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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문가도 잘 모르는 디지털 카메라 촬영술 / 조명

명호경영컨설턴트 2009. 8. 30. 19:39

 

 

 

김유식의 디카 촬영술
전문가도 잘 모르는 디지털 카메라 촬영술 : 조명

사진을 찍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잘 찍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빛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히 사진을 가리켜 빛이 만들어낸 예술이라고 부르는 것도 같은 이유다. 그렇다면 빛이 없는 곳에서는 어떻게 사진을 찍어야 할까?



본 기사는 국내 제일의 PC잡지 How PC에서 제공합니다.
글| 김유식

 

 

 

 

 

사진은 빛이 만들어낸 예술, 이상적인 조명을 찾아라
 
거의 모든 디지털 카메라에는 플래시가 내장되어 있다. 내장 플래시는 야경이나 어두운 실내 등 빛이 부족한 곳에서 촬영할 때 도움이 된다.

그러나 플래시의 역할을 단순히 주위를 밝히는 것으로만 여기는 사용자들은 주위가 조금만 어두워도 무조건 플래시를 터뜨리려고 한다. 그리고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왜 이렇게 나왔을까?'하고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카메라가 좋지 않다고 탓하곤 한다. 그렇게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하고 나면 플래시를 쓰는 것 자체를 꺼림칙하게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플래시가 촬영에 도움이 된다는 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플래시만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사진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누군가의 말처럼 사진은 '빛이 만들어낸 예술'이기 때문이다. 하우피씨와 함께 쓰임새에 걸맞은 플래시 활용법을 익혀 사진 예술의 세계를 맛보자.

 
내장형과 팝업형 플래시
우선 플래시의 종류부터 알아보자. 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는 카메라에 따라서 조금씩 모양새가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디지털 카메라 본체에 플래시가 내장된 내장형 플래시이며, 카메라 위로 툭 튀어나오는 팝업형 플래시도 있다.

팝업형 플래시는 평소에는 본체에 감춰져 있다가 버튼을 누르면 밖으로 튀어나와 작동한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플래시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방식도 있다. 플래시가 작동되면 액정 모니터에 번개 모양의 플래시 아이콘이 깜빡이며 플래시의 설정이나 상태를 표시해 준다.

 

 

◀ 디지털 카메라 본체에 포함되어 있는 내장 플래시

 

 

◀ 팝업형 플래시는 버튼을 눌러야 튀어나온다.
형태에 따라 내장형 플래시와 팝업형 플래시로 나뉘긴 하지만 사용 방법은 같다. 보통 디지털 카메라의 플래시는 오토, 강제 발광, 발광 금지, 적목 감소, 슬로 싱크로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이런 기능은 촬영 환경이나 의도에 따라서 액정 모니터의 메뉴 화면에서 선택하거나 직접 플래시 버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플래시 버튼은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의 뒷면이나 위쪽에 번개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 플래시 버튼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플래시 모드를 설정하는 모습

 


▲ 카메라 뒷면에 탑재된 플래시 버튼

 
궁금했던 플래시 기능

① 오토(Auto)

카메라가 스스로 빛의 양을 파악해서 저절로 플래시를 작동시킨다.


② 강제 발광

빛의 양과 관계없이 플래시를 강제로 작동시키는 모드. 역광이나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에 카메라를 대고 촬영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③ 발광 금지

주위의 빛과 관계없이 플래시가 터지지 않도록 강제 설정하는 기능. 근접 촬영을 하면서 플래시를 터뜨리면 이미지가 하얗게 떠버리게 되는데 이럴 때 발광 금지 모드를 설정해 놓으면 좀더 나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전시장이나 박물관 등에서 촬영할 때도 효과적인 기능이다.

 

 


④ 적목 감소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찍을 때 눈이 빨갛게 나오는 걸 막아준다.

 

 


⑤ 슬로 싱크로

한밤중에 촬영할 때 피사체와 배경을 모두 밝게 보이도록 할 수 있다.

 

 

 
빛을 잡는 마법사, 플래시 활용 제안 4
이제 구체적인 플래시 활용법을 익혀보자. 단순히 지식으로 쌓아두기보다는 몸으로 습득해야 실제 촬영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다. 시간이 있을 때 틈틈이 익혀두도록 하자.

하나. 휴지로 카메라의 흔들림 잡기

빛이 부족한 곳에서는 카메라의 셔터 스피드가 느려져 흔들림 없이 촬영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 플래시 앞에 휴지나 얇은 종이를 한 장 대고 플래시를 터뜨려 보자. 흔들림은 줄어들고 좀더 부드러운 이미지가 포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플래시에 휴지를 덧대어 촬영하는 모습

둘, 강제 발광 모드로 인물 살리기

플래시는 야간 촬영에만 써야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다. 피사체 뒤에 빛이 비치는 상태(역광)에서는 피사체가 배경보다 어둡게 찍히기 일쑤다. 이럴 때 플래시를 강제 발광 모드로 놓고 찍으면 배경과 인물이 적당하게 살아난다.

 

 


셋째. 슬로 싱크로 기능으로 배경 살리기

야간 촬영을 할 때에 플래시를 터뜨리면 피사체는 선명하게 나오지만 배경은 검게 나와서 도통 알아볼 수 없게 된다. 이럴 때 플래시의 슬로 싱크로 기능을 선택하면 피사체와 배경 모두 밝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단 슬로 싱크로 기능을 사용하면 카메라 셔터가 열려 있는 시간이 일반 촬영보다 길기 때문에 흔들림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슬로 싱크로 모드를 사용하려면 삼각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 플래시 모드를 오토로 놓고 촬영한 이미지. 배경이 어둡게 나왔다.

 

 

◀ 슬로 싱크로 모드로 촬영한 사진. 배경과 피사체 모두 밝게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넷째. 적목 감소 모드로 자연스러운 눈빛 살리기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터뜨려 인물 사진을 찍으면 눈이 붉게 나오는 적목 현상이 일어나곤 한다. 이럴 때 플래시의 적목 감소 모드를 선택하면 눈에 붉게 나오는 일을 방지할 수 있다.

 
외장 플래시는 천장에 비춰서 촬영한다

 

 

외장 플래시는 디지털 카메라에 내장된 플래시 외에 별도로 부착하는 플래시를 말한다. 외장 플래시는 내장형 플래시에 비해 빛이 풍부하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하면 훨씬 밝고 만족스러운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단 외장 플래시를 사용할 때는 피사체를 직접 비추지 말고 천장이나 벽에 비춰놓고 촬영하는 것이 좋다.

출처 : 포토N
글쓴이 : 포토엔 운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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