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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기도문을확 바꿔라10]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18. 07:17
[주기도문을확 바꿔라10]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1.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나

  주기도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공동묘지에 가면 문제없는 사람들이 많이 누워 있지만,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서 문제없이 사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문제는 풀어야 합니다. 잘 푸는 사람은 높은 점수가 나오지만 잘 못 풀면 틀립니다. 어려서부터 시험문제 푸는 연습을 그렇게 많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삶의 문제를 유기적으로 잘 못 풀어나가는 이유는 선택형 문제에만 익숙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답을 생각해서 써라. 해야 되는데 이미 나온 답 중 "네 개 중에 한가지를 골라라..." 하기 때문에, 고르는데만 익숙할 뿐 쓰는데는 약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문제를 풀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나온 답중에서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답을 만들어야 합니다. 때문에 본 구절을 잘 배우면 훨씬 쉽게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주어졌을 때 그것을 어떻게 푸느냐가 중요합니다. '시험'에 해당하는 단어가 '페이라스모스'인데 '유혹'이라는 뜻입니다. 유혹은 한마디로 사탄이 우리를 죄 짓도록 꼬시는 것입니다. 유혹에 넘어 가느냐 넘어가지 않느냐? 그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모든 인생에게 주어진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2. 시험

  '시험'에 해당하는 '페이라스모스'는 '시험(테스트)'의 뜻을 별로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영어 성경은 '유혹'으로 번역하였고, 한글 성경중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이 '유혹'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시험> - 성능이나 기능이 완벽한가 확인.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가늠해 보기 위해 측정. 즉 시험이란 불순한 의도라기 보다는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혹> - 상대방을 곤경에 빠드리기 위해 은밀히 꾸미는 일, 속이기 위해 잘 보이려는 일, 명확히 불순한의도. 이것이 유혹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라기 보다는 '우리로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 주시고'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시험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유혹에 빠지지 않기를 기도해야 합니다.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유혹)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유혹)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유혹)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유혹)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야고보1:13-14)

3. 우리를

  소풍가는 날 아침에 비가 왔습니다. 실망이 가득한 목소리로 작은 딸내미가 투정을 부립니다.
  "아빠! 아빠 때문이야. 아빠가 책임 져"
  "아니, 요놈 바라... 워째 비가 오는 게 아빠 책임이냐. 아빠가 손오공이라도 돼냐?"
  "아빠가 어제 밭에 쉬~ 하셨쟎아요"
  "밭에 쉬를 한 것은 거름준 것이다. 왜 그게 비오는거 하고 무슨 상관이냐"
  "어쨋든 아빠가 쉬를 해서 비가 오는 거예요. 책임지세요"
  "... 기가막히네..."
  기가 막히는 일이 또 있습니다. - 우리를 시험(유혹)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 문법적으로  '우리를'에서 '~를'이라는 목적격을 쓰게 되면 우리가 아닌 다른 무엇무엇이, 즉 하나님이 동작자가 되어 시험(유혹)에 빠지도록 하는 원인이 됩니다. 유혹에는 내가 빠져놓고는 하나님이 빠지도록 원인제공을 했다고 우기는 꼴입니다. 그래서  '우리로'로 하면 유혹에 빠지는 일에 대해서 우리가 동작자이고 하나님은 단지 우리로 하여금 그러한 동작이나 상태에 빠지지 않게 하시는 분이 됩니다.
우리말 번역 중 킹제임스 성경만이 '우리로'로 번역을 했네요.
  
4. 시험 안으로

'에이스 페이라스몬' 시험 앞에 '에이스'라는 전치사가 있는데,  '에이스'는 '~안으로' 의 의미가 있습니다. 개역성경은 '~에' 로 번역했습니다. 문맥상 어색함을 피하기 위해서였겠지요.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에이스 페이라스몬 - '시험 안으로'  에이세넹케스 - '들게 하지' 붙여서 번역하면 '유혹 안으로 들어가게 하지 마시고' 입니다.
마귀의 유혹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마귀의 유혹이 없다면 그는 마귀편이거나, 죽은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유혹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입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달라는 뜻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3년동안 그 험한 선원생활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당시에는 '선원'하면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세 가지 있었는데, 술, 여자, 노름입니다. 오랜 선상생활을 하다보면 술과 여자와 노름을 가까이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저는 그 세 가지가 전혀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롭게 하나님을 독대하며 만났던 것처럼 오히려 제게는 바다위의 생활이 하나님을 독대하여 만나는 기회였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저를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신 것입니다.
    
5.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악'이 무엇일까요? 단순히 윤리, 도덕적인 잘못으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악'이라는 단에 앞에 우리말 성경으로는 번역하기가 힘든 '투'라는 관사가 붙어 있습니다. '투'는 두가지 의미로 쓰이는데, '남성관사'로도 쓰일 수 있고, 중성관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남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악'은 '악한 자' 즉 마귀가 되고 - 다만 악한자인 마귀에게서 구하옵소서
중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악'은 '악한 것' 즉 죄가 됩니다. -다만 악한 죄(사악한 조건, 행동)에서 구하옵소서. 가 됩니다. 이 부분은 신학자들간에 두패로 딱 나뉘어서 의견이 분분하여 결론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마귀는 곧 유혹하는 놈이기 때문에 둘 다 수용하는 학자들도 있구요. 다만 악한 마귀나, 악한 죄에서 구하옵소서 해도 된다는 말이지요.
성경의 어느 부분에 '예수' 앞에 '투'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투를 남성관사로 번역하면 '예수님'이 되고, 중성관사로 번역하면 그냥 '예수'입니다. 찬송가 중에 한때 '주 예수 보다더 귀한 것은 없네' 하는 찬송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나? '귀한 분'이라고 해야지. 그런데 중성관사로 이해를 하면 '귀한 것'이라고 해도 전혀 틀리지 않습니다.

6. 어젯밤 그렇게 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어젯밤 깊이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부터 일이 꼬이고 안 좋은 일만 생기네요. 어째 그럴까요?" - 아주 기도를 잘 하셨습니다. 사탄이 깜짝 놀랄 만큼 확실한 기도를 하셨습니다. 기도를 깊이 하면 할수록 사탄은 놀래서 기도자의 삶을 방해합니다.
그러나 별 영향력 없는 기도요, 집중되지 않은 건성 기도를 하면 사탄도 시시하게 생각해서 건들지도 않습니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사탄이 심하게 반대를 해야 맞습니다.
  역사상 기도의 대가들의 삶을 보면, 그들은 치열한 영적 전투를 삶을 살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받은 시험은 그 생명을 십자가에 못박아야 했고,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은 수많은 핍박과 시련을 당했습니다. 사도 바울, 고대교회, 가깝게는 북한 성도들 역시 동일한 시험으로 친구, 가족, 동족으로부터 소외와 배척을 당했습니다. 신앙을 지키다가 톱에 잘려 죽기도 했고, 화형을 당하기도 했고, 음침한 카타콤 동굴 안에서 햇볕도 못보고 죽어가기도 했고,  사나운 짐승의 밥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피눈물을 흘리며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절규하듯 기도하였습니다.
그에 비하면 오늘 우리가 받는 시험은 얼마나 시시한 것들입니까? 그럼에도 그것이 무서워 우리는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기도조차 마귀가 들을까봐 숨죽이며 하고 있는 연약한 모습입니다.

7.맡기세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오는 시험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모두 감당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시험을 나 혼자 당하는 것이 아니고, 주님과 함께 당하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너무 힘들어 감당할 수 없을 때는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십니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은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피할 길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생활에 감사한다는 것은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인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이 오면 잘 분석하여 감당할 수 있는 것은 감당하고, 감당할 수 없는 것은 주님께 맡기면 됩니다. 혼자서 끙끙대며 문제를 내가 풀어보려고 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어려운 문제를 혼자 풀기 위해 짧게는 며칠씩, 또는 몇 달, 몇 년, 평생을 고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툴툴 털어 버리세요. 못하겠다고 주님께 맡겨 버리세요. 그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8. 사탄을 박살냅시다.

  우리는 지금 굉장히 중요한시기에 살고 있습니다. 사탄은 우는 사자처럼 우리에게 덤벼듭니다.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최후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을 일으켜 할 수만 있으면 우리를 유혹합니다.(막13:22, 벧후2L1-2요일2:22-26) 거짓 교훈, 돈, 육적인 쾌락, 명예, 지식, 거짓 친구들을 통하여 믿는 자들을 그 믿는 도리에서 떨어지도록 유혹하고 있습니다.(딤후3:1-4, 벧후2:12-22)
  평안하다, 안전하다 하는 사람을 주의하십시오. 지금은 영적 전쟁상태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다 이겨놓은 상태이지만, 깜빡 한눈을 팔면 넘어갑니다. 우리에게 시험이 없을때는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하시며' 라고 기도하고, 시험이 왔을 때에는 '악에서 구하옵소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할 때 우리는 사탄을 물리치고 이길 수 있습니다.
  사단이 베드로를 밀 까부르듯 하려 했으나 주님이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위해 기도하셨고(눅22:31-32), 지금도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친히 중보하시는 주님(롬8:34)이 계심을 잊지 말고 사탄을 박살냅시다.

9. 한국인과 기독교인은

만일 한국사람이 에덴동산에서 뱀의 시험을 받았다면? 분명히 뱀의 시험을 물리쳤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따먹으라는 선악과 보다는 뱀 좋아하는 한국사람은 오히려 뱀을 잡아먹었을 것입니다. 물론 농담입니다.
기독교인에게도 시험과 유혹이 있지만, 그러나 자신 만만한 것은 시험이나 유혹을 물리칠 힘이 넉넉하게 있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유혹이고 하나는 시련입니다. 유혹은 우리를 물질적으로 풍부하고 안락하게 해서 타락하게 합니다. 시련은 우리를 가난하게 하여서 신앙을 버리도록 합니다. 사람들은 시련보다는 유혹에 훨씬 더 쉽게 넘어갑니다.
그러므로 부유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너무 자만할 일도 아니고, 가난하다고 너무 실망할 일도 아닙니다.
  
10 ...같이 용서하세요.

  "...같이"라는 단어는 "..에 비례해서"라는 뜻입니다. 단순히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가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해 준 식으로 우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하신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만 있는 병이 "홧병"이라고 합니다. 또한 우리 민족을 '한'의 민족이라고도 합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용서하지 못함에 있습니다. 잘못한 사람이 먼저 용서를 빌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잘못한 사람이 용서까지 빌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용서를 빌 정도면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지요.
  문제는 피해자라고 하는 나에게 있습니다. 그 피해의식을 마음속에 꼭꼭 쌓아두고 있으니 그것이 안에서 화가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피해를 주고, 나를 핍박하고, 나를 모함하고, 나를 시기하는 그 사람의 그 행동들을 '용서'하세요. 용서해버리세요. 상대방이 용서를 받아주지 않으면 나의 화가 그 사람에게 미치게 됩니다.
  세계1차 대전이 끝난 이후 연합군은 '독일'을 용서하지 못하고 책임을 물었습니다. 그 이후 독일에서는 히틀러라는 괴물이 나타나 세계2차대전을 일으켜 연합군은 더 큰 피해를 입어야 했습니다. 세계2차대전이 끝난 이후 연합군은 독일과 일본을 용서했습니다. 그러자 세계는 50년이상 평화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용서하세요.    
출처 : 울밖교회*워쉽축복
글쓴이 : 아침동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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