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주사
어린 학창시절
예방 접종은 넘기 어려운 문턱 중 하나였습니다.
주사를 맞는 아이들이 왜 주사를 맞아야 하며
예방 접종의 효력에 대해 알아듣게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 전날 담임선생님은 내일 주사 맞으니까
주사 맞는 부위에 때가 나오지 않도록 씻고 오라는 것,
다음날 아침 등교했을 때 운동장에
녹색십자가가 그려진 차가 와 있으면 주사 맞는 두려움에
숨을 수 있는 쥐구멍을 찾고 싶은 것이지요.
"어릴 때 일이다. 결핵 예방 주사를 맞기 직전에
친구한테 주사가 너무 아프다는 얘길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어떻게든 주사를 맞지 않기로 했다.
간호사 두 명이 나랑 씨름하다 결국 포기했다.
그러나 부모님이 나를 앉혀 놓고, 예방주사를 맞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말해 주셨다.
누나가 암으로 죽는 것을 이미 지켜본 나는
부모님이 나를 보호하려고 그러신다는 걸 알았다.
주사가 아프다는 것을 알지만 더 아픔을 겪지 않으려면
주사를 맞아야 했다. 어쩌면 죽을 수도 있는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말이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는 자진해서 주사를 맞으러 갔다. "
( 존 비비어 / 윤종석 / 순종 p19 / 두란노 2002 )
출처 : 스피치성공클럽
글쓴이 : 미소천사김미영 원글보기
메모 :
'사람테크 > 인맥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거절에 대한 두려움 (0) | 2009.08.31 |
---|---|
[스크랩] 행복한 삶은 자신이 만들어라 (0) | 2009.08.31 |
[스크랩] 분노 (0) | 2009.08.31 |
[스크랩] 분노 (0) | 2009.08.31 |
[스크랩] *♡♣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7가지 습관 ♣♡* (0) | 2009.08.31 |