 나온다는 악명높은 곳이었지요. 얼마전 숀 코네리가 나왔던 Rock 이라는 영화의 무대인 곳이기도 해요.

 

 

군대기지안에 있는 군인묘지들인데, 여기서 보면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아주 아픔다운 곳이었어요. 깊은 잠에 빠져있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었던 봅니다.

지금은 묘지만 빼고 나머지 기지는 모두 유명한 하이테크회사가 인수해서 회사와 직원들을 위한 아파트를 세운다고 개발을 하더군요.

 

 

        금문교바로 밑에서 바라본 샌프란시스코 시내. 멀리 보이는 곳이예요.

 

또한 가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 Golden Gate Park(금문교 공원)인데,  그 규모로 보나, 또는 내용으로 보나 한번쯤은 꼭 들려볼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고 또 와인칸트리인 나파밸리를 한번쯤 찾아보는 것도 아주 기억에 남는  일이 될거예요. 이곳들에 대해서는 다음에 따로 올리도록 하지요.

 

좋은 구경 되셨나요?

샌프란시스코는 거기 있는 동안 한시도 게을리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을 정도로 볼것도 많고 또 갈 곳도 많은 곳이라, 체력이 좋아햐 한답니다. 여행계획을 세우고 계시다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기초체력을 길러 두세요.

출처 : 조이랑 가볍게 여행떠나요
글쓴이 : dogg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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